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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닫고 말안하는 남편때문에 홧병나네요

명절싫다 조회수 : 7,278
작성일 : 2017-10-05 12:48:58
어제 시댁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결혼15년 동안 남편이 나하고 친정한테 서운하게 한거
다 쏟아냈습니다. 남편은 한마디도 안하고 운전만하고
집에와서 자고 있어나니 애들도 두고 혼자 영화보러
나갔다더군요
혼자 영화보고 저녁먹고와서는 따로자고(원래 주말부부에 각방) 아침에 일어나서 또 혼자 등산 다녀오더니
역시 한마디도 안합니다
부부싸움후 한달동안 한마디도 서로 안하고 산적도 있어요 남편은 절대 먼저 말 안걸고 대화 시도도 절대 안하는 타입이에요
아까 등산 다녀왔길래 얘기좀 하자하니 저하고는
다시는 아무말도 안한답니다 그러고는 또 나가버렸네요
제가 그동안 서운하고 힘든거 얘기했으면 미안하다 아니면 내 마음은 이렇다 무슨 말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닌가요?도리어 자기가 화가 나서 입다물어 버리는 저런
찌질한 인간을 의지하고 살아왔나 허탈합니다
이번엔 제가 말시켜도 몇달이지나도 절대 입 안열듯 한데 저 혼자만 속터져 홧병 나야하니 미치겠네요
어차피 주말부부라 이번연휴 끝나고 가버리면 그만인데
점점 부부사이가 골만 깊어지는것 같네요
저런 남자 어찌해야하나요.이혼만이 답일까요?
IP : 182.209.xxx.142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5 12:54 PM (223.62.xxx.248)

    전 여잔데도 화가 나면 입을 닫는 성향인데요.. 상처받으면 어찌해야할지 몰라서 혼자서 화를 삭이느라 입을 닫는거구요 입을 닫으면 상대는 더 자극하는 언어를 써서 더 입 닫게 되는 악순환이..

    아마 이성적인 말투로 아내의 감성을 전달하면 알아듣고 입을 열수도 있어요 내가 이러한 점 때문에 너무 속상하다
    이 문제에 대해 해결책을 같이 고민해보자 이렇게요

    참 속터지시겠지만 입 다무는 사람들 특징이 말로 상처주기 싫어서 그런것도 있어요 입을 다물어서 더 상처를 준다는것도 모른 채요..

    아니면 글로 대화하는 것도 좋아요 편지나..

  • 2. ...
    '17.10.5 12:57 PM (223.62.xxx.248)

    아내에게 지금 화가 많이 났다는 걸 묵언수행으로 표현하고 있네요 싸움의 방식을 좀 서로 조정할 필요가 있어보여요

  • 3. ...
    '17.10.5 1:00 PM (223.62.xxx.202) - 삭제된댓글

    15년동안 쌓인 걸 쏟아냈다니 저 같아도 입 닫고 싶어질 거 같아요. 이번에 뭔가 시가에서 기폭제가 있었으니 그랬을 텐데 그것 위주로 일단 얘기를 풀어가시지...

  • 4. ..
    '17.10.5 1:01 PM (45.77.xxx.206) - 삭제된댓글

    내년 설까지 묵언수행 유지해봐요.
    지네 부모 보러 안 간다고 해도 입 닫고 있는지.

  • 5.
    '17.10.5 1:02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저라도 입닫을 듯
    돌아오는 차안에서 15년동안 한 맺힌걸 다 푸셨다니
    듣고있는 아이들도 있었을텐데..
    운전대 잡은 사람한테 너무 하셨네요
    귀마개라도 하고 싶었겠네요
    그상황에 큰소리 안내고 듣고만 있어준것도 다행
    성질 나쁜 사람은 잘못하다가는 사고나요
    집에 돌아와 맥주 한잔 하면서 풀어도 될일을

  • 6. ...
    '17.10.5 1:03 PM (218.148.xxx.31)

    대화법이 중요하더군요
    일체 확인사살하듯 그만 몰아치세요
    같은 여자라도 질립니다

  • 7. ..
    '17.10.5 1:04 PM (49.170.xxx.24)

    싸움 방식을 수정하셔야할 것 같습니다. 부부는 서로 맞춰야지 남편이 님에게 일방적으로 맞춰야 하는건 아니니까요.
    저도 다다다 감정적으로 쏟아내는 상대를 만나면 입 다물게 되더군요. 같이 감정적으로 부딪히고 싶지 않아서요.
    조근조근 부드럽게 대화해 보세요.

