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없는 저.
시어머니랑 함께 하는시간내내 말이 없으니까 적막이 흐르네요.
음식은 내일부터 한다는데 어머니가 계속 움직이세요.
파 다지고 고추도 다지는데 제가 한다니까 됬다고 매우니까 비키라고 하는데 방바닥에 도마깔고 계속 일하시는데 뭐 어쩔수 없이 제가 할 들이 없으니까 꿔다놓은 보리자루에요..ㅠㅠ
제가 할까요 해도 싫다하고. 뜬굼없이 4시에 저녁을 먹자고 하시는데 반찬도 모두 야채만 드시는분이에요. 생선이라도 있으면 절더러 먹으라고 제가 안먹고 남기면 그걸 혼자 또 다 드세요.
고기 생선이 싫다시는데 온통 반찬이 풀밭이구요. 낼부터 음식만들자면서 주방테이블에 두부며 무우 이런것들을 다 다듬어 놓으시네요. 제가 한다고하면 다했다 됬다 하시고.. 제가 살가운 며느리가 아니라 문제에요. 어머니도 뭐가 불만인지 말씀도 없고 그냥 분주하게 일만 하시네요...서로 불편한 명절입니다.
시누이들오는날은 반찬만드시느라 더 바쁘시고 저랑 둘이 밥먹을때는 그냥 김치남은것에 된장국정도. 제가 먹자고 고기 사오는것도 우숩고.. 아..너무 불편해요.. 앞뒤없이 막 쓰게 되네요..ㅠㅠ
1. --
'17.10.2 4:31 PM (125.179.xxx.41)사실 생판 남인데... 남편으로 엮어진 관계죠....
저도 사실 그런편인데...
그냥 이젠 그러려니해요.
물론 그러려니해도 불편하지만 어쩌겠어요
그상황에서 뭘 더 할게 없는걸요2. 억지로 말 많이 하다보면
'17.10.2 4:32 PM (117.111.xxx.231)더 어색해지고 불편해져요.
그냥 다 각자 생긴대로.
너무 애쓰지 마세요3. 그냥
'17.10.2 4:34 PM (1.176.xxx.41)적막함을 즐기세요.
뭔가 하려고 하면 더 꼬이던데
말수적은 사람들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아요.
저도 말많은 사람 좋아하지 않아요.4. ...
'17.10.2 4:36 PM (59.29.xxx.42)어머니가 뭘 할때 나타나서 내가 한다고 하지 마시고
파다지면 마늘까고 미리미리 하세요.
손님처럼 굴면 어차피 상대방도 뚱하게 굴 뿐이에요.
차라리 반찬을 몇가지 해가던지요.
전 시댁가서 하기 싫어서 일부러 굴비사가고, 고기반찬해갈때도 있어요.
나혼자 속편하게 요리해서 들고가려고.
남편은 같이 안가고 혼자가셨나봐요??5. 손님
'17.10.2 4:43 PM (117.111.xxx.21)59님처럼 해도 싫어하는 분도 있어요.
사위는 백년손님라면서 며느리는 손님하면 안되나요.
제 경우는 싹싹하게 일 거들고 음식 해서 가도 맛없다고
툴툴대더라구요.
이젠 그래서...안해갑니다ㅎㅎ6. 주부
'17.10.2 4:51 PM (39.7.xxx.7)저는 제가 뭘해도 다 맛이 없데요. 그래서 사실 음식은 안한지 오래됬어요. 제 방식대로 뭘 하려고 시도 하면 뭐하냐? 이런식으로 말씀하시니까 더 아무것도 못하겠어요. 어머니도 별로 음식 잘하는 분도 아닌데 뭐라 할수도 없고..ㅠㅠ 그냥 준비해놓은거 나물같은.. 무치면 일절 한젓가락도 안드세요. 그러니까 저는 당연히 눈치보이고요. 아..불편함..
당신이 한것 시누들이 한것 외에는 절대 안드세요. 그러니 뭐 제가 아무것도 못하는건 당연한거죠.ㅠㅠ7. ㅜㅜ
'17.10.2 4:57 PM (59.7.xxx.202)답답하시겠어요
그래도 시간 좀 더 지나면 나아지더라구요
주로 애들 얘기 서방 얘기하면 눈이 빤짝이시던데8. 진짜 있네
'17.10.2 5:16 PM (121.133.xxx.195)됬됬 하는사람...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38053 | 팝송 제목 찾아요 ㅠ 3 | moioio.. | 2017/10/13 | 746 |
738052 | 반대한 결혼후 부모 재산 탐내는 남자형제 14 | 상담도움 | 2017/10/13 | 5,776 |
738051 | 커스틴 던스트 이쁜가요? 21 | ... | 2017/10/13 | 5,415 |
738050 | 발렌ㅅㅇ라는 브랜드 아시나요? 이일 기분 나쁜데 제가 예민한걸까.. 8 | ㅡㅡㅡ | 2017/10/13 | 2,646 |
738049 | 시판 고추장 괜찮겠지요? 7 | 중급주부 | 2017/10/13 | 2,070 |
738048 | 립스틱 살 때 테스트 하기 6 | ,, | 2017/10/13 | 2,757 |
738047 | 세월호, 있는 그대로 밝히는 게 진상규명입니다 5 | 고딩맘 | 2017/10/13 | 690 |
738046 | 말랑말랑한 연애소설 추천해주세요 3 | 책추천해주세.. | 2017/10/13 | 1,049 |
738045 | 작정하고 쓰는 영업글 - 로봇청소기와 물걸레청소기 9 | 광명찾은여자.. | 2017/10/13 | 3,739 |
738044 | 요가 강사 자격증 따기 10 | 질문 | 2017/10/13 | 4,420 |
738043 | 김재욱 좋아하시는분 없으실까요? 24 | 내 취향이 .. | 2017/10/13 | 4,987 |
738042 | 40대 중반 후줄근하지 않게 입으려면.. 40 | 와디 | 2017/10/13 | 23,585 |
738041 | 우병우, 법정서 '태도 불량' 혼쭐..재판부 "엄중 경.. 5 | 일관성있네... | 2017/10/13 | 2,275 |
738040 | 청담동 아트성형외과 2 | 강남 | 2017/10/13 | 1,388 |
738039 | 요즘 스타킹 신나요? 7 | 좀춥죠? | 2017/10/13 | 1,769 |
738038 | 조원진에게 응원문자 보냈어요. 14 | 저는요 | 2017/10/13 | 4,341 |
738037 | 일본 초등학교 한자 교육 잘 아시는 분? 9 | ..... | 2017/10/13 | 1,359 |
738036 | 503 구속연장 4월 16까지 22 | 소름 | 2017/10/13 | 3,512 |
738035 | 캡슐커피 무식자에요 4 | 외동맘 | 2017/10/13 | 2,946 |
738034 | 기안84친구 충재라는 사람. 14 | .. | 2017/10/13 | 9,104 |
738033 | 사과는 홍로가 젤 맛있네요 30 | ㅇ | 2017/10/13 | 4,274 |
738032 | 아들애들 이불은 퀴퀴한 냄새가나네요 12 | ㅇㅇ | 2017/10/13 | 3,640 |
738031 | 조원진 굶어 죽을까요? 24 | ㅇㅇ | 2017/10/13 | 4,563 |
738030 | 주말에 모직재킷 과할까요? 7 | 가을죠아 | 2017/10/13 | 1,472 |
738029 | 너무 매운 고추가루로 만든 김치양념 어떻게 구제하나요? 7 | 매운고추가루.. | 2017/10/13 | 1,7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