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삶을 뒤돌아 봤을때 후회되는 일을 되집어보면

철든어른 조회수 : 7,025
작성일 : 2017-10-07 16:21:44
여러일이 더있겠지만.
수년전 새차를 탄지 얼마안되었는데..
치킨 배달하는 알바생이 오토바이로 찍어서 덴트하는곳서 팔만원 수리비가 나왔고 고등학생쯤 되어보이는 학생은 그 돈을 주었어요.
지금생각하면 미안하네요. 안받았음 좋았을걸...
그땐 내가 어른이긴했지만 덜된어른이였기에 되짚어 보면 부끄러운 행동이였고, 앞으로 살아갈날이 더 많기에 그런실수하지않을것을... 좀더 너그러운 마음을 가지며 살아갈것을다짐해봅니다.
IP : 223.33.xxx.8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맞아요.
    '17.10.7 4:27 PM (125.177.xxx.106)

    가끔 내가 좀더 너그러울 수 있었는데
    너무 속좁게 행동했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죠.

  • 2. ...
    '17.10.7 4:27 PM (1.209.xxx.100)

    첫 댓글 박복
    원글님 심정 이해가는데요.

  • 3. 저두
    '17.10.7 4:29 PM (123.213.xxx.38)

    저도 그런경험 잇어요
    놀이동산 자유이용권 사고 반환 불가능한 상황에 중등생한테 돈주고 팔았는데 지금 내자식이 그나이 되었는데
    어차피 못쓸걸 어른이되서 그 거래를 했어야했나 가끔 그 앞지나갈때 생각나요.

  • 4. ...
    '17.10.7 4:30 P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남편과 결혼한 것

  • 5. ㅡㅡ
    '17.10.7 4:31 PM (112.150.xxx.194)

    첫댓글 이상해요.
    고등학생이면 그냥 넘어가줄수도 있죠.

  • 6. ..
    '17.10.7 4:37 PM (1.209.xxx.100)

    죄악이 아니라 후회라고 쓰셨는데요.

  • 7. -----
    '17.10.7 4:41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후회할 일은 아닌것같아요.
    고등학생이건 나이든 사람이건
    조심해서 다녀야하고 실수한건 돈을 내건 죄값을 치루건 해야죠.
    고등학생이고 어리니 봐주고
    나랑 친하니 봐주고
    학연이니 봐주고
    가족이니 봐주고
    하다가 나라가 엉망되는거에요.
    무슨 말씀인진 알겠는데
    감상적인것보단 원리원칙이 없어 나라가 망조인게 한국인걸요.

  • 8. -----
    '17.10.7 4:42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그 학생 봐줬으면
    다음에 덜 조심해서 큰 사고 났을수도 있죠.

  • 9. 우리 애 5살때
    '17.10.7 4:44 PM (175.212.xxx.106) - 삭제된댓글

    우리 큰애 5살때 놀이터에서 그네타고 싶어 줄서고 있었는데
    우리 애만 딱 빼고 다른 애들이 돌아가면서 그네를 타더라구요.
    우리 애보다 다들 큰 애들이었는데...
    참다 못한 울 애가 막 울면서 내 차례데 왜 안비켜주냐고 하니까
    오히려 운다고 놀렸어요.
    근데
    애미가 되서는 공중도덕을 안지키는 그애들을 야단치지 않고
    울 애보고 당당하게 비켜라고 이야기 못하고 운다고 야단쳤어요.

    지금도 너무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내가 왜 그랬을까요
    우리 엄마가 딱 그랬는데
    그 방법밖에 생각이 안났어요.
    다른 아이들을 야단치는건 어른으로서 못할 짓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애만 잡았네요.

    너무너무 미안해요 우리 애 한테....
    그 때로 되돌아 간다면 그 못된 애들한테 차례를 지켜야 한다고 엄하게 말해 주고
    우리 애를 꼭 그 그네에 태워주고 싶어요.

  • 10.
    '17.10.7 4:46 PM (1.209.xxx.100)

    부모님 간병문제로 언니와 대판 싸운 거요.
    지금 생각해도 솔직히 언니가 잘못했지만, 언니는 간병의 힘듬을 모르는 상태라서 제게 마음을 닫았죠.

  • 11. 777
    '17.10.7 4:46 PM (121.131.xxx.46)

    공감 되네요.

