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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잠수탄 남자를 만났는데요

... 조회수 : 9,706
작성일 : 2017-10-05 10:49:02

여기에 글 올렸었어요

해외여행 다녀온 다음날부터 연락피하기 시작했다고

그게 벌써 7월 중순이네요

이번 추석연휴때 만났어요

여행가서 쳐다도 안보고 안나가고 잠만 자서 저는 삐졌는데

그게 나때문이었다네요

내가 패키지 일행..저희보다 거희 20살 어린 커플이 같이 맥주마시러 나가자했는데 내가 싫댔고

이럴려면 왜 패키지 왔냐했고

(저는 기억도 안나요 정말 싫다한적도 없고)

뷔페음식 많이 퍼와서 살찌면 어쩌지 말한게 이해가 안됐고

먹질말던가 먹고 가서 빼던가

암튼 이런 사소한 이유로 제가 싫어졌고

여행다녀와서 생각할 시간이 필요해서 연락을 피했다네요

결국 그 사람은 혼자 정리하고 이별을 말하지 않고 잠수를 탔어요

제가 몇달만에 연락해서 이유를 물으니 저런 사소한 이유를 대네요

나도 여행기간에 기분나뻤는데 나는 마음변함없는데 너는 그 사소한걸로 마음이 변하냐 그랬더니

사람이 감당할수있는 마음의 양은 다르다네요

원래 남녀사이는 이렇게 사소한걸로 헤어진다네요

나보고 그동안 이별 안해봤냐면서

이렇게 더러운 이별은 처음이라고 했어요

7월에 말해줬으면 그때 정리하고 지금정도면 마음털고 일어났을건데

지금에 와서야 말하고

저 나이 40에 그 남자 5년 만났어요

헤어지고 부모님집 겨우운전해서 가고

차례만 지내고 다시 왔어요

오면서 펑펑 울었어요

5년만나면서 헤어짐의 이유가 고작 이거고

이렇게 밖에 이별 통보밖에 할수없을까요

자기는 굉장히 좋은 사람이고 저를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 세우더군요

자기는 가난한사람을 뭘 어쩌히 여기고 어른을 공경하고...그런데 저는 아닌거 같다고

제가 남녀 총털어서도 베프라고 할수있는 남자선배가있는데 부잣집아들이예요

전 친해서 그사람이야기 자주한건데 부에 초점을 맞추고 그것도 비꼬고

헤어지고 제가 네비가 안돼 길을 물을려고 전화 계속했는데 전화도 안받더라구요

저녁에 너무 힘들어서 장문의 구질구질한 카톡 보냈어요

보낸 다음날 후회했찌만 그날은 안보낼 수가 없었어요

제가 다시 연락할까봐 두려워요

IP : 203.228.xxx.3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5 10:52 AM (118.36.xxx.221)

    남자가 정이 완전히 떨어졌나봐요.
    그나마 남은 자존심 상처안받으려면 연락하지 마시길..

  • 2. ㅇㅇ
    '17.10.5 10:55 AM (118.37.xxx.65) - 삭제된댓글

    나이가 아깝네요.
    어린 나이도 아니고 쓴 글만 봐도 철이 없는듯.
    잠수이별 당한 상태인데 뭘 구질하게 만나서 확인해요?
    또 카톡까지 . 학을 뗐을듯

  • 3. ㅇㅇ
    '17.10.5 10:56 AM (121.135.xxx.185)

    그냥 서서히 싫어진 것 뿐임.. 본인도 그 이유 모를 수 있음.
    저 사소한 이유는 정말 사소한 것일 뿐... 정말 여자가 좋으면 저 사소한 시비거리도 아무렇지 않게 넘어갈 수 있음.

  • 4. ..
    '17.10.5 10:58 AM (114.204.xxx.212)

    서로 안맞아요
    7월에 해결보시지

  • 5. 조상이 도왔어요.
    '17.10.5 10:59 AM (59.26.xxx.197)

    님을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 세우는 사람이랑 더 이상 인연을 이어갈 필요가 없어요.

    모든 사람이 완벽할 수는 없어요.

    예를 들면

    20살 어린 커플이 같이 맥주마시러 나가자했는데 내가 싫댔고

    => 당연히 같이 마시기 싫죠 누군지 알고 그냥 둘이 오붓하게 지내려고 해외까지 나온건데

    뷔페음식 많이 퍼와서 살찌면 어쩌지

    =>괜찮아 넌 살쪄도 예뻐 라던지 내일 여행 할 건데 열심히 먹어둬야 해. 라던지...

    그냥 그 사람은 님에 대한 애정이 완전 다 소멸했어요.

