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상호·주진우 같은 기자들 함부로 차지 마라

고딩맘 조회수 : 2,773
작성일 : 2017-10-01 23:14:53
김용민

이름만 대면 알만한 지식인 왈. "이상호가 어렵게 MBC에 복직했는데 얼마 안 있다 그만두겠다는 거야. 그래서 사측이 또 징계해 더러워 더는 못 있겠다는 심산이야?, 이렇게 물었는데, 아니래. 해야 할 일이 있다는 거야."

생각해보니 그 '해야 할 일'은 영화 '김광석'이었습니다. 아무리 한직이어도 MBC 소속 노동자로서 21년 전 사망사건의 진실을 밝히는 영화를 만든다는 건 지난한 일이며 설혹 완성한다 한들 또 다른 집요한 탄압의 빌미가 됐을 것입니다. 사실 이상호가 사직하게 된 핵심 목적은 MBC를 사직했을 때에 발생하는 목돈 즉 퇴직금이었을 테지요. 영화 제작비가 필요했으니까요. 고로 이상호는 '김광석'을 위해 MBC를 그만둔 셈입니다. 그는 그리고 90분의 리포트를 영화의 형태로 세상에 내놓았습니다. 영원히 묻힐 뻔한 사건은 검증의 도마 위에 다시 오르게 됐습니다.

물론 환영 일색은 아닙니다. 이상호의 확증편향을 문제 삼는 즉 그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끝내 엉뚱한 사람의 인권을 파괴하고 있다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보다 소극적으로 '기자는 팩트만 간결하게 전해야지 자기가 판사 역할까지 다 하려는 것은 오만이자 방종'이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설령 서해순이 진짜 범인이어도'라는 전제가 달린.

그러나 훈련된 기자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자신의 모든 기득권과 금전을 털 수 있다? 한국에서 이런 기자 몇이나 있습니까? 그런데 독자와 시청취자는 그런 참 기자의 고갈을 염려하고 있지 않나요? 이상호에 대해 덮어놓고 퍼붓는(심지어 그 영화 보지도 않고 떠드는) 편견과 조롱에 제가 분개하는 이유입니다.

"이명박을 감옥에 보낼 수 있다면 제 목숨을 내놓아도 좋아요." '기자 주진우'가 입버릇처럼 하고 다닙니다. 아마 이 말에도 '품격과 양식있는 기자'들은 비웃을 겁니다. 기자가 그러면 안 된다는 점잖은 충고도 덧붙일 테고요.

이상호 주진우 같은 기자들 함부로 차지 마세요. 언제 그런 기자들처럼 전생애와 전생계를 걸고 올인해본 게 있었나요. 씨팔, 세상에 너희같은 웰빙 기자만 있으면 얼마나 좆같겠습니까?


IP : 183.96.xxx.24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 11:18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돼지 ...아무리 그래도 이상호 하고 주진우를 왜 같이 ㅠㅠ
    이상호기자 영화 작년에 이미 개봉한 영화인데...
    왜 하필 지금 또 개봉한건지...

  • 2. ..
    '17.10.1 11:28 PM (59.6.xxx.219) - 삭제된댓글

    저도 주진우만 핵공감해요..

  • 3. ..
    '17.10.1 11:33 PM (1.231.xxx.155)

    그러게요
    두 기자 같은 분들 5명만 더 있었어도 울나라 민주주의는 더 놀라운 발전을 했을 텐데요

  • 4. 김엄마~이상호는 빼주세요
    '17.10.1 11:34 PM (122.208.xxx.2)

    주진우기자만 인정.....

  • 5. ..
    '17.10.1 11:37 PM (124.111.xxx.125)

    주기자 응원합니다.

  • 6. 저도
    '17.10.1 11:39 PM (211.186.xxx.154) - 삭제된댓글

    주기자만 응원합니다!!!!!!!!

    이상호기자는 뭔가 핀트가 자꾸 안맞는 느낌적느낌.

  • 7. dalla
    '17.10.1 11:41 PM (115.22.xxx.5)

    명박이 빵에 보내야
    울 주기자가 다리 뻗고 잘텐데...
    응원합니다.

  • 8. ㅁㅁㅁ
    '17.10.1 11:46 PM (125.188.xxx.127) - 삭제된댓글

    주진우만 인정

  • 9. ....
    '17.10.1 11:50 PM (1.231.xxx.48)

    주기자님은 진짜 응원해요.
    근데 이상호 기자는 언젠가부터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네요.

  • 10. 김용민의 헛발
    '17.10.1 11:50 PM (211.36.xxx.72)

    주진우만 인정

  • 11. ...
    '17.10.2 12:34 AM (122.43.xxx.92)

    믿고 거르는 이상호

  • 12. ..
    '17.10.2 1:58 AM (180.224.xxx.155)

    김용민..머리쓰네요. 닥표간장에서 김용민 대놓고 저격당하고선 주진우 이상호 갖고와서 자기 물타기하고. 주진우 갖고와서 이상호 물타기하네요
    이런 약아빠진 바보를 보았나...돼지야 잘못한거 있음 걍 사과해...하긴 사과할 인간은 저런짓 안하긴하겠지만요
    이재명 지지하는 사람들은 좀...왜저러나 몰라요..

