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약인지~~
결혼 내내 많이 힘들었는데,
서운함도 점점 잊혀져 가네요
결혼초부터 집안일로 돈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늙어가는 남편도 이제 조금씩 내 맘 알아주고
서운함을 많이 줬던 시부모도 이젠 너무 늙어 허리가 꼬부라지고 몇개의 약을 털어넣으시네요~
예전에 서운함, 화남, 속상함도 점점 잊혀져 가요.
세월이 그런건가봐요
올해는 큰아이가 고3이라 처음으로 안가려고 했는데,,,
좀전에 어머님전화와서 힘들면 오지 말고 쉬어라 하시니
또 제 맘 약해져서 그간의 서운함 잊고 내일 일하고 오려구요
88세 노인 혼자 앉아서 전 부칠 생각하니 제 맘이 불편하네요
그동안의 시댁 서러움은 다 어디로 갔나,~똥배로 착상됬는지 ㅎ
내일 잘 하고 올께요
힘든 명절이지만 모두들 힘내세요
서운함도 잊혀져 가나요~~
결혼 20년,, 조회수 : 1,946
작성일 : 2017-10-03 00:10:35
IP : 211.46.xxx.5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맞아요
'17.10.3 12:14 AM (211.244.xxx.154)명절이란게 묘하게 그런 맘이 들게 해요.
남편 하는거 봐서는 연락도 안하고 안갈까 하다가도 매번 명절 닥쳐서는 애들 앞세워 가게 되네요.2. 궁긍
'17.10.3 12:14 AM (175.223.xxx.181)나이가 어찌되시나요?
저는 아직 미혼인데요
시간이 갈수록 서운함은 새록새록 기억나서요
남은생이 계속 이럴거같으면 진짜 오래살고싶지 않아요ㅜ
언제쯤이면 서운함도 퇴색될런지..3. 저요
'17.10.3 12:19 AM (211.46.xxx.51)전 45세에요
결혼 19년차
나이 들어가면서 점점 서운함 풀려요
우선 나이가 든다는게 몸과 마음의 힘이 저절로 빠지더라구요
화 미움 절망도 몸이 건강하고 열정이 있을때 할 수 있는거에요
나이 드니 이젠 작은 소소한 것들이 크게 와닿지 않아요.
그리고 몸이 피곤해지고 체력이 약해지니 제 자신에게 더 릴렉스 해지더라구요4. pianohee
'17.10.3 1:00 AM (221.167.xxx.115)더 생각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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