    그런 사람 붙들어봤자 연애해서 결혼한다고 가정해보세요.

    매순간이 지옥일겁니다. 잊으세요.

    님의 조상이 도운거니 차라리 잘된 거에요.

    그 남자가 생의 마지막 남자일지라도 님을 불행하게 만들 남자입니다.

    잠수 탄 남자만큼 찌질한 남자 없어요.

  • 6. 맞아요 원래 남녀는
    '17.10.5 11:01 AM (119.198.xxx.78) - 삭제된댓글

    그런 사소한 걸로도 충분히 헤어지고도 남아요
    별건줄 아셨어요?
    그리고 장수커플(7년이상)일수록 서로 볼꼴 못볼꼴 다 봐버려서
    일말의 "미련"이 남지 않기 때문에 더더더 쉽게 헤어지고, 헤어지면 꼭 한쪽은 6개월이내에 결혼에
    골인해서 아주아주아주 잘 살더군요(주변에 여러커플이 아주 무슨 약속이나 한듯 그러네요)
    왜 그런줄 아세요?
    정말 자기가 뭘 원하는지 제대로 알기(알았기) 때문에 오히려 결혼 결정이 아주 쉽다는군요

    같이 애낳고 십수년 산 부부도 헤어지면 그냥 남이에요
    아니, 정확히 말하면 쌩판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되죠..

  • 7. ....
    '17.10.5 11:05 AM (175.207.xxx.216) - 삭제된댓글

    몇달간 잠수 탄 남다에게 웬 전화며
    헤어지고 무슨 전화예요.

    그 남자는 여행 전부터 고민하거나 마음이 거의 끝났을겁니다.
    여행으로 더 확실히 정리했겠죠.
    잠수 탄 방식은 정말 비매너에 비개념인데요.
    그 정도의 남자일 뿐입니다.
    자존심 좀 챙기고 잊으세요.

  • 8. ...
    '17.10.5 11:06 AM (118.32.xxx.110)

    사소한 걸로 헤어지는 건 그렇다쳐도
    잠수이별은 참 인간성 보여주네요.
    미련이나 눈물 한 방울도 아까운 남자에요

  • 9. ...
    '17.10.5 11:07 AM (175.207.xxx.216)

    몇달간 잠수 탄 남자에게 웬 전화며
    헤어지고 무슨 전화예요.

    그 남자는 여행 전부터 고민하거나 마음이 거의 끝나가고
    있었을겁니다.
    여행으로 더 확실히 알았겠죠.

    잠수 탄 방식은 정말 비매너에 비개념인데요.
    그 정도의 남자일 뿐입니다.
    잠수 탄 이외의 다른건 비난할건 아니라고 봅니다.
    다 자기 기준으로 생각하니까요.
    그 남자도 이곳에 글 올려서 원글님 이야기를 한다면 나름 할 말 많을거예요.

    자존심 좀 챙기고 잊으세요.

  • 10. 맞네요
    '17.10.5 11:09 AM (124.51.xxx.168)

    오래사귄 커플이 오히려 깨지기 쉬운것같아요
    사랑 유효기간이 2년인지 3년인지
    서로 조심하고 설레고 애닮아하고 궁금해하고 그런 기간이 끝나고
    거짓말처럼 상대방 단점이 보이고 짜증나고 서운해지고 억울해지고
    또 그런 기간이 지나면 편해지고 이해되고 다시 사랑스럽고

    아쉽게도 단점이 눈덩이처럼 커지는 기간에
    만회되지 못하고 푹 주져앉아버렸나보네요
    상대방이
    적어도 잠수타지말고 말하고 서로 이해하고 해결하면 좋은데
    그 노력조차 싫었나보네요

    결혼아닌 오래된 연인
    힘든것 같아요

  • 11. 이유
    '17.10.5 11:14 AM (220.118.xxx.190)

    늦게라도 이유를 조목 조목 알려 주면서 자신의 성격을 다 드러냈으니
    원글님 전생에 나라 구한줄 아시고 얼른 맘 접으세요

  • 12. ...
    '17.10.5 11:15 AM (58.230.xxx.110)

    인연이 아닌거에요~
    매너 참 더럽네요...

