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 후 첫명절 고민입니다

헤헤 조회수 : 3,019
작성일 : 2017-10-02 20:01:16

안녕하세요.
5월에 결혼하고 이번이 첫 명절입니다.
결혼할때 양가 부모님 도움없이 햇고
매달 생활비 15씩 양가 드리고 있구요.
생신 10, 명절 20, 어버이날 20씩 드릴거구요.
물론 만날때마다 식사값도 저희가 냅니다. (보통 1회 10만원 이하)
평소 양가서 반찬 조금씩 갖다먹습니다.

이번에 첫명절인데요 시아버지 환갑도 겹쳐서
시댁엔 환갑용돈 100 드리고 식사 같이 하려하구요.
선물 작은거 사갈거구 (5만원정도?) 명절용돈은 따로 안드리려구요
저는 맞벌이하다 이번주부터 휴직 들어갔습니다(34주)
(휴직전에는 둘이 합쳐 월 500벌었구요. 월급은 둘이 비슷해요. 결혼때 갖고
온 돈도 비슷. 30대중후반 나이에 비해 둘이 모은 돈이 얼마 안되요.)
시어머니께서 남편이랑 통화중에 첫 명절이니 친정에 선물해야 하는거 아니냐고 하셔서 남편이 알아서 한다고 했는데요.
이렇게 되면 시댁도 친정도 양가 어르신 명의 선물까지 준비해야 할 거 같습니다.
친정은 요즘 저랑 사이가 안좋아서 왕래가 잘 없어서 신랑이 저렇게 대답한거 같은데 친정은 그렇다치고 이렇게 되면 시댁에도 저희 부모님 명의로 또 선물해야할거 같습니다.

신랑은 평소 저한테 매우 잘해서 저도 잘하려 노력합니다만. 가족 간에 돈 문제는 자꾸 연연해하고 계산하지 말자는 주의입니다.
평소 신랑 성품이 좋은지라 그 뜻은 제가 알겠지만 통상 드리는 용돈이나 이런 수준이 있는데 그런 부분은 신경을 쓰지 않으니 저는 그냥 속앓이 합니다. 돈 가지고 얘기하는것도 치사하기도 해서요..

어쩌면 좋을까요? 인생 선배님들의 고견 부탁드릴게요

p.s 그리고 평소 사돈끼리 식사하고 술드시는게 종종 있는 일인가요? 시어르신들은 그렇게 하시길 원하시더라구요
IP : 49.143.xxx.1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2 8:05 PM (70.191.xxx.196)

    아뇨. 집안 나름이지만 왕래하는 거 꺼리는 집안이 더 많죠. 시어른들 원하는대로 다 들어줄 필요 없어요.

  • 2. 용돈
    '17.10.2 8:10 PM (119.207.xxx.27)

    처음부터 너무 과하게 시작하신듯, 이젠 한갑인데 무슨 매달 용돈을 드립니까, 생신에도 십만원에 식사정도로
    하시고 부모님 칠십팔십되시면 병원비 간병비로 도와드리세요, 이번에 휴직이시라니 정신차리시고 매달 용돈
    중단하세요. 남자들은 잘 모릅니다 앞으로 둘이 벌수있을때 열심히 모으세요. 애 생기면 육아비 교육비 앞으로
    돈 모으기 힘들어요 잠시 서운해도 눈 감고 돈 모으세요 제발:-)

  • 3. ,,,
    '17.10.2 8:13 PM (121.167.xxx.212)

    시댁이 능력이 없으면(사돈댁에 선물할 돈이 없고 자식에게 사라고 한다면)
    아들(원글님 남편)이 중간에서 자르고 양가 서로 선물 하지 마세요.
    시댁에서 선물하면 친정에서 그냥 방을수도 없어요.
    친정에서도 시댁으로 답례가 가야 하는데. 친정도 여유 없으면 중간에서
    원글님이 두군데 다 선물 해야 돼요.
    허례 허식이라고 중간에서 안해도 된다고 하세요.
    사돈끼리 만날일이 뭐가 있어요.
    손주 돐에 한번 봤어요.(결혼 4년차)

  • 4. .
    '17.10.2 8:17 PM (1.226.xxx.237) - 삭제된댓글

    양가 주고 받는 선물 하지마세요.
    안주고 안받으면 문제 없어요.
    시부모님 아직 젊으신데 용돈 줄이고
    원글님 살 궁리하세요.

  • 5. 새댁
    '17.10.2 8:24 PM (114.206.xxx.36)

    정신 좀 차리셔야할 듯.
    여기 부모님 생활비 부양 고민글 많으니
    읽어보세요.
    그리고 사돈끼리 선물은 무슨...
    불편한 사이에선 선물하는거 아닙니다.
    사돈끼리 친해지는 경우는 백만명 중 하나쯤.
    얽힐수록 흉만 늘어요.

