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문제입니다. 엄마의 행동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질문 조회수 : 1,951
작성일 : 2017-10-03 16:29:56
제 가족은  자매 셋이고 어릴때 할머니 밑에서 힘들게  세자매가  의지하며  살면서  이제 성인이 되어 각자 생활을 하며 지

내고 있어요  저와 둘째언니는  가정이 있고  큰언니는  실패하여 고향으로 돌아가 엄마와 같이 지내고 있는데요

큰언니와 엄마는 전생에 원수인냥 하는 사이예요. 내가봐도 언니 성격이 이상하지만 어릴때 엄마가 돌보지 않고  정서적으로 
육체적으로 학대한거 생각하면  그 댓가 받는구나 라는 생각도 들지만  그래도 언니가 심하다 생각하구요

  세자매중 유독 제가 유순해서  엄마의 쌀쌀한 태도에 주눅이들어도  엄마말을 가장 잘들어서   상대적으로   언니 둘에겐  더욱 쌀쌀맞게 대하고  모진말 많이 했어요 

큰언니가 엄마와 같이 있다가  과거 생각이 들때마다  엄마에게  " 엄마가 죽으면 내가 잘된다" " 고모가 그러는데 엄마 모성
애 없다고 그러더라 자신생각과 같이"  등등  엄마한테 심하게 말하면서 싸우면 엄마가 바로 밖에 나가서  나한테  울면서 전화 하고 그랬는데요  그럴때마다  제자신도 너무  스트레스 받았구요.

오늘 또 언니가 시작했나봐요  엄마한테  심한말하면서...
전  즐겁게 산책중에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와 받는 순가 " 소리지르며 울면서  큰언니가 .......어쩌구..." 전 듣자 마자 너무 놀래서 할머니 돌아가신줄 알았을정도로  그렇게 울고 소리지른적 없었거든요..

저도  가정이 있고  노력하며 살고 있는데   엄마가 나한테만 전화해서 하소연할때   마음이 아프지만  스트레스가 심하네요
저도  즐거운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은데   엄마 한테 어떻게 말해주면 좋고 또 어떻게 해줘야  좋을까요?
IP : 116.41.xxx.22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런문제도
    '17.10.3 4:51 PM (39.7.xxx.55)

    가정별로 거의 다 가지고 있는듯.
    제가 보기엔 엄마가 가장 사랑하고 두려워하는 존재는
    큰언니이고,가장 만만하고 값어치없는 자식은 원글인것 같아요.
    감정의 쓰레기통이라고..82에서도 자주보는 표현인데
    엄마의 울분을 사랑하는,무서운 큰딸에겐 못풀고
    가장 안 중요하고 감정따윈 걱정 안해도 되는
    원글에게 풀어버리는겁니다.
    님은 그럴때마다 놀라고 안쓰럽고 내가 나혼자만 너무
    행복하게 지냈나?우리엄마는 이렇게 불행한데..
    내가 중재해야 하는거 아닐까?
    이런 생각으로 머리가 아프고 마음이 쓰이죠.
    그러다가 심해지면
    님이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행복감들도 순간순간
    오염되고 죄책감이 기분나쁘게 깔린 불안한 삶이
    됩니다.
    언니와 엄마는 필요에 의해서 둘이 살게 된 것일거고
    님은 가정을 이뤄서 이미 독립했어요.
    본인이 행복해야 원글가족도 행복해요.
    전화를 가끔씩은 받지도 말고
    응대도 무덤덤하게 하고
    해결책도 제안하지 마세요.
    둘이 상담받아라,병원가보라고 하시고.
    서운하다 난리쳐도 반응 마세요.
    길게 보면 그들한테도 더 좋아요.
    제가 감정이입이 되어 길게 써버렸는데요
    남일 같지 않아서요..

  • 2. 질문
    '17.10.3 5:03 PM (116.41.xxx.229)

    동감되는 부분이 있네요.
    답변 감사드려요.

