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애 키우는 엄마입니다만...

아 미친... 조회수 : 2,950
작성일 : 2017-10-05 13:47:27
오늘 과학관엘 갔어요.
거기 천체 투영관 영상보는 체험이 있어 입장료 내고 들어갔는데
불 다끄고 캄캄한상태에 의자가 뒤로 눕고
천장 전체를 화면 삼아 천체영상 같은거 보는 체험이었어요.

들어가서 자리에 착석, 불 꺼지자 마자 제 옆자리 5살에서 7살쯤되는 남자 아이들 둘 울기 시작.. 무서워서 못 보겠다고 꺽꺽 소리를 내며 울어요. 엄마라는 여자 너무 태연하게.. 그럼 눈 감아, 조용히해..계속 이 말만 반복...언제 끝나냐고 아이가 울면서 물으니 니가 조용하면 끝난다며..눈감고 자라네요. 아이들은 그거 믿고 잠깐 조용했다가 또 울면서 언제 끝나냐고 쇳소리 내며 울기를 반복..

정말 영상이 뭐가 나오는지 하나도 안보이고 안들리고 옆에 애들 소리만 신경쓰여 죽을듯..
총 관람시간 40분 정도 중, 10붕 정도 지나서 애가 또 울면서 언제 끝나냐고 엄마에게 묻는데 엄만 또 조용하라고 하기에 제가 30분정도 더 남았는데 괜찮으시겠어요???라고 물었어요. 정말 참고 참다가 물었더니 그 아줌마 한다는 말... 왜요? 시끄러우세요? 이럼.. 하아...

그러면 애가 이렇게 우는데.. 라고 했더니 애들이 그렇지..라고했나.. 와아... 진심 영상이고 뭐고 크게 버럭하고 싶었네요.

관람 끝나고 직원들에게 입장연령 좀 확인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했더니 안내는 하고 있는데 입장을 마음대로 하고 있다고.. 티켓판매할때도, 입장 할때도 확인 좀 하시라고 하고 나왔네요. 아우, 그렇게 우는 애 데리고 그거 하나 더 보여줘서 뭐 얼마나 도움되겠어요?? 내가 그 애들이었음 죽을때까지 천문학은 보기도 싫겠네..
IP : 211.36.xxx.23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
    '17.10.5 1:49 PM (211.36.xxx.232)

    더 이상한 놈은 그 상황에서도 옆에 앉아 애 한번 안 달래던 애아빠이긴했습니다.

  • 2. ...
    '17.10.5 1:50 PM (122.43.xxx.92)

    너는 귓구멍이 막혀서 안들리냐?라고 해주시지. 진짜 미친 것들 많네요

  • 3. ...
    '17.10.5 2:09 PM (58.230.xxx.110)

    지새끼 저런거 모를리도 없고~
    어릴때 저런거 보여줘야 과학자되는거 아니에요...
    원래 저건 초등고학년 과정으로 나온겁니다...
    투영기 관계자에요~

  • 4. ...
    '17.10.5 2:12 PM (39.7.xxx.152)

    극장이고 뭐고 입장제한 저런 미ㅊ부모들한테는 씨알도 안먹힙니다. 개진상피우는걸 못 막아요.

  • 5. oo
    '17.10.5 2:24 PM (39.115.xxx.179)

    극장에서도 상영제한연령 한참 못되는 미취학 아동 데리고 와서 양쪽에 눕히고 영화보던 사람 생각나네요. 심지어 제쪽으로 발을 뻗게 해서 영화보다가 제 허벅지가 애 더러운 신발에 몇번을 채여서 뭐라고 했더니 애한테 그러지ㅡ말라고 말만하고 끝.... 사람들이 왜 맘ㅊ 이라는 말 쓰는지 깨달았어요
    나가서 극장 관계자한테 컴플레인 해도 부모가 데리고 오면 제제할수가 없다나요?
    앞으로 영화 볼때 옆에 애들앉으면 아예 처음부터 안보려고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98103 유리반찬통에 발을 찍었는데요 11:45:48 10
1698102 공황장애가 생겼어요. 1 ㅇㅇ 11:44:40 102
1698101 실시간 법조계 카르텔을 보여주고있네요. 1 11:43:57 66
1698100 민주당과 서민들만 처벌 받고 법 지켜야 하는거 나라가 잘못 돌아.. 7 ㅇㅇ 11:40:12 174
1698099 원달러환율 그래프 보세요 2 돈은 정직하.. 11:38:11 570
1698098 노종면 의원님, 오늘 한덕수 기각 결정의 핵심은 2가지로 봅니다.. 10 의원님글(펌.. 11:37:25 681
1698097 헌법은 무시해도 되는 법이었군요 4 허무 11:37:10 161
1698096 유발하라리-이재명 대담 요약 3 하늘에 11:30:40 343
1698095 한덕수 기각 에 분노한다. 18 징하다 11:30:11 744
1698094 한덕수 복귀하고 환율도 올라가고 2 ... 11:29:28 610
1698093 속보] 韓대행, 안보·치안유지 긴급지시…"모든 불법행위.. 19 .... 11:28:44 1,175
1698092 요일별 옷,속옷, 갯수와 본인 방식에 집착 6 ..... 11:26:28 374
1698091 가스로 난방하는 분들, 이달(2월치)은 얼마나왔나요? 9 ㅇㅇ 11:25:19 475
1698090 [지치지 말라] 라고 하는 말이 필요한 시기 같습니다. 7 탄핵인용! 11:22:24 236
1698089 나쁜 생각인데 4 ..... 11:20:01 697
1698088 10년 넘게 연애만 하고 결혼할 생각은 없는 딸 12 -- 11:19:20 1,148
1698087 mbc뉴스 임지봉교수님 분노하고 있네요 19 11:18:44 2,072
1698086 4월 18일 7 11:17:25 487
1698085 '스치듯 사라지는 내 월급'…가계 여윳돈 70만원 붕괴 2 ... 11:14:40 630
1698084 조갑경 딸들 나오던데요 6 다컸는데안나.. 11:14:38 1,596
1698083 한덕수는 헌재재판관부터 빨리 임명해라 10 ㅇㅇㅇ 11:13:44 673
1698082 그럼 최상목 가고 한덕수 오늘 바로 복귀인가요. 8 .. 11:13:09 1,165
1698081 국민은 헌법은 무시하고 하위 법률.명령.조례.규칙만 지키면 됨?.. 3 앞으로 11:10:59 337
1698080 지금 헌재가 돌아가는 상황의 일등공신은 최상목입니다 12 사람 11:10:22 1,353
1698079 네이버페이(오늘 최신포함 많음) 포인트 받으세요 1 ........ 11:10:21 1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