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생인데, 지도교수가 50세정도 된 아줌마시거든요
랩미팅을 1년에 한번꼴로 하고,
학생은 박사선배들이 졸업을 10년쨰 못했는데 연구지도도 제대로 안하고 신경도 안써요.
석사들도 다른 랩에 비해 압도적으로 연차초과하기 일쑤이고요
더 어이없는건 학부생들한테 대놓고 랩 홍보하려고,
개별연구 학부생 연구도 석사인 저에게 완전히 맡기면서
랩 홍보 제대로 하라고 대놓고 말하더라고요....
연구는 지도능력이 없는건지 귀찮은건지 개인미팅도 거의 늦고 제가 부탁해서 겨우 잡아서 하는 판이고요..
이해를 못하는건지 학생인 우리들이 연구내용 말씀드리면 정말 코멘트도 해주지도 않고
"이렇게 해서 이 연구가 하려는게 뭐지?" 이런 뜬구름잡는 소리만 하세요.
거기다 더 웃기는건 연구실 대부분이 남학생들인데, 여학생들이 만만한가봐요
들어온 여학생들 다 똑똑한 학생들이었는데 다 사이 나빠서 다들 박사 안가고요..
어이없는 일이 정말 많았는데
이분이 막나가시다 못해
주말 토요일,일요일에 우리한테 본인의 시아버지상 장례식 참여를 요청하더라고요
박사선배가 교수의 문자를 캡처해서 보내더라고요?
선택사항인줄 알았는데 무조건 와야된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일요일에는 발인할 사람을 모아서 월요일에 오라고 문자를 와서 그 선배가 캡쳐해서 또 보냈어요
월요일이면 학기중이고 평일인데.. 다들 수업가고 바쁠때인데...
발인이 관을 들고 직접 옮기는 일이라는걸 처음 알았네요
박사선배들한테 물어보니까
교수의 부,모 발인에서 관 들고 선산까지 직접 옮겼다고 하더라고요
무거워서 떨어뜨릴뻔했다고 ㅎㅎ
이번이 세번째였는데, 화장처리가 되서 안했다고 다행이래요.
학교 내에 대학원생인권센터가 있는데,
캡처문자 로 이 사안 신고해도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