신분당선을 타고 통학을 해요.
방금 집에 와서는
"엄마 지하철 역에서 전철 기다리는데
어떤 할아버지가 약사야하는데 돈이 없다고 돈 달라고 그러셔서, 천원 드렸어"
하는데
첨에는 그래 알겠다 해 놓구선
점점 기분이 언짢아지는건
저에게 측은지심의 마음이 없어서일까요?
그 분은 분명 무임 승차로 승강장들어오셨을거구,
어리숙해 보인는 중2 아들녀석에게 접근하셨을거예요...
어른이 하시는 말이라
감히 뭐라 하질 못하고
쭈뼛쭈뼛
지갑을 꺼내
천원을 드렸을 아이를 생각하니
무임승차라는 자유 출입을 이용해 승강장에 들어와
어린아이들을 타겟삼아 걸인 행세했던 그 노인이 괘씸해 집니다..
몇달전에도 신분당선 적자라고 언론에서 그러든데,
하루빨리 무임 승차제도가 개선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