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 차례 이런거 다 없애고싶어요. 친정가고싶네요 ㅠㅠ

줄리 조회수 : 2,473
작성일 : 2017-10-05 15:24:08
아직도 시댁에서 시간보내고 있습니다
신랑 외아들 결혼 15년
시아부지 2년전에 돌아가셨구요
올해부터 시아버지 제사 제가 합니다.
시엄니 혼자 사시는데 아이가 중학생이 되니 저도 아이도 제사 참석이 힘들어요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아이가 특수한쪽 전공이라 제가 매니저로 붙어야합니다. 친정 못간지도 몇년됐어요.
제사는 남편만 참석해야되는데 시엄니랑 남편 둘이 이미 울집에서 지내는걸로 합의봤더라구요.
얼떨결에 제사 울집온거는 뭐 시아버지니까 그러려니 했어요
근데 시엄니 내년에 미국 두달 놀러가신다고.. 할머니 제사땜에 비수기에 못가고 성수기에 비싸게 가야겠다 하시니
남편이 덥썩 할머니 제사는 우리가 하면되지 비수기에 편하게 다녀오시라고 ㅠㅠㅠㅠㅠㅠㅠ
제가 막 뭐라했더니
어머니도 안계신데 우리끼리 대충하면 되지않냐네요
저 친정에 딸만 있는데
울집제사는 결혼하고 15년간 구경도 못했는데 ㅠㅠ
나중에 울부모님 돌아가셔도 챙기지도 못하고 남의집 제사만 차릴꺼 생각하니 울화가 치밀어요
이번 연휴 길어서 몇년만에 친정가는건데
시아버지 암투병하는동안 친정엄마가 아픈 시아버지곁에 있으라해서 못가고
돌아가시고는 시엄니 혼자 외롭겠다고 못가고
시엄니는 이제 다 극복했나봐요 잔소리 살아난거보면
빨리 친정가고싶은데 눈치없는 남편은 지금가면 차막힘다 그러고있고
이래저래 맺힌게 많아서 곱게 봐지지가 않네요
IP : 223.62.xxx.1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7.10.5 3:26 PM (175.202.xxx.99)

    차 막히거나 말거나 어제 일어나셔야죠.
    왜 오늘 이 시간까지?

  • 2. 그러게요
    '17.10.5 3:33 PM (223.62.xxx.115)

    지금껏 명절때 친정 간적이 없어요
    제가 외가쪽으로 큰딸에 큰딸이라 외할머니 외할아버지가 젊은편이셨어요
    저 결혼하고 나서 쭉 명절때 엄마가 친정가신다고 저 오지말라 그러셨어요
    외삼촌집에 외가친척들 다 모이는데 외손녀에 손녀사위에 증손까지 오면 좀 그렇다구요 ㅠㅠ
    명절말고 그냥 주말에 편하고 오라고..
    근데 지금은 외할아버지 돌아가시고
    저도 아이도 크고 해서 명절아니면 움직이기 어려운데
    그동안 하던게 있어서 시엄니는 명절 시댁에 있는게 당연하고..
    우울증와요

  • 3. 친정에 안 가도
    '17.10.5 3:39 PM (175.202.xxx.99)

    무조건 명절 아침에 나와야죠.

    전 그냥 명절에 무슨 시누이와 올케가 만나요.
    저도 집에 가서 쉬어야죠. 하면서 나와요.

    물론..돈 많이 버는 며느리 직장 관둘까봐 그냥 넘어가는 분위기입니다만..
    전 직장 관둬도 명절 아침만 먹고 일어날껍니다.

  • 4. 친정
    '17.10.5 4:19 PM (182.239.xxx.114)

    안가도 저도 좀 쉬어야겠어요 하고 나와 버리세요
    영화관이나 맛사지 받으러 가세요 찜질방 가서 자던가
    남편에게 속 터지고 우울증 걸려 미쳐 버릴 것 같다고 새게 말하시고요 제사 없애자고해요 니가 다 하건지
    울고불고해야 눈치 보죠

  • 5. 위의댓글중
    '17.10.5 4:34 PM (125.134.xxx.240)

    이해는 합니다.바꾸어 생각해보면 댓글쓴분의 아들이 결혼해서 처가집에 추석날 일찍갈려고 해도 붙잡지 않고 처가집가라고 하겠습니까.댓글좀 달아주시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6032 불끄고 잠을 못자겠어요. 19 수수 2017/10/06 6,173
736031 차례상에 올렸던 생선들 어찌 하나요? 12 냉파 2017/10/06 3,645
736030 가방 - 가로 40cm 인데 어깨에 메면 이상할까요? 궁금 2017/10/06 615
736029 그랜드부다페스트호텔이란 영화 왜 19금인가요? 4 호야맘 2017/10/06 4,535
736028 팬텀싱어 4중창으로 가니 좋네요 5 2017/10/06 1,739
736027 중국비자 입국거부 8 중국 2017/10/06 2,800
736026 시이모집에 가서도 설거지해야하나요? 49 2017/10/06 8,770
736025 어디가 좋을까요? 3 교포 2017/10/06 895
736024 오이지를 물에 넘오래 담갔어요ㅜㅜㅜ 4 ㅇㄹㅇ 2017/10/06 1,506
736023 원글 지웁니다. 31 2017/10/06 6,777
736022 장정 6명이랑 먹을 식당 메뉴 추천이요~~ 4 알려주세요~.. 2017/10/06 1,153
736021 비밀번호 - 머리 속에서 생각은 안 나는데 손가락이 움직이는 분.. 3 희한 2017/10/06 1,233
736020 올해 여행을 한번도 못갔네요!! 5 ㅇㄱ 2017/10/06 1,514
736019 측천무후 9 tree1 2017/10/06 2,449
736018 서정희 올백 머리 해도 예쁘네요 19 백조클럽 2017/10/06 9,338
736017 왜 숫가락으로 반찬을 집어 먹을까요 9 싫어요 2017/10/06 4,103
736016 언니는 살아있다 드라마 보시는분 10 2017/10/06 3,428
736015 추워져서 서글퍼요 8 ... 2017/10/06 2,599
736014 위염 있는 분들. 아침 뭘로 드세요? 15 ..... 2017/10/06 8,713
736013 피부와 노래실력중에 하나만 갖춘다면 어느걸 택하시겠어요?? 8 2017/10/06 2,408
736012 장남에게 시어머니가 집을 증여했는데ᆢ 16 복자네 2017/10/06 8,117
736011 로드샵 기초 어디께 제일 좋은거 같으세요? 23 ... 2017/10/06 7,658
736010 동생이 너무 싫어요 9 ㅇㅇ 2017/10/06 4,921
736009 지난 대선때 안철수가 2등 21 .. 2017/10/06 3,183
736008 전 엄마에게 정이 없어요 8 엄마 2017/10/06 4,7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