  • 13. ㅁㅁ
    '17.10.2 4:16 AM (1.224.xxx.68)

    저도 둘중 주진우 기자만 응원합니다!!!!!!!!!!!!

  • 14. .........
    '17.10.2 5:37 AM (66.41.xxx.203)

    믿고 거르는 김용민
    믿고 발로 차는 이상호
    요즘 세상에 믿고 들을 수 있는 방송은 닥표간장 뉴스공장 밖에는 없음.

  • 15. ......
    '17.10.2 6:59 AM (211.36.xxx.168) - 삭제된댓글

    이상호는 왜 욕먹는지 알겠는데 김용민은 무슨 실수했나요?
    팟캐스트 뉴스공장 하나만 들어서 돌아가는 상황을 모르겠네요. 혹시 이재명 지지했나요

  • 16. ////
    '17.10.2 7:22 A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어디 이상호를 끼어 넣는지..

    대선때 그 난리를 치고 내뺀것도 웃기고,
    넌씨눈처럼 하필 이 시기에 김광석건을 터트려
    주진우가 목숨건 ,공소시효 얼마 남지 않은 mb잡아 넣기에 찬물 뿌린 것도 갠적으로 열받음.
    비록 의도치 않았어도 종편들이 김광석으로 아주 신났음.

  • 17. 이상호는
    '17.10.2 9:44 AM (59.3.xxx.121)

    아니죠..
    주기자만 인정

  • 18. 나도
    '17.10.2 12:02 PM (112.151.xxx.203)

    주진우만 인정.
    권순욱 트윗 : 이상호 기자가 만든 영화 '김광석'은 이미 2016년 7월 부천국제영화제에서 상영한 바 있다. 나도 이 때 이 영화를 봤다. 근데 그때는 이슈 안되고 조용했는데 왜 이번에는 이슈가 되는걸까? 서해순이 문제였으면 1년전에도 이슈가 됐어야지...
    이상호의 김광석으로 인해 좀더 확산될 수 있고 확산되어야 마땅한 주진우의 mb가 좀이라도 묻히는 게 아까워 죽겠구만, 어디서 같은 값으로 넘길랴구. 이상호 제발 좀 짜져 있으라고 하고 싶음.

  • 19. ..
    '17.10.2 2:04 PM (61.253.xxx.87)

    저도 하필이면 지금..주진우기자 특종들 묻히는거 같아 안타까와요.
    정말 이상호기자는 순수한 마음의 열정일까요, 매소드연기의 엑스맨일까요..
    판단은 하지않고 일단은 좀 조심스럽게 지켜보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7278 소득 5천만원에 집 10채, 빚이 7억.."유동성 줄면.. 1 민폐종자들 2017/10/09 2,689
737277 억지쓰는 남에게 호되게 무안당한 경험 9 내지 2017/10/09 2,209
737276 과외나 학원 보내는 분들께 여쭙니다. 7 열흘전으로 2017/10/09 1,884
737275 내 집 6 1억 2017/10/09 1,414
737274 아기고양이는 언제즘.... 4 양이 맘 2017/10/09 1,061
737273 부모님 아이들까지 3대 해외가족여행 가보신분 어디로 가셨었나요?.. 17 청순가련하게.. 2017/10/09 3,371
737272 만성빈혈로 살았는데 중년 들어서 빈혈 증상으로 괴로운 분? 4 how 2017/10/09 2,468
737271 영양제 무엇을 먹어야 할까요? 3 눈떨림 2017/10/09 1,159
737270 드롱기 반자동머신. 2 거래할려구요.. 2017/10/09 1,067
737269 달콤한 원수 재미있나요? 12 ... 2017/10/09 1,623
737268 (추가)조금 부담스러운 언니 38 ..... 2017/10/09 14,153
737267 살고 있는집 도배 가능할까요? 8 .. 2017/10/09 2,416
737266 갑자기 자라 옷에 꽂혔네요 9 나후져진거야.. 2017/10/09 4,134
737265 잇몸치료할 때 스케일링을 하고 잇몸치료를 하나요? 4 때인뜨 2017/10/09 2,121
737264 유용한 자격증 뭐가 있을까요? 2 자격증 2017/10/09 1,905
737263 알츠하이머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심각한 환자인데 5 ... 2017/10/09 1,956
737262 얼마 후 친정아빠 칠순인데 8 ㅇㅇㅇㅇ 2017/10/09 2,363
737261 동서랑 언제쯤 나눠하면 될까요? 31 제사음식 2017/10/09 6,064
737260 50 대분들 체중변화 없어도 바지 사이즈도 커지나요? 10 노화 2017/10/09 3,979
737259 금요일에 연대 5 도움주세요 2017/10/09 1,060
737258 보그맘 어때요 6 2017/10/09 2,684
737257 사골국 색깔이 검어요 3 열심엄마 2017/10/09 1,534
737256 나이먹고 결혼안한 남자 실제로 주위에있으신분. 28 ..... 2017/10/09 14,550
737255 괜히 짜증내서... 1 쥐를 잡자 2017/10/09 590
737254 선배들의 은밀한 ‘성매매’ 제안…신입사원 ‘진땀’ oo 2017/10/09 2,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