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초반 맞벌이 부부입니다.
직장에서도 자리잡고 아이도 앞가림해가고 이졘 좀 여유 부려도 되겠다싶은데
생각지도 못한 부부갈등이 생길듯합니다.
열흘 연휴동안
차례 및 차례준비 ; 2일
남편과 함께 교외로 나가 시간보냄 ;2일
골프(남편) : 2일
취미모임(아내) : 2일
이렇게 따로 또 같이 연휴 8일이 갔습니다.
오늘 또 어딜 놀러가고 싶다시기에 서둘러 이불 빨래하고 좀 치우고 설거지 끝내고 나서니 12시였는데 단골 미용실에서 저녁6시에 머리 자르러 오면 된다고 답문이 왔어요.예약제이고 펌 하면 앞머리컷은 서비스라 미리 물어봤엏던 거였습니다.
6시에 머리자르러간다니
남편, 그냥 차돌리자고......
삐진거죠.
6시까지 못오니 그냥 안가겠단건데....
아침에 집안일할때 조금만 도와주었더라면 출발시간이 한시간은 빨랐을텐데 아이처럼 기다리기만하다가....이제와서 저러니 성질이 확 나네요.
돌아오는길에 내려 커피집에 들어와버렸습니다.
젊을 땐 허구헌날 아프다 골골대서 혼자독박육아하며 친정도움으로 겨우겨우 밥벌이 하고 돈 없고 시간없어 거지꼴에 인간관계의 즐거움이나 취미생활같은건 꿈도 못꾸고 살았읍니다.이제좀 인간답게 살아볼랬더니 외롭다며, 소외감든다며 저를 볶어댑니다.
이래서 완혼 이야기가 나오나봅니다.
솔직히 남편과 관심분야가 완전히달라서 긴 대화가 힘이드는데 나름대로 맞춰주자하니 점입가경입니다.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러분들의 남편은 어떠신가요?
연휴끝 조회수 : 1,363
작성일 : 2017-10-08 14:32:13
IP : 117.111.xxx.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111
'17.10.8 2:39 PM (203.234.xxx.241) - 삭제된댓글전 결혼 10년차..원글님에 비함 햇병아리수준이지만
저도 연휴때 몇번을 참을인자 새기며 있었어요ㅜ 싸우기도 하고요 .
답답한건 제가 참는다고 절대 생각하지않고 본인이 잘났다고 생각하는거죠 ㅜ
저도 잘 안통하고 긴대화 못하는 남편이랑 살고있어... 눈물겹게 공감합니다 ㅜㅡ 긴 인생인데 어찌 견딜지2. 음
'17.10.8 3:31 P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저라면 졸혼이요.
전 남편과 불화없이 사는 이유 중 이혼해도 까딱없는 게 가장 쿤 거 같아요.3. ᆢ
'17.10.8 4:39 PM (117.111.xxx.57)머리도 다음에해도되잖아요 담에 간다고 하시고 남편과 재미나게노시지ᆢᆢ남편도 성질도 낼일도 아닌데ᆢᆢ
4. ..
'17.10.8 4:51 PM (117.111.xxx.23)낼모레 출근이고 내일은 약속이,.. 남편한텐 미리이야기해두었고요.
머리컷은 남편하고 놀러가느라.(연휴첫날.. 차가 많이 말며서) 이미 한번 예약취소했던거여서 이해해줄줄알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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