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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고 싶어요...

.... 조회수 : 6,506
작성일 : 2017-10-06 19:18:23
아이가 발달장애에요
지적인지 자폐인지 머가 더 중한건지도 모르겠어요
월 500 썼는데 달라진게 없네요

양가는 다 어려워요
도움은커녕 월 백이라도 빵꾸나면 제가 메꿔야합니다
아빠가 사업 망한뒤로... 소위 브로커 한다고 온집안 들쑤시고 밤마다 술주정이에요 자식들이 공경 안한다구요

회사는 힘들어요
늘 절 못 잡아먹는 사람들..
왕따인것도 같아요

남편은 못 미더워요
의사표현 안하는건 똑 지 아빠 닮았네요

태어나서 제 숙명은
그냥 돈 벌어서 부모고 자식이고 돌보는거..
그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것 같아요
스스로 행복하다 느껴본적이 없네요


집어려워서 통장에 900원이 남아 천원이 안되
인출이 안되었어요
그래도 열심히 살았고
이제 살만한데.. 이제 행복한데
애를 낳았더니 새로운 숙제네요
끝도 없네여 정말 징글징글해요
세상에 태어난걸 후회하게 만들어요

아이보면 저처럼 살까봐
같이 죽을까 싶음생각도 들어요
그러진 못하겠지요
아이에게 제일 미안해요..그냥 낳지 말것을...

너무 힘드네요 ...
IP : 175.223.xxx.24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10.6 7:24 PM (223.33.xxx.253)

    저도 추석연휴내내 힘든 맘을 움켜지고
    침대에 누워있네요.
    사는건 힘드네요.
    함부록 죽을수도 없고

  • 2. . .
    '17.10.6 7:34 PM (175.223.xxx.57)

    원글님께 행복한 날 오기 바랍니다
    기운내세요

  • 3.
    '17.10.6 7:41 PM (110.70.xxx.57) - 삭제된댓글

    저도 자식은 전생의 업보라는 생각..싫지만 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하루하루 쥐어짜내듯이 살고 있어요
    같이 힘내봅시다..

  • 4. ㅣㅣ
    '17.10.6 7:50 PM (211.36.xxx.191)

    얼마나 힘들까요!
    어디서든 원글님의 위안이 될 한순간이
    와 주었으면 좋겠네요.

  • 5. 또리방또리방
    '17.10.6 7:51 PM (223.62.xxx.188)

    기운내세요...

  • 6. 그래도
    '17.10.6 8:03 PM (39.119.xxx.179)

    그렇게 어려운 환경에서도
    도움이 필요한 아기에게 적절한 보호와 치료를
    헌신적으로 하시니, 좋은엄마 세요.
    그런데 너무 고액치료비 같아요
    좀더 알아보시고, 여기서 도움 받으시길 바래요.
    검색어에 발달장애, 자폐, 등 으뇨 넣으시고
    댓글들까지 꼼꼼하게 읽어보세요.
    꼭 좋은 성과 있으실거에요.
    명절이라 여기 댓글들이 좀 썰렁 한데,
    꾸준히 문의주시면 좋은 댓글이 달릴거에요.
    저마다 다 힘든시기가 있어요.
    원글님은 지금인것 같구요
    인생의 파도를 슬기롭게 잘 헤처나가시고,
    지금처럼 좋은엄마로 아기 곁에 있어주세요.적어도
    아기는 불행하지 않을거에요

  • 7. ㄱㄱㄱ
    '17.10.6 8:04 PM (39.7.xxx.2)

    저도 그래요
    앞이 보이지 않는 인생 지금이 바닥이구나 하면 더 깊은 바닥이 있어요
    죽더라도 아이와 함께 죽어야 하는데
    정말 어째야 할까요

  • 8. 기도
    '17.10.6 8:14 PM (125.182.xxx.27)

    드릴께요 하루빨리 아이가 건강해지시길요

  • 9. ..
    '17.10.6 8:31 PM (220.85.xxx.236)

    님의앞날에 축복이있으시길

  • 10. ..
    '17.10.6 8:39 PM (125.178.xxx.196)

    기운내세요..희망을 가지시구요

  • 11. 너무
    '17.10.6 8:54 PM (175.116.xxx.169)

    가슴이 아픕니다
    저도 막막합니다. 그래도 원글님은 책임과 능력이 되시니
    정말 힘내세요
    부디 아이가 좋아지기를 기도드립니다

  • 12.
    '17.10.6 9:45 PM (175.117.xxx.158)

    힘내세요ᆢ토닥토닥ᆢ내애를 나만큼ᆢ엄마만큼 돌봐줄사람은 세상에 없어요ᆢ맘 굳게 먹고ᆢ잠시 맘 내려놓기도 ᆢ하루라도 쉬어보셔요ᆢ
    주변에 자폐아가 자라 성인인데ᆢ키운과정이 눈물없인 힘든 세월이더라구요ᆢ학교들어가면서 학습이 보테지니 ᆢ이건 또 새로운세상이 또 하나 얹어져요ᆢ
    암튼 학교 가기전에 좋아질수있는 가능성이 있으면 ᆢ뭐라도 ᆢ시도해보시길요ᆢ힘들지만ᆢ그분보니 ᆢ나중에 돈이 감당안되서 포기했어요ᆢ돈들여도 안되는 부분이 보인거죠ᆢ형편도 점점어려워지고ᆢ님은 그래도 아직 그정도 아니시고 아이가 어리니 ᆢ여러가지 희망 놓지 않고ᆢ길게 보셔요ᆢ내몸이 힘들면 놔버리고싶어져요ᆢ님도 건강챙기고 잘 드세요ᆢ어떤부분을 투자해서 끌어줘야 하는지ᆢ이런부분이 장기전이라 ᆢ돈을 나눠서 선택과 투자를 해야하는부분이 있더라구요ᆢ암튼 힘내시기바랍니다ᆢ

