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부모님 말씀 한마디에 힘이 났어요

오늘 일하면서 조회수 : 3,241
작성일 : 2017-10-03 00:02:11
저희 회사는 오늘까지 일을 해서
어제 저녁에 어른들께 내일 갈거라고 전화드렸어요ㆍ
시골이라 음식도 많이 하시는데
전날 출발하면 이래저래 늦어 도움도 못될거같아
죄송스럽기도하고 또 필요한게 있으면 사가려고
전화드렸더니
저 피곤하다고 남편더러 혼자 버스타고 오라고ᆢㅎㅎ
(저희집은 남편이 운전에 손을놔서 제가 운전해요)
제가 어머님과 통화할때 아버님이 옆에서 그러시길래
그냥 웃어넘기며 들었더니
저랑 끊고 남편폰으로 어머니가 다시 전화해서 에미 쉬게하고
니혼자 버스타고 오래요ㆍ저희 아들하고ㆍ
얼마나 웃기면서도 힘나는 말인지ㆍ
남편이 그래도 가야지 뭘그러냐니
그럼 와서 설거지 하지말라 전하라고ㆍ
매번오면 에미만 설거지 한다고ㆍ
저 결혼 20년다됐는데도 사실 설거지밖에 할줄 몰라요ㆍ
저희 회사도 명절 대목과 약간은 관련이 있어서 많이 바빴는데
이 생각으로 순간순간 힘이 났어요



IP : 211.176.xxx.5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건강
    '17.10.3 12:07 AM (211.226.xxx.108)

    그렇죠
    말이란게 별거 아닌데도 힘이 번쩍 나던지
    어떤때는 다 때려치우고 싶게 만들어요

    그렇게 예쁘게 말씀하시는 시어른들
    뵈러 운전 조심해서 하고 다녀오세요
    힘내세요

  • 2. 에구 다들 복받으세요
    '17.10.3 12:40 AM (121.167.xxx.243)

    원글님 항상 행복하고 건강하게 지내세요

  • 3. 그러게요
    '17.10.3 12:59 AM (121.145.xxx.150)

    명절 부엌일이 거의 며느리 차지인데 ...
    서로 도와가며 하면 얼마나좋아요

  • 4. 말한마디로
    '17.10.3 7:11 AM (1.132.xxx.211)

    천냥빚을 갚는 시어머니시네요^^
    좋은 명절 보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297 제사의 풍습. 언제까지 계속될것인가.. 20 .. 2017/10/03 4,211
735296 허리디스크 재발..걷지를못해요. 24 ㅇㅇ 2017/10/03 6,090
735295 제가 이상한 건지 남편이 이상한 건지 봐주세요 15 봐주세요 2017/10/03 4,853
735294 이언주 “불꽃축제 막대한 혈세낭비”…알고보니 기업주최 25 ... 2017/10/03 5,341
735293 MBC 참새들의 합창 이란영화 1 스냅포유 2017/10/03 1,067
735292 CGV 23시이후 영화 6000원 (연휴기간) .... 2017/10/03 930
735291 마트 갔다가 전 가격보고 기절...........! 31 싱글 2017/10/03 20,299
735290 내가 나이먹었구나..너무너무 실감날때 있으세요..??? 31 ,, 2017/10/03 6,480
735289 철분제 대신 포도즙 드셔보신 분 어떠셨어요? 4 빈혈 2017/10/03 3,126
735288 사돈어른 답례 뭐가 좋나요? 2 ㅎㅎ 2017/10/03 1,273
735287 가족문제입니다. 엄마의 행동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5 질문 2017/10/03 2,052
735286 맘스카페에 시가 속풀이 하나둘씩 올라오네요. 4 명절 2017/10/03 2,283
735285 동그랑땡에 액젓을 넣었어요 2 백종원 레시.. 2017/10/03 2,509
735284 신기한일이 일어났어요. (전이야기) 7 전전전 2017/10/03 4,816
735283 채취제거 향기나게 하는 냄새제거 노하우 궁금해요 5 궁금 2017/10/03 2,575
735282 트라우마가 있어서 정말 고민이 있어요.. 2 ㅠㅠ 2017/10/03 1,366
735281 이뻐질려면 과일입니까 or 채소입니까??? 19 노땅의역습 2017/10/03 4,271
735280 액젓 넣고 하는 닭도리탕 레시피 찾아요 8 2017/10/03 1,337
735279 발효고수님 헬미!! 매실 담근거 굉장히 무섭게 이상합니다 13 앗!! 2017/10/03 2,497
735278 외동인데 아프신 부모님 찾아뵙는거..힘드네요 11 외동 2017/10/03 5,981
735277 오해했었다고 미안하다네요 6 시댁 작은어.. 2017/10/03 2,810
735276 주민세 납부 납기후 3 ㅇㅇ 2017/10/03 1,294
735275 남이 아프다는데 좋아하는 티 다 드러내는 사람 5 .... 2017/10/03 1,471
735274 완전초보)내년 2월이 전세만기인데 집주인은 언제쯤 2 2017/10/03 1,111
735273 오늘자 뉴스1 안비어천가.gisa 7 기가차네 2017/10/03 1,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