    그때 그랬으면 좋았을걸...하면서 좀 더 너그럽게 되죠

    난 내가 실수했을 때를 돌아보면 다른 사람에게 좀 더 너그럽게 되더라구요
    그럴 수도 있겠다..하구요

  • 12. ㅇㅇ
    '17.10.7 4:47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아....난 또 결혼이요, 이런 대답하는 질문인 줄 알았더니 사소한 거 얘기하는 건가요?ㅎㅎ
    그렇지만 지금이라도 후회하는 님 마음 참 예쁜데....첫댓이 제가 봐도 박정하네요.
    원글님 글 보며 나도 언젠가 나보다 약자에게 보상받아야 할 일이 생기면 너그러이 봐줘야겠다 생각했는데.

  • 13. 우리 애 5살때
    '17.10.7 4:48 PM (175.212.xxx.106)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한테 받은 교육이 맨날 양보와 인내라
    저도 그걸 아이들한테 은연중에 강요하고 있더라구요.
    지금 사회생활하면서 할 말 못해서 속이 문드러지는 상황이 많은데
    우리 애들까지 그렇게 살게 하고 싶지 않은데
    정신차려보니 아이들이 벌써 고딩이네요.

    지금이라도 자기 주장은 하는 사람으로 키우고 싶어서
    최소한 부모님한테라도 하고 싶은말은 꼭 하고 살라고 하지만,
    벌써 몸에 익은 양보와 인내가
    본인의 욕구보다 먼저 튀어나와서
    참는데 더 익숙한 모습을 보며
    제가 마음속으로 피눈물이 납니다.

  • 14. ㅇㅇ
    '17.10.7 4:48 PM (1.231.xxx.2) - 삭제된댓글

    봐줬으면 덜 조심해서 더 큰 사고 날 수도 있겠다고 하시지만, 그 학생이 감동하여 자기도 어딘가서 그렇게 선행을 베풀 수도 있잖아요

  • 15. 근데
    '17.10.7 4:57 PM (219.250.xxx.70) - 삭제된댓글

    원래 과거일은 더 너그러워지기 마련이라..

    지금와서 감상에 젖어서 그렇게 생각하는건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전 심지어 절 왕따 시켰던 아이들도 시간 지나니 너그러워지더라구요.

    근데 그럴때마다 항상 그때 왕따 당하던 생각을 진지하게 하면서 다 잡았죠. 용서하지 말자고..

    시간이 지나서 너그러워진거지 막상 그 당시에는 원글님도 받아야 된다는 감정이 더 앞섰던거고

    그 감정을 존중하면 될일이에요.

  • 16.
    '17.10.7 4:58 P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별꼴이니 감정과잉니 무슨 댓글이 ..글쓴이 의도는 그게 아닌것 같은데 참 이성적인 척 하네요

  • 17. 좋은 마음이에요
    '17.10.7 5:08 PM (125.177.xxx.40)

    저희는 이사할때 짐도 없고 집도 넓고 해서 금방 끝나서 아저씨들이 좋아하셨어요. 가시고 나서 컴을 연결하니 모니터가 충격받아 줄이 좍좍... 연락하니 견적봤던 여자분이 모니터 중고값에 해당하게 배상해준다고 하는데 그게 아저씨들 일당에서 까서 해야 하는 것이었어요. 우물쭈물하고 일단 전화를 끊고 남편에게 말하니..남편은 말도 안된다고 돈 10만원에 힘들게 일하신 분들한테 그럴 수 없다고 해서 그냥 없던 일로 했어요.
    저희 남편은 차갑고 의심도 많고 직업상 냉소적인 면이 있는 사람인데도, 이삿짐하는 분들에게는 팁도 따로 챙겨드리고..아무튼 어디서 호구 잡히는 것은 굉장히 싫어해도 육체 노동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호의적으로 해서 그런 거 보고 많이 배워요.
    저희 대학생 아이도 엄마나 아빠가 저런 비슷한 일을 겪을때 많이 양보하고 그냥 손해를 보는 것을 보고는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있어요. 저희 아이와 부모의 경제력이 다르니 일단 마음의 여유가 다르고, 그런 것은 나이를 먹을수록 더 너그러운 마음이 생기는 것 같아요.

  • 18. ...
    '17.10.7 5:11 PM (221.151.xxx.109)

    대학
    엄마가 쓰자는 대로 쓸걸...

  • 19.
    '17.10.7 5:30 PM (219.250.xxx.70) - 삭제된댓글

    위에 125.177 님 같은 사례가 더 오바스러워요.