  • 8. ...
    '17.10.5 1:04 PM (118.32.xxx.110)

    15년 동안 한 맺힌 거 그때 그때 좀 일년에 한두 번이라도 푸셨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요
    운전하는 사람에게 왜 그러셨나요.

    물론 15년 한 맺히게 한 남편 분이 나쁩니다.

  • 9. 원글
    '17.10.5 1:05 PM (211.36.xxx.132)

    남편은 제가 무슨 말을 해도 이렇다할 댓구가 없더 사람이에요. 평소엔 사람들한테 시덥지않은 실없는 농담같은건 잘하고요
    그런데 제말에는 화가 나지 않았더라도 제가 힘든얘기 사소한 걱정거리도 하나 공감해주지 않고요
    그러니 저는 점점 더 남편을 자극하는 말들을 하게 되네요 남편은 이제는 저와 싸움도 대화도 피하려는듯해요
    그냥 남편없다 생각하고 아이들과 재미있게 살아야할까요?그런데 큰애는 미친 중2병이라 저혼자 감당하기에 너무 벅차고 힘드네요

  • 10. ㅇㅇ
    '17.10.5 1:10 P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남편분이 처음부터 그러지는 않았겠죠
    남편분도 원글님한테 지쳐 점점 회피형 인간이 되어 가는중
    원글님께서 이혼을 말하시는데 남편분 성향은 이혼하자하면 감사합니다 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도장 찍어줄겁니다
    아이들 양육권 친권 다 주고서라도 이 상황에서 빠져나오고
    싶을지도 몰라요 싸움하듯 일방적인 대화는 되도록 피하세요

  • 11. 원글
    '17.10.5 1:18 PM (211.36.xxx.132)

    댓글을 보니 운전중에 얘기한건 잘못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제가 팔순 넘어 혼자 사시는 친정엄마 모시고 생전처음이자 돌아가시전에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여행을 간다 했고 큰아이를 남편보고 주말동안 봐달라고 했더니 자기는 회사에 일이 있을지도 모른다며(지금까지 없던일이 왜 이번에?)승질을 내길래 제가 폭발해 버렸네요
    저는 15년동안 종년처럼 외며느리로 살면서 일년 8번제사에 명절 혼자 치루고 이삼주에 한번씩 시부모님 찾아뵙고 살았어요 십년전 집얻을때 1억2천 보태주신거 감사한 마음에 빚갚듯이 시댁에 잘해왔고요 남편은 지금까지 한번도 그 명절 제사 다 치뤄도 고맙다 수고했다 한마디 할줄 모르는 인간이네요

  • 12. ...
    '17.10.5 1:22 PM (223.38.xxx.129) - 삭제된댓글

    여행이면 미리 얘기하시지...이번 연휴 넘 길어서 중간에 출근해야 하는 직장인들도 꽤 많아요.

  • 13. ..
    '17.10.5 1:24 PM (45.77.xxx.206) - 삭제된댓글

    착하고 배려심 많은 여자들은 상대에게 성심껏 최선을 다한 다음 작은 걸 요구하는데,
    시녀(미안)의 부탁같은 건 아뮤도 안 들어줘요.
    시녀는 배려 대상이 아니라 부리는 대상이거든요.
    친구관계에서도 시녀역 하는 애들이 어떤 취급을 받는지 여고 다닐 때 봤잖아요.
    권리는 바로바로 챙겨먹어야지 모았다가 먹으려면 이미 썩어 똥이 되어 있어요.

  • 14. 윗님
    '17.10.5 1:25 PM (211.36.xxx.132)

    이번 연휴에 여행계획한거 아니고요
    다음주 주말이에요

  • 15. ㅜㅜ
    '17.10.5 1:25 PM (180.224.xxx.157)

    운전하는 사람한테 속풀이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행동일 수도 있지만,
    집에 와서 얼굴맞대고 얘기하려 해도
    그냥 휙 나가버리면 어쩌나요...
    대화를 시도해도 무조건 거부하는 사람도 있어요.

    원글님 속마음을 이제라도 남편이 듣고 알았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돼요.