  • 6. 시작
    '17.10.2 8:26 PM (121.200.xxx.126)

    환갑인데 용돈을 매달드리나요?
    70넘어서시작하셔도 병원치료니 뭐니 감당해야할일이많읉텐데요
    양가 선물도 양쪽 다 님네가 덤탱이쓰게될확율100% 시작을 마세요 처음부터
    시어른들 원하는거 다 해야하는거 아닙니다
    무슨 사돈끼리 친목할일 전혀없어요
    남편이 대답하게 미리 언질을 주세요 새며느리가 나서지말고

  • 7. ...
    '17.10.2 9:09 PM (222.232.xxx.179)

    새댁 정신차리세요
    양가 15만이면 한달 30×12=360
    생신 10×4=80
    명절 20×4 =80
    어버이날 20× 2 =40
    일년 560 이네요
    한달에 50만원 돈이 시집친정에 들어가는데
    너무 커요
    올해는 스페셜 환갑도 있잖아요
    그것도 ×4 될텐데
    좀 줄이셔야겠어요
    애 낳으면 내 애 기저귀 더 저렴한걸로 바꾸고
    그 돈이 시집, 친정으로 갑니다
    물론 내부모에게 들어가는 돈 아까워 하면 안되지만
    아직 젊으시니
    돈 모으세요

  • 8. ..
    '17.10.2 9:15 PM (222.120.xxx.20)

    주고받지 마세요.
    서로 죽이 잘 맞는 분 아니면(그런 경우 아주 드물죠) 왕래 안하고 사는게 피차 편해요.
    12년차인데 친정이 농사를 지어서 어쩌다 때가 맞으면 과일이나 쌀 드린 적 있는데 그때 시어머니도 생선? 선물 해주신 적 있어요.
    딱 한 번 뿐이에요. 어쩌다 양가 부모님 필 받으셨을때 ㅎㅎㅎ
    10년 넘었는데 그 한 번으로 충분하다 생각하고 있어요. 저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돈 아끼세요....
    저도 아직은 괜찮지만 이제 늙은 부모님께 돈 들어갈 일밖에 없어요.

  • 9. ..
    '17.10.3 8:32 AM (121.138.xxx.73)

    양가에 드는 비용.....과합니다.
    첫 단추가 얼마나 중요한지 모르스는군요.
    이게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양가의 친척들이 늘어나게되면 (형제,조카..그로인한 자잘한 행사)
    돈쓰임이 어마무시하게 늘어나거든요
    물론 결혼은 집안과집안의 문제이지만
    제 생각은 그 이전에 부부의 울타리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둘이 생각하는 미래를 먼저 그려보고 그 방향으로 걸러가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57017 무채 시원하고 달달한 레시피 알려주세요 4 갑자기 먹고.. 2017/12/13 1,921
757016 남대문시장환불 4 사과향 2017/12/13 1,578
757015 김태효는 풀어주고 장시호는 잡아 가두고 16 천벌 2017/12/13 2,712
757014 30대 진로고민 1 나침반 2017/12/13 1,406
757013 국세청 반대하는데..'종교인 세무조사 안내' 강행 5 샬랄라 2017/12/13 797
757012 PD수첩 다음편 예고에서 KBS 고대영사장 웃는거. 9 richwo.. 2017/12/13 1,401
757011 22평 vs 25평 vs 30평 vs 33평 8 해맑음 2017/12/13 2,903
757010 김태효구속기각됐어요 12 ㅅㄷ 2017/12/13 2,351
757009 배현진이 한 짓 중 제일 인상깊은 것 32 richwo.. 2017/12/13 18,043
757008 방한부츠 뭐 신으세요? 9 발시려움 2017/12/13 2,613
757007 닥터 포스터2 오늘 새로 시작했는데 보신 분 계세요? 1 Kbs해외드.. 2017/12/13 687
757006 입생로랑 향수광고 어디다 신고할수 없는지 5 2017/12/13 4,126
757005 다먹은 접시에 휴지 버리는게 나쁜건가요? 41 옴마나 2017/12/13 7,540
757004 마른안주 추천해 주세요! 3 온라인 2017/12/13 973
757003 재첩국 냉동된거 어디서 구입하나요 3 해외교민 2017/12/13 1,039
757002 1588.1577 번호는 요금이 비싸요 7 짜증 2017/12/13 1,271
757001 교통사고 합의금 어느정도 해야할까요? 2 재울 2017/12/13 2,154
757000 Pd수첩 보고난 소감 15 적폐잡기 2017/12/13 4,992
756999 자기 감정만 중요한 사람들 이유가 뭘까요? 12 .. 2017/12/13 3,877
756998 81년생인데 시대를 넘 잘 타고난 거 같아요 21 좋아요 2017/12/13 13,228
756997 억주고 회원권 끊는 스포츠센타는 텃새나 회비 걷는거 없나요? 4 호텔이나.... 2017/12/13 2,508
756996 파리넬리 다시 보는데 왜 이리 눈물이 나는지 3 t... 2017/12/13 1,483
756995 정두언 속시원한말 했네욯ㅎ 8 피디수첩 2017/12/13 3,342
756994 한쪽다리에 약한진동이 계속 느껴져요... 5 뭘까 2017/12/12 6,843
756993 망막박리수술했는데... 4 ... 2017/12/12 2,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