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집인데 자꾸 눈물이 나요

[..]

같은 지역 시부모님 집에서 하루 자고
오늘 다른 지역 대구에 있는 큰집에

큰집으로 왔는데 차는 따로
아이둘 8,6세 데리고 임신한채로 멀미가 너무 심해서
남편 운전 안시키고
두시간 거리
제가 운전해서 왔는데 여기서 또 자고 가야할 생각에
그냥 서글프고 눈물나요...

아버님 네명에 어머님들 넷이나 있는데.. 큰집 며느리되는 형님에..

아들아들 겨려서 셋째임신핰건데

내일 차례 지내고 또 시외할머니집에 들리자고 하루 자자는거 남편이 그건 안된다고 했는데

결혼 8년차인데도
진짜 왜 이렇게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꾸역꾸역 큰집에 데리고 온 시부모 상종하기 싫어요

[아]

아직 시대분위기로는 이르지만
어차피 제 인생이 중요해서
저는 선포했어요
8촌까지 모이는게 말이 됩니까

[님이]

한마디 말 못하고 그런식이니
눈물나는 일이 벌어지는거예요.
바꾸는건 남이 아니라 님이라구요.
그걸 못하겠으면
매년 그렇게 울기나 하셔야죠뭐.

[;;]

아들아들거린다고 셋째임신;;;

[그게 쫌]

시부모건 누구건ᆢ남이 아들아들한다고
또 세째임신하신것도 그렇고 임신한 몸으로 힘들어서 가기싫은 큰댁ᆢ가지말란 말 안한다고 꾸역꾸역 가 놓고 시부모상종하기싫다란 느낌 갖는 거 이해가 잘 안되네요

본인이 판단해서 할 일 임 남 원망말고 하는 거고
아님 안 하고ᆞᆞ그런게 낫지않나요?속으로 시부모욕하는거보다

[에구]

왜 그러고 사세요 지금이 조선시대도 아니고 원글님은 너무 무력하시네요
제가 친정 언니라면 원글님 남편에게 뭐라뭐라 할 것 같아요
원글님이 딱해서 저도 눈물이 납니다

[에구]

눈치없는 시엄니...
그리 다 데리고 다니면 큰집이고 외가고 누가 좋아한다고...
완죤 진상일세..

[..]

운전하고 차 오래타서 배 뭉침 있다고 쇼좀 하시고 근처 병원가시던가 하고 계속 누워계시던가 집에 다시 가세요
임산뷰를 끌고 다니는 시부모라...헐...

[하소연이]

하고싶으신거면 평생 그렇게 사셔야 하구요
맘먹고 뒤집으면 좀 달라집니다
그리고 누가 뭐란다고 셋째 가졌단 말은 하지마세요
그건 유세도..착한것도 아니니까요

[아정말]

위로드리려고 로긴했어요
10년동안 저도 그랬어요
너무 힘들어서 점점 반항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안가요
싫은 내색하면 처음엔 나도 불편하고 그렇지만
서서히 적응이 되더라구요
며칠 안남았네요
이틀만 더 잘 지내시고 얼른 친정가세요
임신중인데 남편분이 좀더 신경쓰셔야 할거같아요
기운내세요

[ㅜㅡ]

저는 결혼 막해서
어딘지도 잘모르는 수원 큰집에가서
일하고 거기서 자라고 ㅎㅎ참기가막혀서
서울서 나고자라고 암것도 잘모르는 25살때 ㅠ
나이들어 그거생각하면 왜 ㅂㅅ같이 싫어요소리 못했나 싶어요
물론 자고오진 않았지만 진짜 시어머니들이란 참!

[5890]

생각만해도 어지러워요
진짜 바꾸려면 큰전쟁으로 치루던지해야할걸요
막장으로 가세요 발뻗고 못한다고하시고

[시댁이 재력이 있나봐요]

아들아들거린다고 셋째임신하셨다니
아들낳고 한재산받고
큰소리땅땅 치고 사세요
있는시댁들 손주보니 며늘대우가 다릅디다

[...]

받을게 있음 그러고 사는거고
우리처럼 안받을 맘이면 내맘대로 사는거고~

[ᆢ]

큰집도 얼마나 고역일까요

[,,,]

그 아들 낳으면 큰집 제사까지 옴팍 물려 받겠네요.
시부모보다 원글님이 아들 낳고 싶은걸수도 있어요.

[..]

아들 아들..대구.

있는집 자손 이실거라..위로 드려요.
물려줄거 있으니, 그러시겠죠.

[ㅇㅇㄱ]

임신 중 스트레스 너무 받으시면 안될텐데요..
큰애가 8살이면 결혼 10년 차 다되어가시는 분이...ㅜㅜ
남편보고 얘기좀 해요~~~!!!!!