  • 13. 토닥토닥
    '17.10.5 11:16 AM (211.253.xxx.34) - 삭제된댓글

    힘들죠...어떤 말로도 위로가 안 될 거예요..
    그런 인연은 다시..이어져도..또 그렇게되요..
    나를..더 이상 슬프고 초라하지 않겠다..스스로에게 약속해주세요
    마음 준 만큼..시간이 오래 걸리지만...분명한 건......죽지 않습니다.
    힘내요

  • 14. ㅇㅇ
    '17.10.5 11:21 AM (121.168.xxx.41)

    뷔페음식 많이 퍼와서 살찌면 어쩌지 말한게 이해가 안됐고
    ㅡㅡㅡㅡ
    이미 그 남자는 원글님한테서 마음이 떠났네요
    내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이 저러면
    저렇게 얘기하는 것도 귀엽고
    아니면 차라리 솔직하게 구박?을 했을 턴데요

  • 15. 잠수이별
    '17.10.5 11:35 AM (210.97.xxx.24)

    앞으로 잠수이별 또 당하게 되면 그대로 마이웨이 하면돼요.
    잠수이별하는 애들 매너없고 븅신맞는데 그런애들 바짓가랑이 붙들고 또 몇개월 후 내마음 변함없다 연락하고 장문카톡보내고 하면 그 븅신들에게 확인사살 시켜주는꼴이예요. 그래 그랬어야했어라고 합리화할 꺼리를 제공해주는 거라구요... 5년 만나고 해외여행갔다와서 잠수이별하는 놈은 애낳고 살다가도 도망칠 쓰레기인데 그정도 인성인 사람한테 왜그렇게 매달려요???자존심없으신가요? 스스로를 그남자에게 잘도망친 여자라 각인시켜주기 전에 번호 삭제하고 연락하지 마세요. 정 연락하고 싶으면 장문의 카톡하지마시고 차라리 전화하세요. 장문의카톡 진짜 정떨어지는 행동이예요.읽지도 않아요
    작별인사도 멈추고 오늘부터 연락하지마세요. 평소 배우고 싶던거 배우시고 심리학책도 읽으시고 영화도보시고 친구들 만나고 하세요. 운동 맛사지 그 미친놈만나며 썼던 돈 나자신에게 투자하고 즐겁게 생활하세요. 그리고 온전히 내자신에게 시간을 쏟다보면 어떤 남자가 나에게 어울리는 사람이라는 생각도 생기실거고 내자신의 대한 소중한맘도 생기고 정말 싹잊게 되실거예요. 카톡보내지 마세요 제발여
    그렇게 지내다보면 꼭 반드시 그미틴놈한테 연락오는데 그때 연락안받거나 너같이 책임감없고 그나이에 잠수타는 사람처음봤다는 얘기좀 해주시구요. 자신을 사랑하세요

  • 16. ㅇㅇ
    '17.10.5 11:57 AM (125.190.xxx.161) - 삭제된댓글

    집착이 좀 있으시네요
    그 상황에 네비 안된다는 핑계로 전화를 하고 싶으세요
    부잣집 남자선배가 원글님이랑 친한거지 남친이랑 아는 사이도 아닌데 어쩌라고 모르는 남자 얘기를 수시로 하세요
    듣기 좋은 소리도 아니고 그 말을 듣는 남친은 어떤 리액션을 해줘야할까요 남친이 원글님은 잘 모르는 부잣집여사친 이야기 수시로 하면 듣기 좋을까요 평소 눈치가 없는분 같아요 무심코 내뱉은 말한마디 한마디로 인해 상대가 질리고 정떨어질 수도 있어요 무조건 남친만 나쁘다 하지 마시고 내 문제는 뭐였는지도 생각해보시길
    적은 나이도 아니신데...

  • 17. mmm
    '17.10.5 12:20 PM (39.7.xxx.168) - 삭제된댓글

    잘 하셨어요. 저도 잠수이별 당하고 6개월 뒤에 연락해서 만난 적 있어요. 당당하게 헤어진 줄 알았다...하는데, 전 연애경험이 없어 너무 큰 의미를 부여했었죠.이제 정리 되셨으니 쓰레기 잊으세요. 운동이나 요가하고 여행도 하고 동호회 같은 데도 나가고. 더 놀랍고 즐거운 일들이 펼쳐질 거예요.
    전 그 쓰레기 전남친 덕에 사람 보는 눈이 생겨서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해 잘 살고 있답니다.

  • 18. ililll
    '17.10.5 12:24 PM (220.81.xxx.126) - 삭제된댓글

    그냥 싫어진 것 뿐이네요.
    이유가 필요 했던 것 ..
    빨리 잊고 좋은 사람 만나길 바래요^^

  • 19. 오오오
    '17.10.5 12:59 PM (61.80.xxx.74)

    지금은 죽을만큼 힘들어도

    시간이 지나면 덤덤해질거예요

  • 20.
    '17.10.5 1:29 PM (182.212.xxx.187)

    그 남자 문제도 아니고 님에게 문제가 있어서는 더욱 더 아니고..원래 사람 마음이라는게 간사하고 갈대 같아요. 원래 인간이 그런건데,,그래서 인간에게는 의지하거나 믿으면 안되요...

