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만성빈혈로 살았는데 중년 들어서 빈혈 증상으로 괴로운 분?

how 조회수 : 2,656
작성일 : 2017-10-09 15:18:12
저는 지금와서 생각하면 아주 심한 빈혈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동상이 너무 심해서 푸루죽죽한 손과 발을 가졌고,
난청에, 가만히 앉아있어도 심장이 벌렁벌렁
달리기, 등산은 헉헉대서 못했어요.
직장 초년 때는 항상 어디 아프냔 말을 듣고 살았구여.
생리할 때는 토하고, 기절해서 누워있는 게 단골이었져.
초등5학년부터 달걀, 고기 거의 일체 안먹었어요.
(문제가 심각해진 40대까지요.)
14살 때 한의원에서 혈허라고 했는데 한약 몇 재 먹는 걸로 끝났구여.

지금 생각하면 참 답답하게 살아왔는데
만성빈혈이라서 당사자인 저는 크게 불편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그런데, 올해 온 몸에 기력이 다 빠지는 것 같고,
최근 몇년 생리 두통과 생리전 증후군에 시달려요.
몸에 힘이 하나도 없다 정도...
혈액종양내과 정기적으로 다니고, 철분제 계속 먹고 있어요.
제가 혈색소 수치가 떨어지면 머리가 안돌아가고 살짝 맹해지는데,
이번 연휴에 기력이 딸려서 며칠씩 누워있었어요.
점점 두통도 심해지는 것 같고요.

중년 들어서 빈혈증상이 삶의 궤적에 방해가 되는 것 같아요.
혈액 검사에서 저는 폐경 증후군이 전혀 없다고 나왔어요.
저처럼 빈혈 증상이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정도료 중년에 들어 심해지신 분 계세요?
어떻게 치료하셨나요?


IP : 223.39.xxx.4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0.9 3:24 PM (125.185.xxx.178)

    매일 사과 한알 껍질째 먹으면 도움된다고 해서 그리 하고요.
    다이어트 때문에 달걀. 닭가슴살. 견과류 먹으니 빈혈이 없어졌어요.
    나이들면 약한 사람은 운동안하면 안되요.
    저는 소화부터 안되던걸요.

  • 2. 에구
    '17.10.9 3:34 PM (218.147.xxx.180) - 삭제된댓글

    드셔야죠;;
    소고기 한두팩씩 사다놓고 오전에 구워드시고 철분제 계속드세요
    그 상태로 아이낳으셨으면 아이도 영향받았을정도에요
    증상을 아시면 노력을 하셔야됩니다
    비타민d 칼슘마그네슘 드시고 철분제는 칼슘제와는 간격을 두시고 드세요

  • 3. 콩이랑빵이랑
    '17.10.13 9:19 PM (219.250.xxx.10)

    저는 빈혈약이 힘들어 한약 지어 먹었어요
    너무 기운 달리고 근종이 있어서
    생리후에는 빈혈이 심해지더라구

  • 4. 안녕물고기
    '17.10.15 8:05 PM (211.36.xxx.56)

    붉은고기 소 살코기 많이 드시고 빈혈 자체는 폐경되면 훨씬 나아질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46027 ktx를 타려고 하는데요..신용산역이 맞나요? 6 시골아짐 2017/11/08 1,678
746026 아들이 소중하고 좋아서 며느리한테 살갑다는 글 읽으니 너무 낯설.. 5 2017/11/08 1,816
746025 현관장 행잉형이 나을까요? 1 질문 2017/11/08 431
746024 하루 커피 한잔 기준을 샷수로 하면요 4 동글이 2017/11/08 1,494
746023 여자 50살 넘어도 몸매관리해야할까요? 6 맬여사 2017/11/08 5,153
746022 6세 남아 두시간 이상 앉아 레고 하는거..학습에 도움되나요? 17 ,, 2017/11/08 3,173
746021 어디까지가 성추행의 범위라고 생각하세요? 4 질문요 2017/11/08 2,094
746020 카드 발급 받은 것 그냥 사용하면 되나요? 2 카드 2017/11/08 504
746019 82는 정신건강에 나쁜것 같아요 19 멘탈 2017/11/08 4,097
746018 아무리 관리해도 입주변이 올라오는데요. 페이스 오일. 3 2017/11/08 1,283
746017 코트 안에 입을 패딩, 조끼vs 팔있는 것 중 어느게 나을까요?.. 6 이제 2017/11/08 2,212
746016 영어교육 선배님들 조언부탁드려요 3 고민 2017/11/08 907
746015 공주 이인휴게소 거름냄새 심하던대요 2 ... 2017/11/08 3,562
746014 에어퓨라600v 에어퓨라600p 아이큐에어250 1 미세먼지 못.. 2017/11/08 809
746013 재봉틀 사고 싶은데 얼마 짜리로... 4 가격대 2017/11/08 1,361
746012 문통 7박 8일 일정.jpg 13 건강히귀국(.. 2017/11/08 3,858
746011 25개월 아이.. 친구 좋아하는 표현이 과해서.. 1 ㅠㅠ고민 2017/11/08 757
746010 빗자루쓰는분 7 사과향 2017/11/08 1,048
746009 방탄소년단 지미키멜 쇼 나온데요 8 00 2017/11/08 1,832
746008 “여자는 열등” 막말한 외교부 국장이 중징계 피한 내막 3 oo 2017/11/08 1,009
746007 어제 뮤지컬 캣츠 보고 왔어요~ ㅋㅋ 4 관람 2017/11/08 1,306
746006 비수면 위내시경했어요. 27 대학병원 2017/11/08 6,067
746005 이용수 할머니와 트럼프의 포옹장면을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네.. 9 zzz 2017/11/08 2,526
746004 몸무게는 그대로인데 살이 빠질수도 있나요? 20 richwo.. 2017/11/08 16,872
746003 미니백 고민 1 가방 2017/11/08 1,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