  • 16. 울남편인줄...
    '17.10.5 1:29 PM (223.33.xxx.103)

    댓글들은 이런 남자랑 안살아봐서 저런얘기를 하는데
    사람환장해요
    어떤일이든 내가 감정이 상하거나 기분안좋은일에대해
    얘기하면 무조건 입닫아버리는 남자
    대화자체가 안돼요
    울남편도 아이들한테까지 무관심이라 애둘을 혼자
    키운거나 마찬가지예요
    아들사춘기때 저혼자 감당하기 너무 힘들고 이럴때 아빠
    역할이 필요하구나하고 느껴서 도움을 요청해봐도
    화만내고 나몰라라...
    뭐든 다 피하고 봐요
    제가 자기맘에 안드는 행동을 해도 입을 다무는데
    혼자 자기 기분풀리면 말걸고 평생을 그짓을 반복하고
    살았는데 애들이 어릴때는 애들보고 살았는데 애들크니까
    애들보기도 그렇고 도저히 이렇게는 못살겠다싶어서
    또 말안하던 어느날 오늘 당장 말안하면 내가 입닫을꺼다
    평생 말안할거다 선언하고 정말 제가 몇달을 말안했더니
    이젠 싹 고쳤어요
    그간도 살짝씩 삐치고 말안하려고 한적은
    있었는데 그럴때마다 또시작만 해보라고 엄포를 놨더니
    서서히 고쳐지다가 이젠 안그러네요
    차라리 싸우는게낫지 안당해보면 이 소통안되고
    속터지는마음 아무도 모를거예요

  • 17. 원글
    '17.10.5 1:32 PM (211.36.xxx.132)

    그리고 제가 요즘 몸이 너무 안좋아서 잘 서있지도 오래 걷지도 못하고 손마디마디 다 아파서 설거지
    한번 하고나도 손가락뼈가 아파요 아르바이트 하는것도 몸쓰는거라 이번 명절도 파스붙여가며 진통제 먹으면서 일했는데 남편은 걱정한마디 안하길래 너무 서럽고 처음가는 친정엄마와 여행에 저런 태도보이니 저도 모르게 참다가 터져나왔네요

  • 18. ....
    '17.10.5 1:35 PM (175.223.xxx.97)

    15년동안 묵은 문제는
    푸는데도 15년 걸린다고 느긋하게 생각해야지요.
    15년 쌓인게 단 하루만에 미안하다. 말 나오면서
    깔끔하게 해결될리 없으니
    마음 느긋하게 잡숫고
    이제 장거리전 시작했다.고 마음 단디 먹어요.
    그리고 어차피 장기전에서는
    끝까지 참는자가 이겨요.
    남편이 한달 말 안하고 피하면 두달 말 하지말고 버텨요.
    이제는 님이 남편보다 먼저 집나가서 찜질방, 극장, 외식 돌고
    들어와요.

  • 19. 555
    '17.10.5 1:36 PM (175.209.xxx.151)

    저는 카톡으로 이야기해요.보고 퍼붓는것보다 낳아요.그리고 남자동생이 충고하더군요.퍼붓으면 반발감이 생긴다고.카톡으로 당신이 말했으면 좋겠다고 보내보세요

  • 20. 시기
    '17.10.5 1:38 PM (112.186.xxx.156)

    말이란게 적절한 타이밍이 있고 상황이 있는건데
    그걸 운전하고 있는 사람에게 댓구도 없이 듣고 있는데 15년 한풀이를 했다니
    이건 타이밍과 상황이 너무 부적절하네요.
    원글님이 아무리 억울한 입장이어도,
    아니 억울할수록 더더욱 적절한 상황에 적절한 방법으로 풀어나갔어야죠.
    토론도 상대의 반응을 보면서 해야지 혼자서 한풀이하듯 하면 이건 일방적인게 되는거죠.
    원글의 시댁이 원글에게 일방적이었던 것처럼요.

  • 21. 에구 원글님
    '17.10.5 1:41 PM (116.120.xxx.45)

    진통제 먹으며 일해야 할 정도였음
    힘들다고 올해는 쉬겠다고 집에 있지
    뭐하러 가서 일실컷하고
    남편한테 화풀이하셨나요.
    제사고 명절이고
    나 산 다음 일인데
    다음부턴 컨디션 나쁘면 못간다하고 누우세요.

  • 22. p..
    '17.10.5 2:07 PM (218.52.xxx.146) - 삭제된댓글

    빈댕이 소갈딱지 남편 이제와서 두드려 봐야 고쳐지나요?
    선전 포고하셨으면 예정대로 여행가고 돌아와서 아무 일 없듯 떠들며 일상 이어가세요.
    뇌가 청순한 해맑은 모습으로 듣던 말던 여행 다녀온 얘기 들려 주고 안들음 모르는 척 지나 가세요.
    너 없어도 나 행복하고 신나게 살아!!!
    하는 모습 보여 주고 향수도 좋은 것 사서 뿌려 주고 아주 시크하게 구세요.
    제가 보기엔 님남편의 저런 처세술에 님이 말려들어 살은 거 같네요.