  • 3. ,,
    '17.10.3 5:18 PM (70.191.xxx.196)

    며칠 스팸으로 돌려놔요. 그래도 세상 망하지 않아요. 감정의 쓰레기통 맞는 거 같아서요.

  • 4. ..
    '17.10.3 5:24 PM (49.170.xxx.24)

    전화를 안받으면 되요.

  • 5.
    '17.10.3 6:23 PM (49.175.xxx.38)

    전 비슷한 경우인데요 어느 날 정말 전화받자마자 소리를 지르고 다른 형제욕을 시작할려는 찰라에 저도 모르게 전화를 딱 끊어버렸어요. 정말 그 순간 소름끼치고 왜이리 소리를 지를까? 내 잘못도 아니고 ..평소엔 엄마말할때 수화기 멀리내려놀고 듣는척마는척 으응 거리고...내 감정 휩쓸리지 않으려고 노력했고요..왜냐 나한테 쏟아붓고 내 기분 엉망인데 정작 싸운 두 사람은 금방 하하호호 ㅠㅠ
    그 날 전화를 딱 끊은 이후 다시는 전화로 소리지르지않고 울지 않아요. 나도 나한테 놀랐고 엄마도 놀란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679 일하면서 아무것도 제대로 할수있는게없네요 ㅜㅜ 6 .. 2017/10/10 1,906
737678 팥주머니 쉽게만들기 8 바나나 2017/10/10 2,252
737677 외국 가정집들은 참 예쁘네요 71 ........ 2017/10/10 21,067
737676 민주당에 악플 신고 하는거요 18 ff 2017/10/10 562
737675 차앤박 프로폴리스 앰플 어떤가요? 8 코스트코 2017/10/10 2,689
737674 20년 좀 넘게 살았어요 남편이랑. 16 2017/10/10 8,102
737673 김혜수를 통해 ‘여성 느와르’의 가능성을 보다 2 oo 2017/10/10 1,294
737672 락스앤 세제...는 담가도 색깔 안 빠지나요? 4 .. 2017/10/10 964
737671 김정숙여사옷 98000 86 ㅅㄷ 2017/10/10 21,921
737670 제일 부러운 사람 10 55 2017/10/10 3,964
737669 300만원 짜리 여행상품권이 생겼어요 15 디아 2017/10/10 2,925
737668 명절후 다이어트 하느라고 힘드네요. 1 명정 2017/10/10 1,317
737667 스스로 책임을 지는 인생을 살면 납득이 된다 8 tree1 2017/10/10 2,542
737666 나무테이블에 양면테이프 제거? 3 어렵네 2017/10/10 773
737665 단골치과가 이런 경우...어떻게 해야 할까요 5 ... 2017/10/10 1,526
737664 긴 연휴 보낸 맞벌이 2 우리집 2017/10/10 1,017
737663 부산시장에 조국과 안철수 나오면...? 25 ... 2017/10/10 2,337
737662 마곡 아시는분 계세요? 19 ddd 2017/10/10 2,852
737661 싱가포르 크랩트리앤에블린 매장 어느백화점 있는지 아시는 분 1 싱가포트 2017/10/10 969
737660 삼성전자 마구 3 반도체 2017/10/10 1,407
737659 초등6학년 공부 .. 조언해주세요~ 1 ggbe 2017/10/10 823
737658 인간의 유전자는 원래 놀고 먹게 만들어져 있는데.... 18 부자가되고싶.. 2017/10/10 3,850
737657 우울기 있으신분들 뭐할때 행복하세요..? 19 그나마 2017/10/10 4,189
737656 긴 연휴동안 남편에게 살림 맡겼더니ᆢ 11 내가 노는줄.. 2017/10/10 5,975
737655 같이 일하는 동료가 왜 불편한가 했더니 4 기빨려 2017/10/10 3,1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