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넘겼지만 한 동안 우리집에서 제사를 지냈습니다.
7남맨데 모이면 숫자가 장난 아니지요.
선한 집안이고 시누들이 잘 해서 풍경이 좋답니다.
그런데 남편과 우리 시동생의 모습 보면 참 특이해서요.
형젠데도 생전 안부 묻고 서로 말 한번 하는 걸 못 봅니다.
물론 두 사람 다 말이 적은 편입니다.
그래도 일 년에 딱 네 번 보는 사인데 요즘 일이 어떤지 건강이 어떤지 여러가지 궁금할 텐데도 전혀...!
어쩌다 소파에 같이 앉아 있으면 각자 떨어져 않아서는 멀뚱!
평소에도 형제간에 만남이나 전화도 일체 없구요..왜 그러냐 물어봐도 할 말이 없다 그 말뿐이에요.
여 형제들과는 다 잘 지내는데 둘 남은 형제끼리 모습이 좀 특이해서요.
남편도 장성한 조카나 고모부들이랑은 대화 하는데 동생과는 왜 전혀 얘기를 않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