  • 23. 이해
    '17.10.5 2:23 PM (115.136.xxx.58) - 삭제된댓글

    원글같은 남편의 성향을 모르고 좋은시댁 남편과 사는 사람들이 배부른 소리 하네요.
    원글이 덧글쓴 것만 봐도 결혼생활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저도 같은 입장을 겪은 사람으로써 이해되요.
    저랑 다르다면 저는 십원하나 받은것 없이 오히려 1억 몇 쳔만원이 홀시엄에게 들어갔지요.
    남편은 그냥 비겁한 사람이에요. 할 말이 없으니 회피하는 거구요.
    철저히 이기적인 사람인거에요.
    부인의 힘든 마음과 생활은 본인이 직접 겪는게 아니라 이해대상도 아니고 미안한 마음도 없어요.
    대화법을 바꾸세요.
    한번에 다다다 풀어내지 마시고
    강약 조절해서 원글이 당한 내용 하나 말하고 너라면 어떠냐? 너라면 그 상황에서 어찌 했겠냐?
    니가 나중에 친정부모 입장이라면 니 딸이 이런 상황에 무엇을 해주겠냐?
    이런식으로 남편의 머리에 상황을 그려주고 그 현실에 넣어줘야 한다구요.
    그래야 말을 할겁니다.
    그리고 대화할때 남편몰래 폰으로 녹음하세요. 나중에 분명 다시 들어야 할 날이 올거에요.

  • 24.
    '17.10.5 2:25 PM (211.204.xxx.24)

    저희랑 비슷하네요ㅜㅜ

  • 25. 건강
    '17.10.5 2:28 PM (211.226.xxx.108)

    일년 8번제사에 명절 혼자 ...
    이것부터 어떻게 처리해보세요
    일단 내몸부터 챙겨야 하지 않겠어요
    그리고 제사 명절때마다 그리 수고를 하시는데
    고마워할줄 모르는 아저씨는 생각해봐야해요
    원글님이 처음부터 너무 잘하셨군요
    일단 그냥 내버려두세요
    지가 화풀릴때까지
    그리고 친정엄마 모시고 꼭 여행다녀오세요
    후회하지마시고

  • 26. ..
    '17.10.5 2:46 PM (175.124.xxx.193)

    말로는 백날 해봤자 그대로
    말없이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처음엔 반발이 심하겠지만 절대 굽히면 안돼요
    착한 사람들 내가 못견뎌서 또 굽히고마는데
    그러다 끝내 못바꿉니다
    어머니 모시고 꼭 여행다녀오시길

  • 27. 47528
    '17.10.5 3:05 PM (223.39.xxx.63)

    정신적으로 어린애같은 남편...

  • 28. 울남편요
    '17.10.5 3:21 PM (211.46.xxx.51)

    울 남편이 그래요
    말안하고 답답하고
    속터져서 제가 병이 왔네요
    혼자 등산갔어요 혼자 힐링하죠
    남이 어쩌건 상관없어요
    울 남편하고 진짜 똑같네요
    이건 살아보지 않음 정말 몰라요
    주변에선 양반이라고 칭찬이 자자해요
    저만 미치고.
    20년 살다보니 너무 지쳐 병원 다녀요
    그래도 남편은 몰라요

  • 29. ㅡㅡ
    '17.10.5 3:25 PM (125.180.xxx.21)

    저런 남자를 못보셨나보네요. 물어도 대꾸도 안하는 남자들 있어요. 아주 속이 터져요. 저런 성향은 못고치고요. 배우자가 회피형이면 상대방이 공격형이 되고, 자식들 조차 아무말도, 방어도 안하는 부모를 피해자라고 생각한대요. 외부에서 볼 땐 더 하겠지요. 못고쳐요. 벽보고 말하는 게 낫지, 나만 천불나서 방방 뛰지요 ㅠ ㅠ

  • 30. 제 남편이랑
    '17.10.5 3:32 PM (122.35.xxx.20)

    비숫하네요.
    자기가 잘못하고도 제가 뭐라고 하면 입 꾹 다물고 몇 날 며칠을...
    이제는 늙어서 저도 지치고 남편도 지쳐서 서로 말 란하고 오래 끄는 일은 없지만, 한 번이라도 진심어린 사과 한 번 받아봤으면 좋겠어요.

  • 31. 모리맘
    '17.10.5 4:06 PM (59.11.xxx.136)

    그냥 님도 같이 말하지마요.. 꼭 할말은 카톡으로만 하시고.... 그냥 없는 사람 치시고. 자기가 필요함 무슨말이라도 하겠져.. 단 남편에게 카톡 오더라도 걍 10으세요.. 그래야 남편도 속터집니다.

