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먹던 찌개 다시 모아서 끓인거 드디어 버렸어요

sara 조회수 : 3,031
작성일 : 2017-10-06 16:16:50
장작 삼일동안 먹던 찌개에요
시댁식구들 열명이 개인접시에 덜어먹었는데
남자들 다먹고 여자들 먹을 순서에 개인접시에 남긴걸 죄다 모아서 한번 더끓이더니 나눠주시더라고요
손도 안대고 다른 반찬에 먹고 말았는데
여자들 다들 조금씩 남긴걸 또 모으데요
제가 나이가 제일 어려서 뭐라 말 못하고 그냥 보고있었네요
시어머니 엄청 깔끔한 성격이신데 또래 형님들하고 있으니 그냥 분위기에 묻어서 손수 재탕을 하시더라고요
설거지는 제가했는데 그 냄비 확 버릴까하다가 꾹참고
장작 삼일을 그 찌개가 상에 오르는걸 봤네요
근데 마지막 식사때 친지분들 다 가시고 저희 식구만 식사하는데
울 아버님 왈
이제 이런건 좀 버려~!
시어머니도 아차 싶으셨는지
바로 식탁에서 빼시더라고요.

누구라도 한명이 재탕하자 말해버리면 서로 말 못하고 그렇게 되나봐요. 요번 추석때는 아주 진귀한 구경했습니다요 ^^;;
IP : 223.62.xxx.22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7.10.6 4:36 PM (116.125.xxx.180)

    대박이네요
    식당에서도 저런짓안할텐데

  • 2. 커피중독
    '17.10.6 4:42 PM (182.216.xxx.61) - 삭제된댓글

    장작×
    장장○

  • 3. ..
    '17.10.6 4:47 PM (175.223.xxx.193)

    아오 진짜 생각만 해도 드러워요
    도대체 먹던 찌개를 다시 넣는 이유가 뭐죠?
    끓이면 다 되는거에요??

  • 4. ㅠㅠ
    '17.10.6 4:55 PM (1.240.xxx.132)

    아직 미혼인 여자입니다.
    같이 사는 저희 할머니가 그러세요.(심지어 모든 반찬도..)
    저희 가족뿐만 아니라 친척들와도 그러세요.
    정말 볼때마다 미칠 것 같다는...ㅠㅠ

  • 5. 다음엔 설거지 할땐
    '17.10.6 4:57 PM (112.155.xxx.101)

    먼저 나서서 버리세요
    저희도 식사 끝나고 설거지 하려고 남은국 모았거든요
    그걸 어머니가 달라고 하시는거에요
    저는 어차피 한번만 먹고 말꺼지만
    아녀요 이거 먹고 남은거라 버려야해요 하고 버렷네요

  • 6. ㅜㅜ
    '17.10.6 6:20 PM (1.237.xxx.222)

    끓여서 먹음 괜찮다고..
    식구끼린데 괜찮다고..
    전 정말 싫다 했습니다.
    문화적 충격이라고.
    그러나 정말 못 바꾸시나 봅니다.

  • 7. ...
    '17.10.6 7:41 PM (211.58.xxx.167)

    그냥 적당히 떠서 먹고 남은 건 싹 버려야죠. 그게 무슨 짓이죠?

  • 8. ...
    '17.10.6 7:52 PM (220.120.xxx.158)

    찌개도 국처럼 개인별로 떠주고 찌개냄비를 아예 상에 안올려요
    남으면 설거지할때 잽싸게 버림

  • 9. 혼자 사시는 우리엄마
    '17.10.7 12:43 PM (49.175.xxx.168) - 삭제된댓글

    근데 혼자먹음
    가족이나 손님한테 못주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802 늦은 시간에 자면 체력 충전이 안되나요?? 3 질문 2017/10/10 939
737801 김하늘 김소연 같이 광대있는얼굴요 4 ㄱㄴㄷ 2017/10/10 5,101
737800 자자자 재산세 안내신 분들 막차타세요 3 가산세모아 .. 2017/10/10 1,142
737799 베개 비싼거 쓰면 정말 좋아요? 10 궁금 2017/10/10 3,335
737798 올스텐 주방용 집게 좀 추천해주세요. 5 2017/10/10 1,040
737797 남편이 친정엄마한테 50만원을 드렸네요.. 10 아이두 2017/10/10 7,415
737796 코스트코 구스이불 어떤가요? 13 구스 2017/10/10 5,177
737795 기계치인 저에게 단순한 오븐 추천바랍니다. 3 제주댁 2017/10/10 893
737794 문재인 정부, 오는 2021년 소방관 위한 `전문병원` 문 연다.. 17 와아 2017/10/10 1,400
737793 생리 이 정도면 불규칙한 건가요?( 32세) 8 ㅇㅇ 2017/10/10 2,190
737792 가방 마이클 가가 2017/10/10 327
737791 ‘청춘시대2’ 박은빈 “에필 2025년 사망·내 딸 맞아..멘붕.. 2 .. 2017/10/10 3,857
737790 이명박 bbk 재조사 서명합니다 34 서명하자 2017/10/10 802
737789 가슴이 답답한가요? 혈압이 높으.. 2017/10/10 469
737788 당근오일이 왔는데 냄새 나쁘지 않은데요 12 그닥 2017/10/10 2,574
737787 미국가는데 뉴욕을 꼭가야 할까요? 16 키리치즈 2017/10/10 2,419
737786 1살여아..집에서 키우던 진돗개에 물려 숨져.. 24 ... 2017/10/10 5,845
737785 먹을게 너무 많아서 자꾸 먹게 되요. 2 2017/10/10 1,206
737784 1억 현금 있는데 여기에 1억 더 대출 받아서 살 수 있는 역세.. 3 1억 2017/10/10 2,493
737783 유두에 난 상처가 오랫동안 낫질 않아요 5 괴롭 2017/10/10 2,409
737782 헐 ㄷㄷ문재인 왜이래요??? 민주당은 또??? 38 헐 칼부림.. 2017/10/10 2,604
737781 모임을 나가고 있는데.. 3 사이비 2017/10/10 1,077
737780 큰 개를 아파트에서 어린 아이나 노약자와 키우는 것... 8 2017/10/10 1,610
737779 뭣도모르면서 엄청 교육열있는척 하는사람.. 6 ㅋㅋㅋ 2017/10/10 1,586
737778 스마트폰 싸게 사는법 아시는 분 1 고민 2017/10/10 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