  • 21.
    '17.10.5 1:29 PM (182.212.xxx.187)

    뭐 결혼이란것도 (사람들은 둘이 열렬히 사랑해 결혼하는거라 하지만 그건 뭐 오페라에나 나올 얘기) 서로간의 상황과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져 하는거일 뿐이고...

  • 22. gfsrt
    '17.10.5 1:43 PM (219.250.xxx.13)

    얼마나 여자한테
    정내미떨어지면.마지막 예의차릴 에너지도 쓰기 싫엇나봄.

  • 23. ㅇㅇ
    '17.10.5 2:26 PM (223.33.xxx.89)

    이제 완전히 헤어진건가요? 네비때문에 전화했다고 해서 ;; 글에서도 집착이 보입니다 잠수타는 남자 뭐 좋다고 만나요?

  • 24. 네비때문에
    '17.10.5 2:48 PM (175.197.xxx.109) - 삭제된댓글

    전화를 하지마시지 ㅠㅠ 헤어진상태에서 왜 네비핑계로 전화해요. 이젠 절대 연락하지 마세요

  • 25. ㅋㅋ 네비핑계 쩐다
    '17.10.5 3:26 PM (39.7.xxx.67)

    집착녀의 궁색한 핑계

    네비가 안되서 전화를 여러번 했다구요? ㅋㅋ

  • 26. ...
    '17.10.5 3:46 PM (39.121.xxx.211)

    네비가 안되어서
    잔화했다니.....
    그런 말 듣고도 전화해대는
    전여친에 대하여
    정말 진저리를 첬을것 같네요.
    게다가 장문의 카톡까지....
    그냥 님에게 정떨어지는 중인데
    여행가서 역시나 이 여자는 안된다고 확신했을 듯하고
    말해봤자 안통할것 같아
    잠수타서 이별한건데
    그걸 불러내서 다 말하게하고
    듣고나서도
    네비안된다는 이유인지 전남친은 몰랐겠지만 어쨌든 너가 싫은 이유도 설명해주는 귀찮은 과정까지 거쳐 이벌확인해 주었는데도
    전화에 장문카톡해대는 여친이 더더욱 질렀을듯요
    안맞는 남자는 잊으세요
    반대로 님이 남자싫어졌는데 저런 식으로 행동해오는 남자라면 좋겠어요?

  • 27. ...
    '17.10.5 4:25 PM (203.228.xxx.3)

    저도 전화하고 카톡보낸거 지금 너무 창피해요 ㅜㅜ 근데 그 순간은 정말 절실했나봐요..5년동안 다정했던 남자가 마지막 만났을때 절 몰아세우고 비난하고 비아냥거리고 ,,제가 제정신이 아니었나봐요

  • 28. 장미~
    '17.10.5 5:11 PM (112.154.xxx.35)

    저런 남자랑 결혼하면 뻑하면 이혼하자 할텐데 아무래도 조상님이 도우신 듯 합니다. 저런 남자 만나봐서 아는데 그냥 무시하는게 상책이여요. 글쓴분처럼 전화하고 카톡 보내면 본인이 잘난 줄 알고 다른 여자 만나서도 똑같이 합니다.

  • 29.
    '17.10.5 5:37 PM (49.174.xxx.243)

    사소한것이 쌓여서 헤어지게 되는것이죠.
    사람 싫으면 숨쉬는것도 꼴보기 싫어요.
    5년을 사겼든 10년을 사겼든 마지막에 잠수타는걸로 끝내는 놈은 그냥 그런놈인거죠.

    그리고 부자 남사친 이야기는 왜 자꾸하는거예요?
    님이나 친하지 남자친구랑 무슨 상관이라고........
    남자친구가 부자 여자사람이야기를 그렇게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아무리 네비가 안되도 금방 차인 남자한테 전화하고 싶어요? 그남자는 네비가 안되서인지 신나게 걷어차이고도 질질질 연락하는건지 알게 뭔가요?
    나이 40을 어디로 드신건지 저도 여자지만 님편 못들어 드리겠어요. 위에 두어가지 적은것만봐도 얼마나 무신경한 타입인가 싶네요. 어찌 본인 입장밖에 생각 안하는지.......

  • 30. ㅇㅇ 되게 이기적인 여자인듯
    '17.10.5 6:54 PM (39.7.xxx.185)

    네비가 안되서 전화를 여러통 했다니... ㄷ ㄷ ㄷ
    남자 입장은 생각 안하나요?

    저거만 봐도 여자분이 얼마나 남생각은 안하고
    본인만 생각하는 류인지 느낌이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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