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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밑에 식당주문 글이요

wind 조회수 : 1,259
작성일 : 2017-10-09 02:14:27
어른 넷, 아이 여섯...세 테이블 차지하고 보쌈 대자 두개만 시키니까 테이블 당 하나씩 시켜야한대서 나왔는데 기분 나쁘다 했다는 내용요.
오늘 갔던 식당에서 갸우뚱 하면서 봤던 손님들 생각이 나네요.
꽤 유명한 맛집인지라 점심시간대까지 겹치며 손님이 많았어요.
온 순서대로 입구에 이름 쓰고 기다릴 정도였죠.

음식양은 보통 성인 1인분 기준 적정양이라 맛까지 좋으니 여러번 방문해도 남기는 손님은 한번도 못봤어요.
바로 옆테이블이 인원수 많고 좀 시끌벅적해서 보게 됐는데요.
어짜피 구도상 고갤 안돌려도 보이는 상황이라 ㅎ

젊은 부부 두쌍이 각자 두 아이씩 데리고 왔더군요.
갓난쟁이는 아니고 의사표현 하고 잘 걷는 서너살 두명, 네댓살 두명
근데 음식을 메뉴 4개, 즉 부부 몫의 음식만 주문하더군요.
가격이 아주 비싼 곳도 아니고 8천원, 9천원 정도예요.
메뉴엔 분명 어린이용 적은 양 메뉴 6천원짜리도 있었어요.
인원은 8명이니 두테이블 차지하고...4인분이라 의아스럽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그 뒤로 계속 그 바쁜 식당 종업원에게 추가 오더가 들어가요.
돈까스 시키면 나오는 스프 하나만 더 달라.
개인접시 더 달라.
밥 한공기 추가...이거 돈 받는거냐 그냥 주는거냐
아빠들 중 하나가 객적은 농담을 실실하니 알바생 어버버 당황하고
추가금 있는 걸로 아는데 그걸 공짜로 얻고 싶다는 뉘향스로...
형편이 두 부부가 다 안좋은가 싶다가...
역시 친구는 닮는거고 부부는 부창부수인건가 싶더군요.
남자들은 막걸리 딱 한잔씩 주문

아이들 보라고 엄마는 핸드폰으로 뽀로로 틀어줬던데
아무리 옆테이블이지만 제가 내용 다 알아 듣고 시끄러워 쳐다볼 정도였고요.

흠...여기 식당이 원래도 친절했지만 오늘 새삼 친절한 거 다시금 확인했네요.
종업원들도 싫은 내색 없이 저 부부들 수발 다 들어주고요.
맛이야 원래도 좋은 집이니 더 자주 가주는 걸로 의리(?) 지켜줘야겠다 싶었네요...그랬다고요 ㅎ


IP : 122.45.xxx.28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9 2:19 AM (125.177.xxx.135) - 삭제된댓글

    낭낭한 재연맘이 거기도 출동했군요
    저러니 식당들이 노키즈존으로 바뀌죠

  • 2. 아무리 노키즈존이어도
    '17.10.9 2:23 AM (124.49.xxx.151)

    그 어른들은 또 어른 입장 가능한 데 가서 진상 떨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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