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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어머님이 돈을 보내주셧네요

분홍 조회수 : 5,963
작성일 : 2017-10-04 08:53:37
아들딸 차별이 넘 심해서 눈물도 많이 흘렷더랫네요
치매 초기 판정받으셧길래 우울증도 잇으신거 같고..모시고 살랫더니
그때마저도 아들아들..  아들들만 돈보내줘 차 사줘 집해줘. 
상대적으로. 딸인 저의.. 대출이 안된다고 손내미는 시늉에 반년 이상 연락두절
멀리 이민가잇는 아들,,,, 골수만 빼먹고 놀고잇는 아들만 지원해주시대요.  
심지어 20년 낡은 소파 사용하는 게 맘에 안좋아 울집 소파 큰맘먹고 바꾸면서
친정집 소파 좋은 걸로 바꿔드렷었는데
그것조차 기억의 재조정인지 아들이 해준 걸로 기억하더라구요. 
여튼 전에 82에 속상하다 글올렷더니
돈 바라고 연락하고 잇냐.  나같음 애시당초 연끊엇다는 답글만 무성 ㅠㅠ

아들들한테 내리사랑인 게  넘 안됏어서..
그런 마음조차 나역시 돈바라고 미련이 남아 그런건가 돌아보게 되고
모진맘먹고 올 봄부터 ..  병원갈 일이나 아쉬운 일잇을 때만 연락하시는 부모님 냉정하게 
대하고 연락 끊어버렷었네요. 그래 내 존재는 이 정도로구나 하구.. 

그런데.. 울 아들놈이 .두어달 전부터.그리운지 외할아버지 보고프다 하더라구요 
할아버지가 이 음식 좋아햇는데 하면서  목소리 흉내내기도 하고...눈물나게 ㅠㅠ 
추석 때라도 뵈야지 햇는데..  당신들도 맘이 영 안좋앗던지. 돈을 좀...보내주셧네요
  
가뭄의 단비도 되기도하는데 또 맘이..내가 이 돈에 맘이 약해지는건가.
딸이 냉랭한 것을 이렇게라도 풀어주려는 그맘이 또. 안되엇구요.. 생각이 복잡하여요...... 
IP : 203.170.xxx.15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7.10.4 8:58 AM (211.226.xxx.108)

    ㅅ >>>>>>>> ㅆ

  • 2.
    '17.10.4 9:09 AM (1.233.xxx.167)

    그동안 당한 거 생각하면 좀 그렇긴 하네요. 토닥토닥. 저라도 어찌해야할지 고민되겠어요.

  • 3. ㅇㅅㅇ
    '17.10.4 9:26 AM (125.178.xxx.212)

    얼마나요? 참나... 덜 당하셨나보네요..
    아들 이민가 있다니 병원 심부름이며 각종 일처리 해줄 만만한 자식이 아쉬웠나보네요.

  • 4. ㅡㅡ
    '17.10.4 9:32 AM (122.43.xxx.22)

    사람 안 변합니다
    사람 안보니 그리운마음으로 가슴속으로 담아두시길
    만나서 다시 대면하는순간 반복입니다
    경험자.

  • 5. ㅇㅇ
    '17.10.4 9:33 AM (121.175.xxx.62)

    간병인이 아쉬우셨겠죠
    그냥 이런 사연 참 안타까워요
    차별받고 자란 사람들은 왜 이리도 질기게 미련을 못버리고 자기 가정을 이루고도 애면글면 애정을 갈구하는지 모르겠어요

  • 6. 에휴~
    '17.10.4 9:49 AM (218.236.xxx.244)

    그거 푼돈으로 만만한 자식 휘두르는건데 거기에 또 호구 될 준비 요이~땅 하고 있네요.

    그냥 돌려드리고 이런 푼돈 필요없다고 하세요. 아들 준 만큼 줄거 아니면 기분나쁘니 주지 말라구요.
    왕래를 해도 그 후에 다시 왕래를 해야 원글님이 그나마 사람 대접을 받습니다.

    다시 호구되고 싶으면 알아서 하세요. 니 팔자 니가 꼬는거지 누구를 탓하겠나요.

  • 7. ...
    '17.10.4 10:02 AM (221.139.xxx.166)

    서로가 전략 성공?

  • 8. ,,,
    '17.10.4 10:27 AM (1.240.xxx.14)

    돈 좀 쥐어 주었으니 또 마음대로 부릴 수 있겠다 하시겠죠
    그게 그 분들한테 님의 용도라고 생각합니다

  • 9. ,,
    '17.10.4 11:02 AM (70.191.xxx.196)

    푼돈으로 꼬실 만 하겠네요. 이리 쉽게 넘어올 듯 하니까요.

  • 10. 578ㅏ
    '17.10.4 11:06 AM (116.33.xxx.68)

    저랑비슷한처지여서 안타깝네요
    댓글들 저한테 하는소리같아요
    절대흔들리지말자

  • 11.
    '17.10.4 11:13 AM (211.36.xxx.164) - 삭제된댓글

    사람 절대 안변해요
    오죽하면 사람은 고쳐쓰는게 아니라는 말도 있지요
    당신들이 많이 아쉬운가 봅니다
    정말 필요한 존재가 원글님 이겠지요

  • 12.
    '17.10.4 11:15 AM (125.130.xxx.189)

    그 부모님을 연민하는게 아니고 님 자신을 연민하는거예요
    님 부모님 불쌍하다는게 이상해요
    이 세상에 노인들은 다 불쌍하고
    모든 이들이 불쌍하죠
    님 부모님은 돈도 있고 차별할 자식들도 있고 만만히 부릴 딸도 있죠
    저 같으면 한동안 안 봅니다
    돈 보내셨으면 걍 받아서 쓰시고
    그것 때문에 가지는 마세요
    님 진심도 의심 받고 님은 정말 돈의
    노예가 되거나 부모님의 몸종 취급만
    받게 되요
    돈으로 간병인 사고 요양원 가시게 해요

  • 13. ...
    '17.10.4 11:16 AM (117.111.xxx.69)

    저도 마찬가지 입니다
    모든 일은 딸이 재산은 아들
    지금은 도리만 하고 십니다

  • 14. 음..
    '17.10.4 11:55 AM (59.31.xxx.136) - 삭제된댓글

    연락 안하면 돈 더 보내주실 겁니다.
    솔직히 사랑,관심의 표현이 서툰사람은
    돈으로 표현하는 거니까 사랑 더 받고 싶으면
    아직 연락하지 마세요

  • 15. ..
    '17.10.4 1:02 P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대출이 안된다고 다시 돈 달라해보세요.

  • 16. ,,,,,,
    '17.10.4 3:22 PM (175.207.xxx.227)

    같은입장...

  • 17. 내얘기
    '17.10.4 5:52 PM (223.33.xxx.235) - 삭제된댓글

    모든 일은 딸
    모든 재산은 아들
    이번 추석에 확인하고 망연자실 중입니다
    이런걸로도 친정 발길 끊어도 되는건가요
    누가 좀 알려주세요
    저 너무 혼란스러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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