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얼마 후 친정아빠 칠순인데
막내 남동생이 사는게 참 빠듯해서 백만원씩은 좀 부담스럽고 조금씩 내야하거나 그렇지 않을까 했더니 형편 되는 놈은 더 내는 거고 형편 안되면 조금만 내고. 그러시네요.
이 말은, 저는 많이 내고 막내는 조금 내도 된다는 거에요. 아들 하나 있는거 끔찍히 생각하시는데다가 살기 어려운거 아니까 돈 받기 안쓰러우신거죠.
있으면 더 내야지... 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엄마 입에서 직접 이렇게 들으니 참..
남매 단톡에 어떻게할까 글 올렸더니 50만원씩 내서 150만들어 100은 드리고 50은 식사 하기로 했어요.
1. ㅇㅇㅇㅇㅇ
'17.10.9 3:00 PM (116.40.xxx.48)아마 엄마 성에 한참 못 미칠 것 같아요. 돈 받고 표정 안좋아지시는거 아닐지 모르겠네요.
2. ...
'17.10.9 3:18 PM (123.111.xxx.129) - 삭제된댓글요즘은 칠순 안하는 집도 많아요.
백만원이면 충분히 큰돈이죠.
가족계 안하시면 지금이라도 하시고 팔순이나 기대하라고 하세요.3. ㅇㅇ
'17.10.9 3:18 PM (121.175.xxx.62)그냥 형제끼리 의논하고 나서 엄마한테 슬쩍 물어보시지 그러셨어요
보통 이상으로 사는 시댁 예를 들 필요도 없었구요
원글님이 먼저 백 냈다고 말꺼내니 엄마는 좋다고 하신거네요
괜히 긁어 부스름이죠
그냥 여행이나 식사중 뭘 원하는지 취향 정도만 물어보시지 금액 먼저 꺼냈으니 엄마는 당연히 섭해하시겠죠
내색하느냐 마느냐는 성격나름이시겠지안요4. 형제끼리 의논한대로 하세요
'17.10.9 3:23 PM (39.7.xxx.10)충분히 괜찮아요.
흡족하게 해드리려다 자식들 등골빠져요.
섭섭해하셔도 어쩌겠어요.5. ...
'17.10.9 3:25 PM (58.226.xxx.35)그냥 남동생이랑 상의해서 본문에 적힌대로 그렇게 해드리면 됐을것을
시아버님 100씩 드렸다고 말을 했으니
50씩 내서 드려도 만족 못하고 서운하다 하시겠네요.
아들 안쓰러워 하시는 엄마면 더더욱 그렇죠.
저런 엄마의 특징이 딸 돈은 안아까워 하더라구요.
저희 할머니도 딱 저러시거든요.
저희 아빠 돈은 아까워서 못쓰시는데
딸 돈은 안아깝고, 더 해주면 해줄수록 좋아해요 ㅎㅎ
원글님 괜히 긁어 부스럼 만드신듯.6. ㅇㅇㅇㅇㅇ
'17.10.9 4:15 PM (116.40.xxx.48)칠순들 많이 안 하시는 군요.. 제가 주변에 물어볼만한 아는 분들이 많지 않아서 잘 몰랐어요. 시댁이야 시부모님도 잘 사시고 자식들도 다 괜찮게 시집가거나 성공한 편이라서.. 거기는 잘 사니까~ 라면서 가끔씩 시댁은 이렇구 라며 얘기를 했었거든요.
아무튼 제가 입을 잘못 놀렸네요. 항상 입이 문제입니다. ㅠㅠ
조언해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생각도 잡을 수 있고,덕분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7. ..
'17.10.9 5:23 PM (49.170.xxx.24)저희는 아버지 칠순 때 사백씩 모았어요. 형편 안되는 형제 하나는 열외하고요. 형편이 안되는데 어떻게 내겠어요? 형편되는 자식들이 내는거죠.
8. ..
'17.10.9 6:20 PM (114.204.xxx.212)환갑은 아버지가 내서 제주도 여행, 칠순은 집에서 식사하고 용돈 드리고 끝
잘사는 시집 얘기하니 친정도 똑같이 받고 싶어지죠
괜한말 하셨네요9. 내가
'17.10.9 8:41 PM (218.154.xxx.190)내년이 칠순인데 자식이라고는 아들만 둘인데 큰아들이 2백만원줄거 같아요 제작년에
우리남편 칠순에는 2백만원 줬거든요 작은아들은 많이 줬어요 큰아들에게는 말안했어요
작은아들이 내년에는 얼마를줄지는 모르지만 바라지는 않아요 칠순이뭐라고
우리는 집안행사라면 지긋지긋해서 신경 안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