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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악산의 통일예언

드루킹의 자료창고 조회수 : 3,422
작성일 : 2017-10-04 08:20:11

박근혜 정권이 한창이던 2015년 1월 5일 조선일보의 '조용헌 살롱'에 월악산의 통일예언이라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저는 물론 조선일보도, 조용헌이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별로 호감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2015년 초에 올라온 이 글은 2017년인 지금 평가해보면 조용헌씨의 해석이 '틀렸다'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예언을 '틀렸네 맞았네' 하는것을 싫어합니다. 불친절할 수도 있는 예언의 구절들을 해석하기에 따라서는 내용이나 시기는 조금씩 달라질 수 도 있기 때문입니다.

※ 원문: http://naver.me/x5NuCfDl

예언의 내용을 정리해보면, 예언을 실제로 한 사람은 방한암의 제자이며 고승이었던 '탄허스님' 이었고, 탄허스님이 월악산 자락에 있는 '덕주사'에 들렀을때 이 예언이 나왔다고 합니다. 예언의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월악산 영봉(靈峰) 위로 달이 뜨고, 이 달빛이 물에 비치고 나면 30년쯤 후에 여자 임금이 나타난다. 여자 임금이 나오고 3~4년 있다가 통일이 된다"

이 예언이 나온것이 1975년이라고 하니까 '여자 임금이 나온다'하는 말이 얼마나 황당하게 들렸을지 짐작이 가실겁니다. 그러나 실제로 2012년 여자 임금이 나타났죠.

탄허스님은 방한암 선사에게 출가하기전후 도가(道家)의 인물들과 교류가 잦았는데 특히 도력이 높기로 유명한 '금강산파 도인들'과 교류가 잦았습니다. 아마 이 예언도 탄허스님이 한것이라기 보다는 금강산파 도인들의 입에 회자되던 예언이었을 것이라고 짐작이 됩니다.

월악산 영봉위에 뜬 달이 물이 비치는것은 1983년 충주댐이 완성되면서 실현이 됩니다.

※ 충주호 선착장에서 바라본 월악산 영봉 (멀리보이는산)
원문 참조 : http://naver.me/x5NuCfDl

그 30년뒤에 여자대통령이 나타나는것도 2012년 박근혜가 대통령에 당선됨으로써 실현이 됩니다. 여자 대통령이 나오고 3~4년 있다가 통일이 된다고 하였는데 어째서 그러지 않았을까?

여자대통령이 나온다는 표현의 해석 차이입니다. 조용헌은 2015년 시점에 글을 썼으므로 박근혜의 당선시점을 기점으로 3~4년을 잡아서 2015년 즈음에 통일이 이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을 표현한 것이죠.

이것은 뭐 얼마든지 그렇게 해석할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2017년 현재에 이르러 통일이 되지 않은것은 예언이 틀린것인가? 그렇지 않다고 봅니다. 그래서 제가 2017년 추석을 맞이해서 굳이 이 예언을 올려드린 것입니다.

여자 임금이 나오고 3~4년 있다가 통일된다는 말을, 여자 임금의 치세이후 3~4년 뒤에 통일이 된다로 바꿔봅시다. 이 또한 얼마든지 그렇게 해석할 수 있는것입니다. 예언을 한 당사자에게 확인할 길이 없으니 후세인들의 해석은 자유롭습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이 예언에서 시기는 불과 3~4년의 오차뿐입니다.

박근혜가 탄핵당하고 임기가 종료된것이 2017년 이므로 여기에서 부터 3~4년을 상정하면 2020년 경자(庚子)년 부터 2021년 신축(辛丑)년 즈음이 됩니다. 그래서 저는 통일의 시기를 이 부근으로 봅니다.

물론 격암유록등 다른 예언서에서 이야기하는 통일의 시기와는 약간 다릅니다. 그래봐야 몇년의 오차가 있을 뿐이지만, 이 예언에서 주목해야 할 점은 2020년 ~2021년이 우리 민족사에 엄청나게 중요한 시기라는 점입니다.

