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아 회사 가기 싫으네요

ㅇㅇ 조회수 : 1,633
작성일 : 2017-10-05 11:03:43
다음주 화요일부터 다시 회사 가는데요 ..(많이들 그러시겠지요...)
정말 싫으네요 ㅠ
여태껏 몰랐어요. 제가 그렇게 회사생활 끔찍해하는줄.
뭐 신나서 다닌건 아니었지만 그냥 말없이 있는듯없는듯 별일없이 다닌지 일년반 정도 됐는데요.
이번에 길게 집에 있어보니까...
와 신난다 너무좋다! 이게 아니라 이게 바로 사는 거 같아요.
저 이번 휴일동안 집에서 넋놓고 놀러다니고 뒹굴뒹굴 하는 거 아니에요...
간간이 알바 겸 번역하는 작업도 하는데... 휴가 내내 거기에 매진하는 중입니다. ㅋ
번역하고 내 글도 쓰고..
이게 바로 일을 하는 기분이에요. 그 동안 맛보지 못했던 성취감 짱이고요..
비로소 내가 뭔가 사람 구실을 하는 기분이 듭니다.....

이러다 보니 회사 갈 생각에 벌써부터 끔찍해요.
조직생활이 너어어무나 안맞는다는 걸 새삼 느끼고 있는 중이거든요.
학창시절에도 자발적 은따로 지냈었는데 (친하게 지내자 해도 숨어다님 ㅠ) 회사에서는 더하죠 뭐.
그동안 사람처럼 살지 못했구나. 싶어요.
어쩌죠. 인생이란 그냥 이런걸까요. 사람 구실 못해도 참고 사는 거.. 아무생각없이 역할없이 멍하니 눈뜨고 일과 끝나면 다시 멍하니 잠드는 거.
다들 참고 사시는 거겠지요.


IP : 121.135.xxx.18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5 11:13 AM (118.32.xxx.110)

    간간이 알바 겸 번역하는 작업도 하는데... 휴가 내내 거기에 매진하는 중입니다.

    저도 화요일부터 출근이고, 그외에 다른 할 일 연휴때 마무리 지을려고 하는데 못하고 있네요. 빈둥거리고 있어요.

    원글님 그래도 직업 있으니 좋은 점도 있죠.

  • 2. ...
    '17.10.5 11:13 AM (118.32.xxx.110)

    전 이번 시월처럼 연휴 많을 때 월급쟁이라 정말 다행이다란 생각이 들어요

  • 3. ...
    '17.10.5 11:34 AM (175.194.xxx.151) - 삭제된댓글

    위안 삼으세요.
    전 내일부터 출근합니다

  • 4. 전업로 오래있다가
    '17.10.5 1:32 PM (110.70.xxx.164)

    일한지 몇개월 되는데 이런 꿀 휴가를 보내니 넘
    좋네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499 연명치료 중단에 대해 아시는 분..... 10 ... 2017/10/05 4,156
735498 셋팅펌 빗질 해야만 고데기한거 같네요 3 2017/10/05 2,407
735497 레이져 리프팅시술 오랫동안 꾸준히 받아도 괜챦나요? 4 .... 2017/10/05 4,374
735496 구미 ㅈㅎ 아파트 이름 알려주세요~~ 3 ........ 2017/10/05 1,580
735495 요즘엔 원피스 나 스커트 밑에 스타킹 투명 신어야 하나요? 3 ㅁㄹ 2017/10/05 3,303
735494 남편과 소통안되시는분들..ㅜㅜ 10 .. 2017/10/05 3,870
735493 신랑 땜에 짜증나요 2 레고 2017/10/05 1,442
735492 짠돌이 시댁.. ㅡㅡ;; 8 ㄹㄹ 2017/10/05 5,966
735491 사춘기외동딸 땜에 기빨려요 20 ㅇㅇ 2017/10/05 8,331
735490 수학과 전망은? 24 서울대지망 2017/10/05 6,556
735489 현실적인 교육정책, 조기숙교수 4 대안 2017/10/05 1,205
735488 친정에 가고 싶은 분들 부럽네요 6 .... 2017/10/05 2,488
735487 안철수!!! 용산 소방서 방문 당시 상황 증언!!!! 152 진실은? 2017/10/05 8,407
735486 정치적 중립의무 공무원들은 왜 文 대통령에게 환호할까 고딩맘 2017/10/05 814
735485 단양서 대구 고속도로로 가려합니다 단양대구 2017/10/05 448
735484 말없는 남편 진짜 어째야 하나요? 22 대책무 2017/10/05 6,826
735483 긍정적인 마인드가 큰 힘이네요 2 ㅇㅇ 2017/10/05 1,966
735482 롯데시네마 영화표 생겼는데 보고싶은 영화가 그닥... 뭐볼까요?.. 10 영화표생김 2017/10/05 1,441
735481 이번 추석에 멀쩡한 제가 완전 환자됐어요 5 평범녀 2017/10/05 4,208
735480 결혼전 힌트일까요 15 추석시러 2017/10/05 7,394
735479 바셀린 정말 대박이네요 26 2017/10/05 28,243
735478 제사 차례 이런거 다 없애고싶어요. 친정가고싶네요 ㅠㅠ 5 줄리 2017/10/05 2,388
735477 다른 집에서 물건 같은거 받아오면 안좋나요? 3 2017/10/05 1,874
735476 안철수 용산소방서 방문 논란 해명글 jpg 41 ... 2017/10/05 4,225
735475 12월중순경에 일본여행 추천해주세요 6 꼭이요 2017/10/05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