[근데]

남편 말고 임산부가 명절에 운전하고 다니는 이유가 도대체 뭡니까?
10분 20분도 아니고 2시간을...

[ㅊㅊ]

아 답답해 ㅠㅠ 어떻게 해요 ㅠㅠ
왜 임신한 분이 운전을
세상에나 마상에나

[컥.]

큰집 1박에 시외할머니요? 미친거 아닌가
거기다 운전을 왜 님이 해요
아들아들 거린다고 셋째 낳는거부터 의문

[ㄹㄹㄹ]

아이고...님아...그냥 쓰러지는 연기라도 해서 빠지세요.
성인의 삶을 사세요.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도 삶에대한 인식이 무족하네요.

[ㅡㅡ]

큰집이 가까우면 가지만
멀면 대부분안가요
큰집에서도 안오는거더좋아하구요
못가겠다하세요 욕이배뚫고안들어와요
저희집종갓집인데 작은집큰며느리가
의사예요 처음1년은오더니
그다음해부터 큰집까지는 안가겠다선언했다고
안오더라구요
다들그런가보다 그담부터 신경도안써요
어차피 와서 음식하는것도아니고

[샤라라]

갱상도. 거기다가 대구.

아이구머니나.

거기다가 꼬물이 둘에 임신.

집집마다 하루씩 돌아가며 잔다고라고라~!!!

와. 진짜 읽는 내가 숨이 다 안쉬어지고 있어요...

[아m]

운전이야 뭐
운전 안하면 멀미가 너무 심하다니 뭐 그렇다 하구요
암튼 제일 이해가 안되고 답답한게 원글님이네요
우선 셋째 가진 이유부터 제일 이해 안되요
아이고 답답해

[아이고 힘드시겠어요ㅠ]

하소연글에 타박하는분들 너무 많으시네요ㅠ

우선 배아프다고 엄살? 좀 부리세요.
진짜 큰일날수도 있잖아요.
스스로 요령껏 살아야해요.
누가 안해줘요.
위로 드립니다ㅠ

저도 이십대아들들 있지만 이런글보며
예습해야겠어요.

[아이고야]

아들아들해서 셋째임신..
대구..
큰집에 시외할머니댁 까지...

결혼 8년에 벌써 한번 뒤집어 엎었어야죠
말만 들어도 골이 깨질것 같은 대구..

내년 설 부턴 한번 뒤 엎고 님 뜻대로 바꾸어야 합니다
대구 답없어요.. 대한민국에서 제일 구태한 곳.. 네 네 거리다간 블랙홀 처럼 거기관습에 못헤어 나요
진짜 구태도 구태도 저런 데가 없어요 거기는

[...]

무슨 타임머신 타고 30년 전으로 돌아간 것 같네요.

눈물 난다는 글에 화만 나는 것도 처음이네요.
하.

[아이고]

입은 밥만먹는입이 아니고 말도 하세요 내가다 속터져요 왜끌려다녀요?

[ㅠㅡㅡ]

대구 대짜만들어도 쳐다도보기싫다던데
제친구 시댁이랑 연끊었어요
진짜 문제많네요
임신한며느리를끌고
제가더가슴이아프네요

[ㅎㅎ]

아들아들해서 임신했으면 알아서 좀 편하게 해줘야지 뭐하는건지. 원글도 무력한 태도가 문제지만 체면차린다고 임산부데리고 큰집까지 가서 명절을 보낸단 자체가..

[ㅎㅎ]

귀한 손주 낳아주실테니 좀 엄살도 부리고 편히 사세요.

[시집살이는 남편이 시키는거]

시부모 탓할게 아니고
아들아들 거리는 지 부모 만족시키자고 셋째 가지게 한 남편,
큰집까지 꾸역꾸역 따라가게 만든것도 님 남편,
같은 이불 덮고 자는 놈이 님을 지금 고생시키는 존재거든요.

젤 이해가 안 되는게,
자길 젤 힘들게 하는 존재인 남편은 빼고 다른 사람들만 욕하는 여자들.
결혼해서 시집때문에 힘든건 다 배우자의 가치관이 시부모와 다르지 않아서 그런건데 그 배우자 탓들은 안 하드라고요.
에혀...

[임신중이라]

배도 고프실텐데
앞으로 고구마는 혼자 다 드세요.

[저런집구석에]

애 셋까지낳는것도 신기~~ 것도 아들낳을요량으로 헐
시댁꼬라지 봄 답나오는데 셋이라니
난 딱보고 답나와서 하나놓고 절대안낳음
냫아봤자 누구네집좋은일시키고 나만고생일거같아서
다 자기팔자 원글님이 꼬은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