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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의 끝없는 이야기 진짜 죽을맛이예요

... 조회수 : 10,266
작성일 : 2017-10-03 19:44:35
천성이 말이 많아요.
잔소리나 큰소리 말고 그냥 사는 이야기 그런거요.
목소리톤도 꾸준히 유지하면서
누가 귀기울여 챙겨 듣는 자식도 없는데
무슨 하고 싶은이야기가 그렇게 많을까요?
이야기가 쉼없이 주렁주렁 나오는것도 진짜 재주네요
IP : 117.111.xxx.194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3 7:50 PM (211.187.xxx.40) - 삭제된댓글

    우리 시모도 그래요.
    주렁주렁 끝없이...

  • 2. ㅡㅡ
    '17.10.3 7:51 PM (1.236.xxx.20) - 삭제된댓글

    하루종일 레슬링 격투기 틀어놓고
    더때려라 더쎄게쳐라
    여기아프다 저기 아프다
    세금이 얼마나왔다 ㅡ80이넘어도재산은절대주지도않음

    저세개가 15년째 듣는 레파토리 ㅠ

  • 3. 다 비슷
    '17.10.3 7:51 PM (114.204.xxx.212)

    나이들면 그런가봐요 ..

  • 4. ...
    '17.10.3 7:52 PM (117.111.xxx.194)

    가족간의 대화라면 이런 기분안들거예요.
    혼자말이라 좀 짜하다가도 금방 지겨...아니 힘들어져요.

  • 5. 공감
    '17.10.3 7:58 PM (125.132.xxx.44)

    저는 자영업자인데 동네에 사는 60대 어머님이 정말 매일 와서 그렇게 말씀이 많으세요
    아 미칠거 같아요 ㅜㅜ

  • 6. ㄴㅇ
    '17.10.3 8:02 PM (175.113.xxx.122)

    그럼 본인이 더 말을 많이 하면 어떨까요?
    말을 계속 끊으면서 아 그거는요~ 하고 계속 나대면
    결국 괴로워서 방으로 도망가실 듯.

  • 7. ...
    '17.10.3 8:03 PM (223.62.xxx.48)

    돈돈돈돈
    기승전 돈
    돈돈돈돈
    이런 시모보다야 낭만작~
    지긋지긋해요.

  • 8. ...
    '17.10.3 8:07 PM (117.111.xxx.194)

    저요!
    저는 시가에오면 거의 말 안해요.
    그리고 어머니자식들도 말많이 하는 자식도 없어요.
    식사하시면서 항상 맨꼴찌로 드세요.
    온갖 이야기 다 하면서 밥숟가락 들고 이야기하신다는...

  • 9.
    '17.10.3 8:08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저희 시모도 최근일 얘기하려면 그관계자 배경과 수십년전의 일화까지 얘기하니 뭔 얘기하나가 한나절이에요ㅠㅠ
    본인 딸이나 아들 아무도 그소리 안들으니 같이 있음 저만 잡고 이러네요ㅠㅠ

  • 10. ㅎㅎ
    '17.10.3 8:09 PM (220.84.xxx.19)

    우리 숙모님
    미치는줄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경우바른사람인줄아심
    집안행사때 피해다님
    님은 시모라니 피할수도 없고

  • 11. .....
    '17.10.3 8:09 PM (223.33.xxx.218)

    1. 누구 흉 보는 얘기(주로 다른 며느리)
    2. 당신 아프다는 얘기
    3. 사는게 힘들고 돈이 최고다

    이 세 가지를 십년 동안 만나서도 듣고 전화로도 듣고 하다가 지금은 아예 말을 안 섞어요 시어머니 눈도 안 맞춰요 이제야 살 것 같아요

  • 12. ........
    '17.10.3 8:12 PM (49.172.xxx.87) - 삭제된댓글

    자기연민까지 쩔면 정말 듣는 사람 돌아버림

  • 13. ...
    '17.10.3 8:17 PM (117.111.xxx.194)

    진짜 다행이고 신통한게
    돈이야기 안함.
    아프다는 이야기 없음.
    자기 연민 안 함.
    흉은 가끔 봄.
    특히 큰 시누^^
    성질 지랄맞고 삐치고 뭔가 수틀리면 친정 안온다고 하심ㅋ

  • 14. 그래도
    '17.10.3 8:20 PM (59.31.xxx.242)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 하지는 않으시죠?
    울시엄니 했던 얘기를 처음 하는것처럼
    진짜 서너번을 계속 말씀하세요ㅜㅜ

    이제는 신랑이 한소리해요
    했던 얘기를 몇번씩 하냐고요
    엊그제 갔더니 동네분이 자잘한 마늘을
    많이 주셨나봐요

    그거 물에 담궈놓고 까느라 어깨가 아퍼 죽을뻔했다면서
    굳이 굳이 냉장고에 있는걸 몇번 꺼내서 말씀~
    신랑이 아까 그얘기했다고 하면 자랑하려고 또 얘기하신다네요ㅎ

    치매초기인건지 어쩐건지 암튼 전화로도
    몇번씩 얘기하고 미쳐요진짜!

