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던 찌개 다시 모아서 끓인거 드디어 버렸어요

sara 조회수 : 3,032
작성일 : 2017-10-06 16:16:50
장작 삼일동안 먹던 찌개에요
시댁식구들 열명이 개인접시에 덜어먹었는데
남자들 다먹고 여자들 먹을 순서에 개인접시에 남긴걸 죄다 모아서 한번 더끓이더니 나눠주시더라고요
손도 안대고 다른 반찬에 먹고 말았는데
여자들 다들 조금씩 남긴걸 또 모으데요
제가 나이가 제일 어려서 뭐라 말 못하고 그냥 보고있었네요
시어머니 엄청 깔끔한 성격이신데 또래 형님들하고 있으니 그냥 분위기에 묻어서 손수 재탕을 하시더라고요
설거지는 제가했는데 그 냄비 확 버릴까하다가 꾹참고
장작 삼일을 그 찌개가 상에 오르는걸 봤네요
근데 마지막 식사때 친지분들 다 가시고 저희 식구만 식사하는데
울 아버님 왈
이제 이런건 좀 버려~!
시어머니도 아차 싶으셨는지
바로 식탁에서 빼시더라고요.

누구라도 한명이 재탕하자 말해버리면 서로 말 못하고 그렇게 되나봐요. 요번 추석때는 아주 진귀한 구경했습니다요 ^^;;
IP : 223.62.xxx.2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0.6 4:36 PM (116.125.xxx.180)

    대박이네요
    식당에서도 저런짓안할텐데

  • 2. 커피중독
    '17.10.6 4:42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장작×
    장장○

  • 3. ..
    '17.10.6 4:47 PM (175.223.xxx.193)

    아오 진짜 생각만 해도 드러워요
    도대체 먹던 찌개를 다시 넣는 이유가 뭐죠?
    끓이면 다 되는거에요??

  • 4. ㅠㅠ
    '17.10.6 4:55 PM (1.240.xxx.132)

    아직 미혼인 여자입니다.
    같이 사는 저희 할머니가 그러세요.(심지어 모든 반찬도..)
    저희 가족뿐만 아니라 친척들와도 그러세요.
    정말 볼때마다 미칠 것 같다는...ㅠㅠ

  • 5. 다음엔 설거지 할땐
    '17.10.6 4:57 PM (112.155.xxx.101)

    먼저 나서서 버리세요
    저희도 식사 끝나고 설거지 하려고 남은국 모았거든요
    그걸 어머니가 달라고 하시는거에요
    저는 어차피 한번만 먹고 말꺼지만
    아녀요 이거 먹고 남은거라 버려야해요 하고 버렷네요

  • 6. ㅜㅜ
    '17.10.6 6:20 PM (1.237.xxx.222)

    끓여서 먹음 괜찮다고..
    식구끼린데 괜찮다고..
    전 정말 싫다 했습니다.
    문화적 충격이라고.
    그러나 정말 못 바꾸시나 봅니다.

  • 7. ...
    '17.10.6 7:41 PM (211.58.xxx.167)

    그냥 적당히 떠서 먹고 남은 건 싹 버려야죠. 그게 무슨 짓이죠?

  • 8. ...
    '17.10.6 7:52 PM (220.120.xxx.158)

    찌개도 국처럼 개인별로 떠주고 찌개냄비를 아예 상에 안올려요
    남으면 설거지할때 잽싸게 버림

  • 9. 혼자 사시는 우리엄마
    '17.10.7 12:43 PM (49.175.xxx.168) - 삭제된댓글

    근데 혼자먹음
    가족이나 손님한테 못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8775 나중에 여수에 살고 싶은데..(주택. 땅) 6 여수에 아.. 2017/10/13 2,721
738774 이 게으름병은 불치병인가요 ㅠㅠ 4 게으름병 2017/10/13 2,107
738773 팔뚝살 단기간 빼는 법..있을까요? 11 고민 2017/10/13 5,044
738772 택배가능 냉동시켰다 먹어도 좋은 찹쌀떡 추천해주세요 8 수능찹쌀떡 2017/10/13 2,286
738771 BLZ번호 , IBAN 번호가 뭔가요. 계좌이체해야 하는데; 1 == 2017/10/13 825
738770 파김치는 무슨 맛으로 먹는건거요? 27 ... 2017/10/13 5,627
738769 친정가면 항상 만원씩 받아와요 27 00 2017/10/13 9,775
738768 朴정부 발간 박정희 찬양 우표책…절반도 안팔린채 예산낭비 3 잘배운뇨자 2017/10/13 1,074
738767 이번 주말 동대문에서 위댄스 세계거리춤축제가 열려요 1 라니스터 2017/10/13 667
738766 생각을 하는 메커니즘은 뭘까요? 4 마리 2017/10/13 884
738765 저녁 알차게 잘 먹었는데 속이 헛헛한 이 증세 어쩌리오...ㅠㅠ.. 14 음... 2017/10/13 3,439
738764 남편 밥먹는소리 18 00 2017/10/13 4,912
738763 하정우 광고 14 오지라퍼 2017/10/13 3,798
738762 강아지 사망원인 1위 암 2위 심장병 3위 신부전 간병 팁 2 ㅇㅇ 2017/10/13 8,228
738761 오징어볶음 재워 논거 얼려도 되나요?? 1 레몬 2017/10/13 876
738760 간염예방접종 비용 어느정도일까요?(3차병원) 주사 2017/10/13 379
738759 화엄사 주변 지금 단풍 들었나요? 3 ? 2017/10/13 899
738758 할머니가 배가 아프시다는데 좀 봐주세요 (댓글 기다려요ㅠㅠ) 1 ㅇㅇ 2017/10/13 588
738757 대학 심층면접학원 추천해주세요~ 1 .. 2017/10/13 605
738756 금요일 되면 특별식이나 2 2017/10/13 698
738755 친문들 이젠 안철수가 미스터피자 먹는다고 조리돌림하고 있네요!!.. 17 숨쉰다고 까.. 2017/10/13 1,803
738754 눈밑 지방재배치 관련 질문요 15 신사동 2017/10/13 6,598
738753 이혼이 만약에 소송까지 간다고 하면 얼마나 드나요? 7 .. 2017/10/13 2,171
738752 핸드폰기능중 전화벨은 들리게 하고 문자는 무음처리가능한가요? 7 문자 2017/10/13 994
738751 출산하고 밑?이 변형된거같아요 7 ........ 2017/10/13 4,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