    그건 오히려 상대가 육체노동 한다고 나 자신이 어떤 시혜를 베푸는 듯한 위치라는 우월감 깔린 시각은 아닌지..

    근데 그 이삿짐 업체는 보험도 가입 안되있나요?일당에서 깐다는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 되네요. 이삿짐 업체라면 이삿짐 파손은 꽤 흔한 일이고, 그 손해배상 절차도 정형화되어 있을텐데 말이죠.

  • 20.
    '17.10.7 5:48 PM (125.177.xxx.40)

    우월감 어쩌네 하는 댓글 달릴 것 알았어요. 그런데 그건 우월감 그런거라기 보다는...없이 살아본 사람끼리 자기 처지 어려울때 생각나서 그런 것이라고 봐요.
    아득바득 나보다 어려운 사람에게까지 공정하게 하는 것이 꼭 옳은 것일까요?
    개인이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서로 돕는 것은 나쁘지 않아요. 그게 나에게 큰 금전적 피해를 주거나 내가 감당할 수 없을만큼의 감정적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서로 돕고 사는 것은 나를 위해서도 남을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는 것이 살아본 경험이네요.
    물론 저희 부부는 남에게 이용당할 정도로 어리숙하지도 않고, 남을 동정하면서 우월감을 느낄 정도로 인정에 배고픈 사람들이 아니에요.

  • 21. 삶의 수준이
    '17.10.7 5:50 PM (222.111.xxx.211)

    삶의 수준이 떨어지는 사람일수록 베품이 적어지는것 같아요. 아르바이트하는 고등학생애게 보상받았던일을 후회하는것이 어찌 감정에 빠진 일입니까. 그럴 감정이 없는 사람이 세상 각박하게 사는 것이지요. 어리거나 경제적 여유가 없으면 정신적인 여유까지 잃기 쉽다는 원글님의 말씀이 옳아요. 형편에 비해 가난한 정서로 살아가는 불쌍한 사람이 많은 세상입니다.

  • 22. 댓글들이
    '17.10.7 7:22 PM (110.10.xxx.35) - 삭제된댓글

    원글님
    놀이동산님
    모니터님
    마음이 참 따뜻하게 전달되고
    저도 그렇게 살아야겠단 생각이 듭니다

  • 23. 그런게좋은일이긴 하나
    '17.10.7 7:27 PM (211.203.xxx.105) - 삭제된댓글

    그렇게하지않았다고, 손해를 입으면서까지 인정을 베풀지않았다고 해서 각박하게 사는 사람이라거나 삶의 여유가없어서 그렇다는 말은 좀 아닌것같아요. 자진해서 기부하는 사람이 기부안하고 있는 사람 욕하는 느낌이예요. 삶의 여유가 있을수록 그정도 소액에 아쉬운게 별로 없으니 경제적손해에 크게 연연치 않게되는건 당연하죠.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주관적인거예요. 그렇게생각하는 사람들도 수십만원 손해에는 예민해지고 어떻게든 받아야되겠다고 생각할겁니다. 그런마인드를 똑같이 갖고있는 재벌들이 있다면 그사람들보면서 아들아 너는 저렇게 각박하게 살지마라 하겠지요.

  • 24. 그런게 좋은일이긴하나
    '17.10.7 7:34 PM (211.203.xxx.105) - 삭제된댓글

    그렇게하지않았다고, 손해를 입으면서까지 인정을 베풀지않았다고 해서 각박하게 사는 사람이라거나 삶의 여유가없어서 그렇다는 말은 좀 아닌것같아요. 자진해서 기부하는 사람이 기부안하고 있는 사람 욕하는 느낌이예요. 삶의 여유가 있을수록 그정도 소액에 아쉬운게 별로 없으니 경제적손해에 크게 연연치 않게되는건 당연하죠.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주관적인거예요. 그렇게생각하는 사람들도 수십, 수백만원 손해에는 예민해지고 분노하기도 하면서 어떻게든 꼭 받아야되겠다고 생각할겁니다. 그런마인드를 똑같이 갖고있는 재벌들이 있다면 그사람들보면서 아들아 너는 저렇게 각박하게 살지마라 하겠지요.