  • 15. ..
    '17.10.3 8:20 PM (175.223.xxx.245) - 삭제된댓글

    내시모는 남의집 자식걱정 겁나합디다
    죽는소리해대는건 노친네들특징

  • 16.
    '17.10.3 8:37 PM (223.62.xxx.242) - 삭제된댓글

    우리엄니도 그래요. 했던 얘기 또하고 또하고.
    그래서 먼저 앞질러 하실 말씀을 해버리면
    내가 그 얘기 했냐? 하시고
    어떤 얘긴 20번도 넘게 한것도 있는데
    ..어머니 그 얘기 80번만 더 하시면 100번이예요. 하면 웃으시고 다음에 그 얘기 또 하셔요.
    나도 더 늙으면 그러지 않는다는 장담 못하겠죠? ㅎ

  • 17. ㅡㅡ
    '17.10.3 8:38 PM (110.12.xxx.102)

    1.시어머니 당신자랑 ( 누가 성격좋다했다, 뭐 받았다 등등)
    2.신세한탄 (아픈허리, 취직 못한 큰아주버님)
    3.당신 아들 챙기기(뭐가 좋으니 뭐해줘라 옷 뭐입혀라 등등)

    초반엔 아닌건 아니고 맞는건 맞고 얘기했는데 지금은 아예 같은 테이블에 안 앉아요. 형님이랑 저랑 애들 같이 앉고 시어머니는 아들들과 앉아서 먹어요. 그렇게 하니 저와 형님은 살만 한데 시어머니는 소외감 느껴진다고 뭐라시네요. 남편이 시어머니께 만나면 자꾸 잔소리 싫은 소리만 하니 따로 앉게 하는거라고 뭐라 했다더라구요. 그래도 그 담에 만나도 똑같아요. 만나고 오면 기빨리고 너무 피곤하네요.

  • 18. 시어머니는 그럼 뭔 이야기를 해야
    '17.10.3 8:48 PM (42.147.xxx.246)

    가만히 있어도 이상하고
    텔레비젼을 주구장창 보기도 뭐하고
    책을 읽고나서 책을 가지고 이야기를 해보자고 하나....

    공통된 화제가 없어요.
    나도 시어머니가 되면 참 며느리들하고 이야기를 해야하는데
    뭘 이야기를 해야 하는지.
    세련되고
    참신하고
    기운찬 시어머니가 되려면 뭘 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시옵길....

  • 19. ㅡㅡ
    '17.10.3 8:48 PM (123.108.xxx.39)

    음. 저는 CNN 뉴스듣는다 하고 안들어요.ㅋ

  • 20. 평소..
    '17.10.3 8:57 PM (116.39.xxx.113) - 삭제된댓글

    말하는걸 좋아하시는 분이신데다 유독 님이 좋은가봐요~

    잔소리 아닌 소소한 얘기 듣는거 좋던데~^^

  • 21. ㅇㅇㅇ
    '17.10.3 9:07 PM (116.121.xxx.18)

    ㅋㅋㅋ
    잠시도 쉬지 않고 말하는 시어머니 여기도 있어요. ㅋㅋㅋ

    친척 이야기~ 그 집 누구는 어떻게 되었다, 어떻게 되었다,
    친척 며느리 흉 보기
    내가 전~혀 모르는 교회 사람들 이야기,
    누구네 집은 어쩌고 저쩌고
    시누 이야기
    그리고
    당신 자랑 살짝,
    누가누가 그러는데, 은퇴한 교수인 줄 알았다,
    연세가 들어감에 따라
    어릴 때 이야기, 여학교 다닐 때 누구누구랑 짝이었는데
    걔가 어쩌고 저쩌고,

    적다보니 환장하겠네요. ㅋㅋ
    돌아오면 남편이 저보고 그 많은 얘기들어주느라 고생했다 합니다.

  • 22. ...
    '17.10.3 9:12 PM (117.111.xxx.194)

    소소한 이야기 하루종일 들어봐봐요~~
    시골사는 노인이라 사는세계가 한정적인건 인정해요.
    하지만 자식들 이야기도 좀듣고 해야하는데 자식1마디면 시어머니는 10마디는합니다.