  • 13. ......
    '17.10.6 9:48 PM (175.125.xxx.148)

    정말 힘들겠어요..
    토닥토닥..
    원글님 꼭 행복한 순간들이 느껴지고 잘 살아왔다고 느껴지시길 기도합니다.

  • 14. ...
    '17.10.6 10:30 PM (211.178.xxx.198)

    맘은 충분히 이해해요 기운내세요
    멀쩡한 자식때매 힘든데 참고있어요
    종교를 가져보세요 저도 의심도 많고 그랬는데 확신이 드니 불안한 생각이 덜 해요 같이 기도하고 힘내요

  • 15. 그래도
    '17.10.6 10:41 PM (211.179.xxx.129)

    이 또한 지나가리라...
    힘내세요

  • 16. 에구
    '17.10.6 10:48 PM (118.101.xxx.143)

    아이는 정말 어깨를 짓누르는 책임감이죠.
    엄마가 이리 노력하시니 좋아질거라 생각됩니다.

  • 17. 햇쌀드리
    '17.10.6 11:17 PM (182.222.xxx.120)

    부디 맘의 평화가 찾아오기를 빌께요

  • 18. 아이스
    '17.10.6 11:26 PM (1.227.xxx.242)

    저도 아이가 장애인이에요. 저희 아이가 더 심각할 거에요. ㅠㅠ 그맘 알아요.
    하루하루 엄마가 즐거우시길 바래요. 아이도 엄마가 자기 땜에 괴롭길 바라진 않을 거에요.
    그리고 재활. . .치료. . . 과연 월 500이 효과가 있을까요? 효과 있는 걸로만 조금 줄이심 어떨지요. 금전적으로도 시간도 너무 부담이에요. 반으로 줄이시고 일주일에 한 두번이라도 가사도우미 불러서 밀린 집안일 청소 부탁하고 엄마가 아이랑 뒹굴거리며 놀아주고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 19. 네네
    '17.10.6 11:49 PM (220.117.xxx.45) - 삭제된댓글

    에고 주제넘지만 위로 드립니다 가끔 여기 속터놓고 가세요...힘들땐 내일도 말고 딱 오늘만 생각하시면서 사세요 그냥 오늘, 지금 아이와 함께 즐거우면 된거다 하시고요... 저도 감당할수 없는 힘든일많지만 그냥 그리 살아요

    윗님 말대로 가격대비효과 고려해서 조금 줄이시고 돈모으시고 가끔 맛있는거라도 혼자 사드세요

  • 20. jj
    '17.10.6 11:55 PM (122.47.xxx.231) - 삭제된댓글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될까싶어
    한마디 말도 조심스럽네요
    모르고 하는 소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월 오백씩 들어가는 비용을 조금 줄이시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마음 이해는 되나 다시 생각해보길 바래요
    안아드릴께요 ..

  • 21. 님아
    '17.10.7 12:19 AM (39.7.xxx.24)

    귀찮은데 님걱정에 로그인해서 글씁니다
    저도 엄마의 자식차별로 얼마전까지 엄청우울했었던사람입니다
    뜬금없을수도있겠지만..왓칭,왓칭2,직장인을위한 왓칭..
    서점가셔서읽거나 도서관가서빌려보세요...
    전 이책읽고 상처에서벗어나는 중입니다

    힘내시고 명상도 꼭하시고요!!
    혼자 명상하는데 돈안들고 서점가서책보는데돈안듭니다
    님홧팅
    스스로를 사랑하세요..

  • 22.
    '17.10.7 12:35 AM (106.254.xxx.207)

    저두 사는게 힘들고 평생고통인데ㅠㅠ 원글님도 힘드시겠어요 힘내세요

  • 23. 그맘
    '17.10.7 1:25 AM (125.130.xxx.89) - 삭제된댓글

    많이 힘드시죠
    아이도 님도 더 행복한 날
    오길 기도할께요

  • 24.
    '17.10.7 9:31 AM (61.255.xxx.98) - 삭제된댓글

    무슨 말로 위로해야 할지,,
    힘내세요 마음으로나마 응원할게요

  • 25. ..
    '17.10.7 2:05 PM (58.153.xxx.73)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도 아스퍼거입니다. 전 돈 안썼어요. 기본적인것만 하고 사회에서 해주는 기본 교육만 받아요. 아이한테 미안하기도 하지만 저도 다른아이도 살아야죠. 우울증은 기본 왕따도 기본 겨우겨우 살아갑니다. 돈이라도 있어야 가끔 여행도 가고 외식도 하죠. 돈 너무 많이 쓰지 마세요. 가끔은 아이 남편한테 맡기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엄마도 쉬어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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