  • 25. 그런게 좋은일이기는 하나
    '17.10.7 7:36 PM (211.203.xxx.105)

    그렇게하지않았다고, 손해를 입으면서까지 인정을 베풀지않았다고 해서 각박하게 사는 사람이라거나 삶의 여유가없어서 그렇다는 말은 좀 아닌것같아요. 자진해서 기부하는 사람이 기부안하고 있는 사람 욕하는 느낌이예요. 경제적 여유가 있을수록 그정도 소액에 아쉬운게 별로 없으니 경제적손해에 크게 연연치 않게되는건 당연하죠. 근데 이건 어디까지나 주관적인거예요. 그렇게생각하는 사람들도 수십, 수백만원 손해에는 예민해지고 분노하기도 하면서 어떻게든 꼭 받아야되겠다고 생각할겁니다. 그런마인드를 똑같이 갖고있는 재벌들이 있다면 그사람들보면서 아들아 너는 저렇게 각박하게 살지마라 하겠지요.

  • 26. 미혼때
    '17.10.7 9:06 PM (218.154.xxx.163)

    친정에 가장으로 살았던일들 동생공부시키고 이혼한언니 돌보고 엄마도 아닌여자 먹여살린것
    가장으로 안살았으면 굶어죽지는 안했고 나는나대로 늦게라도 도와줄수 있었을텐데

  • 27. . .
    '17.10.7 10:47 PM (121.88.xxx.77)

    우월감 댓글보고 놀랬어요
    본인 수준이 그 정도니까 그렇게 보이나봐요

  • 28. 대단하세요
    '17.10.8 1:11 AM (223.62.xxx.71)

    경제적으로 내가 여유가 있다면
    배려하는게 우월감 운운할 내용인가요?
    댓글을 보면 인간이 이렇게도 냉정하고 게다가 조금이라도 배려하는 행동을 하는 것을 우월감 이라고 하는 거군요?
    이런분들은 자선조차도 우월감 이라고 하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918 공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비리로 걸리면 3 비리 2017/10/10 742
737917 요가 시작했는데 일반 레깅스랑 은동용 레깅스랑 차이나나요? 6 ㅇㅇ 2017/10/10 2,179
737916 영부인 모욕한 정미홍, 고발당하다!! 21 richwo.. 2017/10/10 6,334
737915 남편한테 사랑받는다는 느낌 베스트 글 댓글 다신 분들 컴온 28 궁금이 2017/10/10 8,007
737914 조중동 뺨치는 경향사설.JPG 11 기가찬다 2017/10/10 1,797
737913 여자아이들 친구집 가서 노는거 허락하나요? 9 ... 2017/10/10 4,232
737912 미간 11자주름요ㅠㅠ 3 ㅜㅜ 2017/10/10 3,418
737911 쌍수 병원 추천해 주세요. 3 쌍수 2017/10/10 2,066
737910 크림색 니트 원피스안에 속바지색 3 솔안 2017/10/10 1,102
737909 정미홍 난 영부인에게 조언한것뿐, 좌파들 고소할것 25 richwo.. 2017/10/10 4,498
737908 허리밴딩 바지는 일반바지 보다 핏이 좀 못 한거 맞나요? 3 .. 2017/10/10 1,237
737907 예쁘고 성깔있는 미인이 진짜 잘풀리나요? 9 ... 2017/10/10 9,228
737906 남자들은 노처녀보다 이혼녀가 더 좋을까요/?? 19 ddd 2017/10/10 13,379
737905 보험 해약시..납입일(보험 잘 아시는 분 계신가요? 2 .. 2017/10/10 622
737904 옥션에서 호랑이연고 18000원에 파는데 6 .. 2017/10/10 1,975
737903 지저분한 오피스텔 보고왔어요ㅠ 19 아휴 2017/10/10 7,357
737902 홈쇼핑에 브라질 너트 파는거 드셔보신 분 계신가요 3 궁금 2017/10/10 1,784
737901 어머님이 뭔가 못마땅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 거 아닌가요? 26 부글부글 2017/10/10 4,621
737900 분양권매매 문의드려요 6 궁금 2017/10/10 1,983
737899 에이즈감염 여중생 성매매..성매수 남성들 추적중 25 부인들에게도.. 2017/10/10 20,523
737898 유치원은 몇군데까지 지원가능한가요? 3 2017/10/10 686
737897 레몬물 자주마시면 치아시린가요? 3 이가시려 2017/10/10 2,235
737896 아파트서 키우던 진도개가 12개월 아기를 물어 숨졌어요 ㅠ 8 ㅠㅠ 2017/10/10 3,040
737895 미혼이 명절에 쓴돈 92만원 3 ... 2017/10/10 4,197
737894 위례 살기 어떨까요? 28 앨리스 2017/10/10 5,8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