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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라도 직장을 가질 수 있을까요?

새로운 시작?? 조회수 : 4,328
작성일 : 2011-09-09 22:47:14

올해 나이 40이네요.

근데 통장에 내가 유용할 수 있는 돈이 없어요.

남편한테 용돈을 받아 쓰다보니 다음달 되기 전에 돈이 떨이지기 일수인데

그 때마다 남편에게 손을 내미는게 날이 갈 수록 싫어져요.

현금이 부족하니 카드를 쓰고 그 다음 달은 카드값이 나가고 또 현금이 부족하고

그런 생활의 반복이네요.

왜 남편에게 얘기하는 것이 싫으냐고 묻는다면...

이런 말 하면 좀 그런가? 좀 자존심이 상해요.

 

결혼 초에 남편이 경제권을 저한테 줬었는데

몇 달 하다보니 자꾸 적자가 나더라구요.

수에도 약하고, 적자를 어떡게 메우는 방법도 모르겠고..

그래서 남편에게 모든 경제권을 넘기고 그때부터 12년동안 용돈을 받아 살아요.

좀 머리 안아프게 살려고 꾀를 쓴 것이 이렇게 큰 짐이 될 줄은 몰랐어요. 

친정 엄마한테 용돈을 드리거나 해주거나 나를 위해 화장품을 사는 것도 

한 10번쯤 망설이고 망설이고 몇 달을 고생할 생각을 하고 해야해요.

거기다 애들 학교에서 나가는 cms통장도 제 통장으로 돼 있는통에

돈 걷어가는 달만되면 너무 힘들어요.

그러다보니 이제는 경제적인 독립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해요.

결혼하면서 일을 쉬었으니 10년이 훌쩍 넘었어요.

지금이라도 제가 무슨 일이라도 할 수 있겠지요?

뭐라 나무라지말고 희망을 주는 몇마디만 해주심 좋겠어요.

우쒸.... 쓰다보니 울컥하네요..

 

바리스타를 교육하는 곳이 있다던데 지금이라도 교육 이수를 하면

저를 써주는 곳이 있을까요?

 

IP : 211.112.xxx.3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여기...
    '11.9.9 10:50 PM (1.251.xxx.58)

    40에 직장 구한다 그러면 댓글이 거의 없더라구요...
    그냥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캐셔나 점원?이걸 무슨말로 써야할지..
    식당 써빙.
    보험.텔레마케터.요양보호사.....뭐 대충 이런일 있는것 같아요.

  • 2. 요양보호사는
    '11.9.9 10:55 PM (175.197.xxx.225)

    대소변 받아내야하고 체력이 좋으셔야해요
    육체적 강도가 쎕니다

  • 3.
    '11.9.9 11:01 PM (121.140.xxx.62)

    윗님 말씀처럼 왠만한 체력과 인내심이 없으면 요양보호사 못합니다.
    40대에도 충분히 직업 갖을 수 있으니 힘내세요.
    월급이 약하기는 하지만, 복지관에서 주간보호나 말벗 서비스등도 있으니 알아보세요.
    사회복지사 자격증이 있으면 좋지만, 없어도 인성이나 다른것이 충족 된다면 가능합니다.
    또 마트캐셔나 서빙도 괜찮지만, 생산직이나 작은 사무실 사무원, 경리도
    주부들 많이 구하니 알아보세요.
    저도 경험자고, 지금 일하고 있어요. 물론 40 넘었구요 ㅎ

  • 4. 원글..
    '11.9.9 11:04 PM (211.112.xxx.33)

    직장 정보는 어디서 알아보나요?

  • 5. 여기...
    '11.9.9 11:05 PM (1.251.xxx.58)

    알바천국...이런곳 있잖아요. 있더라구요...근데 이런곳에서 복지관에서 일할사람 찾는것 못본듯해요..

  • 6.
    '11.9.9 11:06 PM (121.140.xxx.62)

    워크넷 검색해 보시고,
    원글님 사시는 곳의 복지관을 검색해서
    사이트 들어가 공고란 자주 보시면 나올겁니다.

  • 7. ...
    '11.9.9 11:10 PM (59.17.xxx.191)

    저 아는 분이 한식조리사 자격증 따셔서 학교 급식실에서 일하세요. 급여는 시간당 4천3백원정도로 많지 않았어요. 정말 본인 용돈쓰는 정도. 그런데 그 분은 저학년아이가 있어서 돈은 적어도 시간적으로는 좋다고 말씀하세요. 여성문화회관인가를 통해서 일하게 되셨다고 들은거같아요.

  • 8. 우선은
    '11.9.9 11:43 PM (58.126.xxx.160)

    경제권을 가져오시는것도 좋아요.

  • 원글
    '11.9.10 12:19 AM (211.112.xxx.33)

    아멘 기도하겠습니다.

  • 9. 원글
    '11.9.10 12:23 AM (211.112.xxx.33)

    요양보호사는 제가 감당하지 못할 것 같아요.
    근력이 그닥 좋은편이 아니라 힘쓰는 일을 잘 못해요.

    좀 더 일찍 시작했어야하는데 너무 늦은감이 있어요.
    애들 키우느라 정신없이 살다보니 애들은 컸는데 저는 너무 작아진 것 같아요.

    위에 ㅎ님이 알려주신대로 검색해보고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어요.
    답글 남겨주신분들 너무 감사해요.

  • 10. 천사
    '11.9.10 12:50 AM (221.146.xxx.33)

    남편이 주기 싫어해도 좀 더 이야기 해보세요. 십년간 돈 타서 살림하고 쪼들리며 살아왔으니 당신도 용도 타서 살아보라구요. 원글님이 직장을 구하시든지 안구하시든지 경제권 받는 문제는 별도로 요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여자라고 해서 무조건 경제권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고요, 아내든 남편이든 더 잘 하는 사람이 가지고 잘 해나가면 좋겠지만 원글님이 그렇게 힘들게 사시는 것 보면 남편분이 너무 무리하게 적게 주시든지 본인이 지출을 많이 하시든지 뭐 그런 거 아닐까 생각해봤습니다. 원글님도 경제권 가지고 적절하게 운영해보실 권리가 있으시다는 생각입니다.
    제일 좋은 것은 경제권도 받고 직장도 구하시는 것이겠죠. ^^

  • 본인이라 함은
    '11.9.10 12:52 AM (221.146.xxx.33)

    본인이라 함은 남편 본인을 말합니다. 헷갈리실 것 같아 수정하려고 했더니 수정 기능이 없네요.

  • 11. 동감
    '11.9.10 8:36 PM (116.125.xxx.93)

    저도 좀 비슷해요.

    남편이 자영업자인데. 돈이 떨어질때만 주고 안줘요

    대신 카드는 제어없이 사용할수 있는데요.

    그런데 이상하게 제가 쓸꺼는 자존심 상하고 안써지고 그러네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밥 먹고 제가 사야하는 경우는 제 카드써요. (2-3만원정도인 금액)



    저도 뭐 좀 해볼까 하다가.

    (바리스타..는 커피집에서 젊은 남자 들여놔야 여자 손님 많아서

    아줌마는 알바.취업은 힘들다고 동네 아줌마들이 그러네요ㅜㅜ(바리스타 교육받은 아줌마들이에요))


    공인중개사 공부 해볼까 합니다.


    내년 시험 목표로 엄청 어렵다고는 하는데

    나이들어서도 계속 할수 있을 것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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