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우던 강아지 하늘나라 보냇네요.
너무 갑자기 많이 아프고
몇일동안 고통소리 지르며
주사기로 물을 주는데도 안삼키고,
안락사를 결정해야 하나 말아야하나로 잇을동안
어제 제가 없을때 떠낫어요.
집에 왓는데 몸이 따뜻하더라구요.
아마 저를 기다리다 간거 같아요. 너무 미안해서
마음이 너무 아파요.
17살 노견이라 참 고맙게 잇어줫는데
보내는 마음은 함께한 시간만큼의 정인지
마니 슬퍼요.
키우던 반려동물을 보낸게 첨이라서일까요
생각보다 마니 슬픕니다.
고양이 두마리도 이제 한참 자라고 잇는데
이렇게 엄마가 다 보내줘야하나요. ㅠㅜ
1. 어제 그분....
'17.10.11 2:11 PM (211.243.xxx.4) - 삭제된댓글참, 아쉽군요. 마지막 길을 함께 해주질 못해서...ㅠ
2. 말만들어도
'17.10.11 2:12 PM (122.40.xxx.31)가슴아프네요.
많이 고통스러웠다니 이제 편안하게 잠들거예요.
위로 드립니다.3. 저도
'17.10.11 2:16 PM (183.100.xxx.240)추석 연휴에 17살 먹은 노견을 보냈어요ㅠㅠ
심장병 약을 오래 먹었지만 이렇게 허무하게 곁을 떠날줄은 몰랐어요.
마지막까지 실수 안하려고 배변판위에서 쓰러져있었어요.
아파도 잘 견뎌서 빨리 응급실로 안데려간게 너무 후회되요.
화장하고 유골을 스톤으로 만들었어요.
또다른 강아지 때문에 마음이 쓰여서 할일은 하는데
아무것도 손에 안잡혀요.4. 천사를 떠나보내셨군요.
'17.10.11 2:18 PM (1.246.xxx.168)저도 그슬픔이 느껴집니다.
얼마나 이쁘고 사랑스럽고 고마운 동반자인데...5. ㅅㅈ
'17.10.11 2:23 PM (61.109.xxx.31) - 삭제된댓글죽은 자의 무덤은 산 자의 기억이라고 떠난고양이에게 보낸 편지라는 책에서 그러더라구요 내 가슴속에 영원히 살아있다 여기시고 힘내세요
6. 님글 보고 훌쩍거리고 있어요
'17.10.11 2:43 PM (183.102.xxx.22)저도 노견 키우고 있어서 ....우리 쿠키랑 영원히 함께 살고 싶어요.
7. 사랑해 내 딸
'17.10.11 2:49 PM (121.131.xxx.38)착한녀석이네요. 엄마 기다리다 가서 제 마음도 뭉클하네요. 따뜻한 온기로 원글님 맞아줬네요.
전 17살 말티 보낸지 한달 보름됐어요. 원글님과 강아지 상황과 마음을 충분히 공감합니다. 주변에 이여기 나눌 사람 있으면 강아지에 대한 추억 많이 나누시고 자주 이야기 하시는게 참는것보다 훨씬 좋아요. 단 강아지 죽음에 대해서 대수롭게 생각하거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한테는 말하지 마세요.
그리고 약만 버리시고 옷이나 가방같은거 성급히 나눠주지 마시고, 냄새도 많이 맡으세요.
길가다 눈물 흘리고 있는 자신을 봐도 놀라지 마시고, 건망증과 우울증, 식욕부진이 와도 당황하지 마세요. 너무 아이 이야기 나눌분 없으면 메일 주셔도 좋구요.
저는 한 달을 집에를 있지 못했어요. 미친여자처럼 밖을 헤메다 옷만 갈아입고 여행 다녔는데, 지금도 내가슴팍에서 그녀석 냄새가 나는 것 같아요.
좋은 곳에 있어요. 우리도 가서 만날겁니다.8. ....
'17.10.11 4:13 PM (117.111.xxx.126) - 삭제된댓글강아지들한테 17살은 넘기기 어려운 고비인가봐요..
저도 작년 11월에 만17세의 강아지를 하늘로 보내고
아직도 많이 힘들어요
하루도 우리 아기 생각 안한 날이 없어요
하루도 자기전에 우리 아기 명복을 안빌고 그냥 잔 적이 없어요.
.....9. 애기이름이
'17.10.11 6:09 PM (211.177.xxx.118)하니인가요?우리애기도 하니였어요.
저두 작년 10월10일 급작스럽게 갑자기 심장마비로
무지개다리 건너 갔어요.원글님 위로드려요...
힘내세요.너무 많이 울지 마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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