그 어떤 예언서를 들춰봐도 이 시기는 우리민족의 명운을 결정하는 시기입니다. 그런데 월악산의 통일예언에서도 이 시기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분명한것은 2017년 가을 오늘의 시점에서 3~4년이면 남북이 통일되는 전환기적 사건이 일어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것은 예언을 읽는 사람 마다 기대가 다를 것인데, 남한이 북한을 흡수통일하는 것도 아니고 북한이 남한을 적화통일하는것도 아니며 미국이 북한을 공격하여 전쟁으로 통일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송하비결에서 오작상봉(烏雀相逢)이라고 한 표현처럼 견우와 직녀가 만나듯이 통일이란 양쪽 모두가 그리던 만남인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나 당연하게도 예언속의 통일은 '평화통일'입니다.

월악산 영봉에 뜬 달이 물에 비치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고, 그 후로 30년이 지나서 다시 여자 임금이 나오는 믿지 못할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니 2017년 오늘부터 3~4년안에 남북이 통일이 된다고 하여도 그리 놀랄일은 아닐 것입니다.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나 갑론을박은 오늘은 접어두고, 민족의 큰 명절인 추석을 맞이하여 언젠가 우리민족이 하나가 되어 진정한 독립을 이루고 부강한 나라가 되는 꿈을 꾸어 봅시다. 예언 대로라면 통일과 민족부흥의 주역은 바로 여러분 세대가 아니겠습니까?

※ 원문 출처 : http://naver.me/x5NuCfDl
IP : 121.131.xxx.2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17.10.4 9:44 AM (218.237.xxx.85)

    통일되면 좋지요.통일 될까봐 벌벌떠는 일본과 친일파. 그런데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 걸면 귀걸이로 억지해석. 제일 쓸데없는 해석!

  • 2. 그렇게만
    '17.10.4 9:47 AM (61.82.xxx.129)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실적으론 일본과 미국이 우리나라 통일을 싫어할테니
    자립추구가 절실하겠네요

  • 3. 온갖 위대한?
    '17.10.4 9:55 AM (182.239.xxx.126)

    예언에 따르면 통일아고나발이고 이미 지구 자체가 박살 나 있어야함

  • 4. ...
    '17.10.4 10:04 AM (183.98.xxx.95)

    통일을 예언한 사람 많아요
    분위기 그렇지 않나요
    이 예언이 3-40년 전이라면 ..신통하긴 하네요

  • 5. 그런데
    '17.10.4 10:04 AM (175.223.xxx.204)

    그 여자 임금아 넘자 임금 자리를 사실은 도둑질 했다
    그러면 예언이 틀린 건가요? 그래도 맞는 건가요?

  • 6. 퓨쳐
    '17.10.4 10:16 AM (114.207.xxx.67)

    북한에 정변이 난다.
    그 우두머리가 일방적으로 국가를 합친다.
    이러면 외세의 개입도 전생도 없는 통일이죠.

    그런데 모든 정변엔 나변에서 도우는 손길 네지는 묵과하는 세력이 필요합니다. 박정희, 전두환이 사고칠때 미국의 묵과와 어지러운 정국에 신물난 국민들의 동조가 있었지요.
    박정희땐 고 장준하선생의 격찬이 있을 정도.

    지금 북한에 이런 걸 대입해 볼때 북한의 핵개발로 러,중도 묵과 할 듯 하고 김정일때 보다 더한 탄압에다 상황은 자본주의 단물이 더 빠르게 번지는 때라 누가 나서도 정변은 성공 확률이 높습니다.

    다만 정변의 파벌이 친남한이어야 한다는게 정말 중요한 사항일뿐. 이런 일련의 계책을 수행하는 것이 국정원의 일인데 그놈의 댓글 수색 때문에 나간 놈의 집구석이 됐으니....

  • 7. ..
    '17.10.4 10:44 AM (14.39.xxx.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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