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관한 이런저런 이야기 하는 중인데
어렸을 때는 할머니랑 함께 살면서
다 만든 송편을 다라이채..놓고 먹었다고 ㅎㅎ
그땐 그랬지..하고 있는데
밑에 어느 시어머니 용심내다가
혼자 반죽 하는 이야기 했더니
세상에..
그런데 그게 그렇게 힘들어? 이러네요.
헐.
그럼 힘들지. 안 힘들어? 그랬더니
갸웃 하면서
이상하다 방아간에서 반죽 다 해가지고 와서
그냥 집에서 깨랑 콩만 넣어 찌는 거 아니냐고..ㅠㅠ
아놔.
송편이 무슨 만두피인 줄 알았나봐요.
어머니가 머리에 들고 오신 게
반죽이 아니라 쌀가루 였다구..~!
그걸 익반죽해서 어쩌고 저쩌고..
하니까..아하...그런거야? 하네요.
아...진짜. 몰라도 이렇게 모를 수가.
게다가 만드는 건 약과죠.
찌는 게 사실 더 ...휴우.
사먹고 말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