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과의 문제

잉키 조회수 : 1,898
작성일 : 2017-10-02 22:26:12
글로 쓰자니 어디서부터 어떻게 설명해야할까 싶어요
부부문제가 생기면 제가 문제가 있나싶어 지금도 저를 탓하기 바빠요.
남들 처럼 지지고볶고사랑하며 사는게 부부라는데
이젠 지친건지 권태를 느끼는건지 아무것도 의미가 있지않고
요즘은 혼자 살고싶다는 생각만 잔뜩하네요
연애는 8년에 결혼4년차에 아이가 없어서 더 그럴까요?
아이는 남편이 낳을 마음의 준비가 안되어있대요.
그리고 저도 요즘들어 아기도 이남자랑 낳고 산다면
더더욱 지옥일것같은 느낌과 예상..
요즘들어 본인도 내가 지쳐하는걸 알고..
잘해주려하는데 그게 왜 흡수가안될까요ㅠㅠ
그냥 다 때려치우고 싶은 생각만들어요
넌지시 우리도 결혼의 방학이 필요하다라고 말하고
나도 나혼자산다 찍고싶다고 혼자살고픈 마음 드러내고..

남의 시선 많이 의식하고
집안에서 1등효자이며.
사소한거에도 짜증 잘 내던 남편
자기 기분따라 이유모를 분노도 감당해야했던
제가 많이 지쳤는지 혼자 사는게 더 좋겠단 생각만들어요.
아직도 주눅들어 제 의사표현도 백프로 못할때가 많은데
그래도 요즘은 간이 많이커져 같이 맞대응하다보니
싸우고나면 대화단절기간도 길어지고..
한달반넘게 말안한적있어요
저혼자 부부상담도 갔었구요.

요즘은 거의 갈때까지 가보자는 심리로
저의 기분표현을 하다보니
점점 눈치 보고 잘해주려하는데..
저는 계속 혼자 살고싶어요ㅠㅠ
자기는 눈에 흙이 들어 오기전까지 그런일 없을꺼라는데
이것도 순전히 부모님 마음찢어질까봐 그러는거 같고..
모르겠어요너무
제가 성숙하지 못해서 이러나 싶고.
그냥 최소한의것만 하고 살고있는데
너무 심경이 복잡하네요.ㅠㅠ


IP : 116.93.xxx.4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ᆞᆞᆞ
    '17.10.2 10:55 PM (61.252.xxx.144)

    많이 지치신 것 같네요

  • 2. 이혼하세요
    '17.10.2 11:48 PM (39.7.xxx.153) - 삭제된댓글

    그게 두려우면 우선 별거부터 추천

  • 3. duflsdl
    '17.10.3 7:19 AM (89.211.xxx.236)

    남편분과 같이 2세에 대해서도 서로의 생각을 말씀 하시고 지친심신 도 서로의 의견을 말씀하시면서 타결점 을 가져보심이 어떨지요
    남편 분도 잘 해드리려고 하는것이 보인다는것이 님 을 생각 하는 사랑 의 감정이 있음이 느껴집니다
    결혼은 예쁜 정원 을 가꾸어 가는것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 4. 맘편히 지내세요
    '17.10.3 7:19 AM (122.40.xxx.22)

    너무공감되네요..저희남편이 딱저래요..
    애들때문에 참고살다가,
    결혼25년 만에 지치고 피곤해서..
    원하는거 뭐냐고,.졸혼이든 이혼든 해주겠다고 했더니..
    처음에는 말신중하게 하라고 하더니,, 말장난하고싶지 않다고, 싸움도 애정이 있어야 한다고.. 나의 생계에 위협이 될정도로,일에 방해되는 이런소모적인 관계 힘들다고..

    남편과 시댁이야기는 더이상 하고싶지도 않고,돈도 제가 벌어서 , 살고있어서, 남편에게 경제적 의존도 15% 정도

    진심 외롭더라도 혼자살겠다고,날 귀히여기지 않는사람과 여생을 함께 살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남편이 조금 조심하는 눈치가 보이는데...
    이제는 정이떨어져서인지..쳐다보고싶지도 않네요..
    남편에게 맘비우고 살고있읍니다..

  • 5. 저도
    '17.10.3 10:51 AM (116.127.xxx.147)

    저랑도 비슷하네요. 여기 글 남긴 적있는데 별거 5년째에요. 아들이 하나있어서 계속 연락하고요. 우선 원글님은 어떻게 하고 싶은지 정하세요. 헤어지고 싶으면 별거를 시작하시고, 헤어지기 싫으면 절대 별거는 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529 얼굴이 동그란 사람은 어떤머리스탈이 어울릴까요? 4 2017/10/10 1,576
737528 빨래 어디에다 삶으세요????? 14 .. 2017/10/10 1,667
737527 겨울이불 사야하는데 6 가을 2017/10/10 1,383
737526 노래를 다운받아 듣고 싶어 합니다. 3 4학년 남아.. 2017/10/10 701
737525 이니 하고 싶은거 다해~ 10.9(월) 2 이니 2017/10/10 362
737524 피부에 효과보신 웰빙주스 있으셔요? 2 저는 2017/10/10 1,075
737523 한라산 백록담까지 등반해보신분요~ 11 등산스틱 2017/10/10 1,360
737522 다이어트 1 다이어트 2017/10/10 722
737521 오늘 집 대청소하시는 분 7 .... 2017/10/10 1,811
737520 2대보험 가입 질문드려요 궁금해요 2017/10/10 634
737519 스페인 여행 위험한가요?ㅠ 3 스페인! 2017/10/10 2,324
737518 점보고 싶은데 참으려구요 5 000 2017/10/10 1,493
737517 어깨 통증 병원가니 초음파주사 맞자고 하는데요... 4 ... 2017/10/10 1,568
737516 [단독] ‘NLL 대화록’ 유출에 국정원 개입…“남재준, 검찰서.. 8 국정원해체하.. 2017/10/10 860
737515 저도 인생템 ᆢ나이좀 있으시분들께 참고되시라고~ 170 숟가락 걸치.. 2017/10/10 27,596
737514 남편의 긴 연휴가 부담스런 이유 알았네요 6 아침 2017/10/10 4,764
737513 여기가 문제가 아니라 어디든 사람이 문제겠지만 djgb 2017/10/10 260
737512 혼자녀의 식사 7 ... 2017/10/10 2,122
737511 제가 신경이 예민한 건 지 1 잠노예 2017/10/10 426
737510 레이저 눈밑지방재배치요 4 궁금 2017/10/10 2,332
737509 캐나다 이민, 컬리지졸업후 1년이상 일하면 영주권 확실할까요? 2 ㅇㅇ 2017/10/10 2,126
737508 남편외도땜에 힘들어요 한의원 추천 좀 해주세요 5 한약먹고 힘.. 2017/10/10 2,332
737507 돌아가신 할머니가 누런봉투에 지폐 가득 주시는 꿈 5 샬롯 2017/10/10 3,924
737506 김장 독립., 팁 좀 부탁드려요~ 2 김장 2017/10/10 802
737505 한국남자 결혼 후 평생 외도횟수 평균 18 기막혀서 2017/10/10 9,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