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아 회사 가기 싫으네요

ㅇㅇ 조회수 : 1,819
작성일 : 2017-10-05 11:03:43
다음주 화요일부터 다시 회사 가는데요 ..(많이들 그러시겠지요...)
정말 싫으네요 ㅠ
여태껏 몰랐어요. 제가 그렇게 회사생활 끔찍해하는줄.
뭐 신나서 다닌건 아니었지만 그냥 말없이 있는듯없는듯 별일없이 다닌지 일년반 정도 됐는데요.
이번에 길게 집에 있어보니까...
와 신난다 너무좋다! 이게 아니라 이게 바로 사는 거 같아요.
저 이번 휴일동안 집에서 넋놓고 놀러다니고 뒹굴뒹굴 하는 거 아니에요...
간간이 알바 겸 번역하는 작업도 하는데... 휴가 내내 거기에 매진하는 중입니다. ㅋ
번역하고 내 글도 쓰고..
이게 바로 일을 하는 기분이에요. 그 동안 맛보지 못했던 성취감 짱이고요..
비로소 내가 뭔가 사람 구실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이러다 보니 회사 갈 생각에 벌써부터 끔찍해요.
조직생활이 너어어무나 안맞는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는 중이거든요.
학창시절에도 자발적 은따로 지냈었는데 (친하게 지내자 해도 숨어다님 ㅠ) 회사에서는 더하죠 뭐.
그동안 사람처럼 살지 못했구나. 싶어요.
어쩌죠. 인생이란 그냥 이런걸까요. 사람 구실 못해도 참고 사는 거.. 아무생각없이 역할없이 멍하니 눈뜨고 일과 끝나면 다시 멍하니 잠드는 거.
다들 참고 사시는 거겠지요.


IP : 121.135.xxx.1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5 11:13 AM (118.32.xxx.110)

    간간이 알바 겸 번역하는 작업도 하는데... 휴가 내내 거기에 매진하는 중입니다.

    저도 화요일부터 출근이고, 그외에 다른 할 일 연휴때 마무리 지을려고 하는데 못하고 있네요. 빈둥거리고 있어요.

    원글님 그래도 직업 있으니 좋은 점도 있죠.

  • 2. ...
    '17.10.5 11:13 AM (118.32.xxx.110)

    전 이번 시월처럼 연휴 많을 때 월급쟁이라 정말 다행이다란 생각이 들어요

  • 3. ...
    '17.10.5 11:34 AM (175.194.xxx.151) - 삭제된댓글

    위안 삼으세요.
    전 내일부터 출근합니다

  • 4. 전업로 오래있다가
    '17.10.5 1:32 PM (110.70.xxx.164)

    일한지 몇개월 되는데 이런 꿀 휴가를 보내니 넘
    좋네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6022 장정 6명이랑 먹을 식당 메뉴 추천이요~~ 4 알려주세요~.. 2017/10/06 1,153
736021 비밀번호 - 머리 속에서 생각은 안 나는데 손가락이 움직이는 분.. 3 희한 2017/10/06 1,233
736020 올해 여행을 한번도 못갔네요!! 5 ㅇㄱ 2017/10/06 1,514
736019 측천무후 9 tree1 2017/10/06 2,449
736018 서정희 올백 머리 해도 예쁘네요 19 백조클럽 2017/10/06 9,338
736017 왜 숫가락으로 반찬을 집어 먹을까요 9 싫어요 2017/10/06 4,103
736016 언니는 살아있다 드라마 보시는분 10 2017/10/06 3,428
736015 추워져서 서글퍼요 8 ... 2017/10/06 2,599
736014 위염 있는 분들. 아침 뭘로 드세요? 15 ..... 2017/10/06 8,713
736013 피부와 노래실력중에 하나만 갖춘다면 어느걸 택하시겠어요?? 8 2017/10/06 2,408
736012 장남에게 시어머니가 집을 증여했는데ᆢ 16 복자네 2017/10/06 8,117
736011 로드샵 기초 어디께 제일 좋은거 같으세요? 23 ... 2017/10/06 7,658
736010 동생이 너무 싫어요 9 ㅇㅇ 2017/10/06 4,921
736009 지난 대선때 안철수가 2등 21 .. 2017/10/06 3,183
736008 전 엄마에게 정이 없어요 8 엄마 2017/10/06 4,765
736007 언제까지 어깨춤을 추게 할거야~ 15 이니 댄스 2017/10/06 4,991
736006 이시간보다 좀 늦은 시간, 걷기할만한 곳 없을까요 1 잘될꺼야! 2017/10/06 1,041
736005 영화 저수지게임 보셨나요? 11 .. 2017/10/06 2,540
736004 막걸리병이 부풀어 올랐어요. 먹어도 되나요? 3 ... 2017/10/06 1,240
736003 컷코 칼..칼끝 부러진것은 as안되는거죠? 4 ... 2017/10/06 2,294
736002 골프의 몰락, 김영란법 때문만은 아니다 14 고딩맘 2017/10/06 7,349
736001 중딩 아들둘 차이점 5 성격 2017/10/06 3,168
736000 새폰 구입후 카톡 깔면.. 전에 폰 카톡 자료 다 삭제되나요? 3 급질 2017/10/06 2,435
735999 마음이 평화로운 때가 없는거 같아요 7 내맘아 2017/10/06 1,986
735998 시랑이 퇴근해서 담밸를 6 82cook.. 2017/10/06 1,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