  • 32. 원글도
    '17.10.5 4:07 PM (182.239.xxx.114)

    포기하시고 말을 마세요
    해 주지도 말고 유령 취급하세요
    남보다 못한 사이 뭐하러요
    말 나오면 이혼 얘기 꺼내 이렇게 살기 싫다 서로 정도없는데 뭐하다 사냐 나만 힘들게 의무 다하며 아등바등 하기 싫다 강하게 말해야죠

  • 33. 원글도
    '17.10.5 4:13 PM (182.239.xxx.114)

    내년에 명절때 아프세요 명절기브라도 하시고 존재감을 알리셔야할듯
    나없이 어찌 하나 한 번 보고 싶지 않으신가요
    나라면 안해요 보답없는 밑빠진 독에 물 붓기 더이상 안한다하세요
    남편과 사이도 나쁜데 시댁에 충성할 일 없어요

  • 34. . . . .
    '17.10.5 5:26 PM (175.223.xxx.7)

    수동형 공격

  • 35. 원글
    '17.10.5 8:43 PM (117.111.xxx.84)

    네 맞아요 남들이나 자기 부모님이 봤을땐 세상 착한남자죠 같이 안살아본 사람은 아무도 몰라요
    입닫고 회피하는 비겁한 인간때문에 속이 썩어 문드러져요 그래도 공감해주시는 분들이 계시니 위로가 되네요

  • 36. 홧병
    '17.10.5 9:51 PM (223.62.xxx.169)

    전 4달째 입닫은 남자랑 살아요.
    그냥 이제 저 혼자 있는게 더편해요.
    이혼하자고해도 애들 때문에 안된대요.
    지 부모한테는 효자도 그런 효자도 없죠.
    아내 고생하는건 생각도 못하고 혼자 잘난줄알아요.

  • 37. Aaaa
    '17.10.5 9:58 PM (221.144.xxx.241)

    남편 편 드는 분들 정말 너무하시다
    여행도 남편께 말하고 허락 받으려 허시지마시고, 그냥 다녀오심 안되나요?
    준비하시고~ 나 내일 간다 통보... 이것도 문자를 통해서...주말동안 이니까 아들에게도 잘 단도리하라고 얘기해주고 다녀오심 될 거 같은데용...
    그걸 주말에 다녀온다 했더니 , 나 주말에 일있는데 어쩌고 하는 남편분 진짜 너무하네요! 그런 남편 편드는 분들도 미울 지경이에요

  • 38. **
    '17.10.5 10:34 PM (220.118.xxx.163)

    저도 회피형에 무관심, 자기밖에 모르고 심각한 얘기는 하기도 싫다는 남자.거의 15년을 매주 엄마에게 가는 효자아들과 사는데, 올해는 너무 힘드네요.
    원글님 우리 힘내요..

  • 39. 우리 남편
    '17.10.5 11:20 PM (121.138.xxx.96)

    같은 인간이 이집 저집 많네요 @.@
    일단 그런 인간이 또 있다는것에 위로 받고요ㅜㅜ
    이런 밖에서는 칭찬 받고 아내를 몹시 정신적으로 힘들게 합니다.
    저는 아마도 주 양육자에게 애정을 제대로 못받은 회피적 애착관계때문 인듯 하여
    내 아이들 한테 대물림 안되게 애정표현 듬뿍 해줍니다.
    아직 아이들 어려서 애들보고 살기는 하는데 정말노후가 두려워요 ㅜㅜ

  • 40. 원글
    '17.10.6 1:53 AM (117.111.xxx.73)

    의외로 저런 남자들이 많다는게 놀랍네요
    남편은 시아버님이 저런 타입에다 완전 독불장군이라 그 피를 이어받은듯 해요ㅜㅜ
    연애할땐 전혀 그렇지 않았는데 나이들수록 점점 닮아가네요
    남편에게 위로 받고싶은 마음에 쏟아부었는데 위로는 커녕 되려 화살이 저한테 날아왔어요
    제사나 명절에 약먹어가며 가서 일하는건 도움받은 돈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실 연로하신 시어머니 혼자서 그일을 해야하니 차마 안간다는 말이 안나오네요 남편 생각하면 시댁에 발길 끊고 싶지만
    연로히신 분들 생각하면 그게 안되네요(고구마 백개 죄송해요)
    문득문득 남편과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면서 남편사랑 받는 분들 보면 서글퍼지고 쓸쓸해져요
    하지만 남편은 달라질리없으니 제가 포기해야겠지요 외롭게 살아갈 노후가 걱정이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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