  • 23. 우리 큰 고모가
    '17.10.3 9:14 PM (223.62.xxx.148)

    그러세요. 이제 일흔이 넘었는데도 진짜 쉴틈없이 얘기하세요. 가끔 명절,제사때 저희 친정집오시면 저희엄마 붙잡고 말하기 시작하면 밥하고 설거지 할때조차 그 옆에 딱 붙어서 계속 말해요 . 엄마는 싫은 내색도 못하시고.. 에너자이저가 따로없어요.

  • 24. 친정 엄마
    '17.10.3 10:46 PM (68.98.xxx.181) - 삭제된댓글

    돈이 최고다. 아프다. 남이 부럽다. 이런 이야기를 톤 유지해가며 하루종일 하세요. 아들에게는 안 하심.
    이전에는 남의 흉을 이야기하시더니 요새는 본인 한탄을 주로 하십니다. 나이드는 자체가 병인것 같아서요.

  • 25. 심심파전
    '17.10.3 11:01 PM (218.153.xxx.223)

    요즘에 무선 이어폰 있던데 모르게 살짝 꽂고 음악들으세요.
    고개만 음악에 맞춰 끄덕끄덕

  • 26. ㅋㅋ
    '17.10.3 11:23 PM (124.80.xxx.55)

    여태 82 하면서 가장 큰 공감예요.ㅋㅋㅋ
    일하는것 보다 더 힘든거같아요
    아프다면서 기운은 좋으신건지.
    종일 얘기 하세요.

  • 27. ㅋㅋ
    '17.10.3 11:32 PM (121.190.xxx.131)

    울 시어머니만 그런줄 알앗어요.
    그게 노인들 공통점인가봐요

    저도 미치갯어요
    우리집에 며칠 와계시면
    밥해드리는것보다 수발드는것보다 내가 외출못하는것보다 제~~~일 힘든게 끝없이 밀씀하시는거 들어줘야하는것..

    온 동네 자식들 근황,내가 모르는 사람들 이야기...정말 고문 같아요.

  • 28. 저희 엄마는
    '17.10.4 12:28 AM (14.32.xxx.196)

    심지어 차를 타면 간판을 계속 읽어요
    여기에 치킨집이 있고 저기는 ㅍㄹㅂㄱㅌ인데 장사가 잘되나
    ㅅㅌㅂㅅ는 또 나오는데 그 옆엔 ㅌㅆㅍㄹㅇㅅ가 있네
    와 진짜 강원도까지 가면서 간판을 내내 읽으며 귱시렁궁시렁

  • 29.
    '17.10.4 3:21 AM (61.83.xxx.213)

    듣기만해도 피곤해요

  • 30.
    '17.10.4 4:54 AM (222.106.xxx.118)

    수다스러운 사람
    옆에 있으면
    괴로워요
    지겹고요

  • 31. 5678
    '17.10.4 8:20 AM (116.33.xxx.68)

    전 지금도 말많은사람안만나요
    머리지근거리고 기빨려서요
    나이들면 더하겠지요
    말많은사람은 기운이 좋은가봐요

  • 32. ...
    '17.10.4 9:23 AM (117.111.xxx.194)

    ㅋㅋㅋ
    예 하나만 들어볼께요.
    추석며칠전에 배추3포기 사다 김치담궜어요.
    이것도 한 7~8번은 들었죠.
    오늘 아침 밥상에서 또 배추김치 이야기하시면서
    동네 배추장사가 와서 3포기 만이천원주고 사고 쪽파1단 3천원주고 사고 당근 2개 천원 주고사고..
    그런데 그 장사하는 사람이 오른손이 좀 이상하더라 구부리지도못하고 봉지싸는데도 잘 못쓰고 .
    그런데 그 사람이 경주에서 팔러왔다더라 여기는 촌이여도 그렇게 멀리서 장사꾼들이 오더라.
    차에 겁나게 싣고 왔더라
    작가가 등장인물 설명하듯이 하나하나 자세히 나열해서 이야기를 풀어내면 듣는사람은 마당으로 피신하고 싶어요

  • 33.
    '17.10.4 1:24 PM (203.226.xxx.6)

    저는 시누가 그렇게 잘했는데 아버님이 돈안대줘서 그렇다면서 ..시집와서 천번은 들었어요.
    이번엔 제친구는 자기가 300들고가서 알바하면서공부 했어요.라고 말했어요.
    진짜 같이는 못 살아요.

  • 34.
    '17.10.4 7:07 PM (122.44.xxx.229) - 삭제된댓글

    나이가 많으면 다들 말을 많이 하게되나봐요
    특히 한얘기 또하는게 공통인듯요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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