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옛날 휴대폰을 우연히 봤어요.
봐선 안될것을 봐버린...
몇년전 해외로 출장을 매년 다녀오던때가 있었는데
그때 그곳에서 일로 만난 여자인거 같아요.
메신저 대화를 보니 서먹해 뵈지않고
예전 저랑 연애할때처럼 장난도 치며 친구같은 대화였죠.
분명 연애느낌이나 감정을 표현하는건 없었지만,
뭔가 소울메이트를 공유하는듯한 느낌?
그러고 대화 내용을 보다보니 그 여자 역시 유부녀이더군요.
남편은 깍뜻하게 누구씨 라고 존댓말을 하고..
그 여자는 거의 반말 아님 줄임말투.
이것도 모자라 남편의 첫사랑과도 대화를 한 흔적.
대화가 길진 않지만.. 십년만인가 하며 안부를 묻는 남편...
누구 오빠구나 하며 시크한 말투
Xxx북을 통해 서로의 근황을 지켜봐온게 느껴지더라는....
저희가 결혼했고 딸도 있는걸 알고있었어요.
또 연락이 될런지 모르겠지만...
남편이 그렇게 마지막 인사를 건넸던거같은데
둘 사이 미련 있는거 맞나요?
요즘 매우 피곤한 날들의 연속인데도..
쪽잠에 깊은잠을 못자고있어 힘드네요.
어제는 꿈에 남편의 첫사랑이 나와서 도중에 깨버림.
이런 찜찜한 기분으로 살수 있으련지...
제가 너무 과민반응하는건가요?
1. ...
'17.10.1 6:16 PM (223.38.xxx.248) - 삭제된댓글첫사랑 여자는 미련 없고 님 남편은 여자, 연애감성 좋아하네요.
2. ,,
'17.10.1 6:22 PM (70.191.xxx.196)남편이 주변에 어지간히 찝쩍댔나 보네요. 한숨나올 듯.
3. ..
'17.10.1 6:27 PM (219.254.xxx.151)그여자는 미랸없어보이구요 남편이문제네요 여기저기꺽떡거리는..예의주시하셔야겠어요
4. ..
'17.10.1 6:50 PM (1.238.xxx.165)잠은 잤나요 그게 중요
5. 밧데리 오래가는 전화기
'17.10.1 7:15 PM (42.147.xxx.246)이네요.
미련이 있거나 말거나 님하고 결혼했는데 다 끝났어요.
그 여자가 님 남편이 좋았다면 님 남편이 그 여자하고 결혼했겠죠.
남자는 자기가 찬 여자에게 미련이 없지 않아요?
여자에게 차였으니 미련이 남은 것 처럼 보이지요.
또 미련이 남으면 어때요.여자는 생각도 없는데요,
그리고 인간의 감정을 가위로 종이를 자르 듯 그렇게 잘라지는 것 아닌데요.천천히 잊혀지는 겁니다.6. 연애와 가정
'17.10.1 7:27 PM (211.227.xxx.185)남편은 가정을 선택하실 것 같습니다.
7. ...
'17.10.1 7:45 PM (61.98.xxx.211)상대방이 내 소유물도 아니고 오롯이 통제할 수 있는 대상도 아닌데
그것 신경 써서 뭐 하나요..
대부분 남자 유부남들 찔러도 보고 던져도 보고 합니다
혹시나 걸릴까봐
그러나 여자는 대체로 끝난 관계는 미련 없죠
그리 심각하게 생각하실 필료 없는 거 같아요
그리 감정이 갔다가도 대부분은 가정에 충실하잖아요8. .............
'17.10.1 8:51 PM (110.8.xxx.157)그래도 남편은 원글님하고 결혼했어요.
결혼이란 걸 결심한다는 건 보통 감정이 아니잖아요..
님도 잘 생각해 보세요.
남사친, 전 남친.. 그들과의 대화창을 남편이 봤다면
결코 기분 좋아하지 않을 내용들이겠죠.
그저 내 앞에서 그런 거 아니면 걍 넘어가세요.
이십년 산 아줌마가 볼 때 위에 내용 정도은 그냥
넘어가도 돼요.
저도 그런 문제에 꽤나 예민한 사람이에요.
하지만 저 정도는 마음을 바꾸시고 원글님이 그냥 넘어가면되는 정도라고 생각해요.
딴 생각 마시고, 걍 남편 좋아하는 반찬 하나 더 해주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36554 | 박형준 멕이는 유작가ㅎㅎ 5 | 이명박꼬붕 | 2017/10/06 | 4,625 |
736553 | 일본 왔는데 음식 16 | 일본처음 | 2017/10/06 | 6,146 |
736552 | 연방제 분권형 개헌이 뭔가요???? 9 | 안희정 | 2017/10/06 | 953 |
736551 | 600만원 주면 3일 굶으라면 다들 하실거죠? 57 | 이런 제안 | 2017/10/06 | 16,021 |
736550 | 노인이 될수록 지혜로워지는게 아니라 11 | ㅠㅠ | 2017/10/06 | 6,191 |
736549 | 제사 하고 안하고의 문제가 아닌것 같아요 18 | wo | 2017/10/06 | 6,320 |
736548 | 카톡 메인화면에 밧데리모양.. 1 | 질문 | 2017/10/06 | 1,516 |
736547 | 엄마랑 스위스 여행 예정입니다. 도움좀 주셔요(질문 많음) 11 | 여행 | 2017/10/06 | 2,624 |
736546 | 형제, 자매간에 우애 있는 집.. 비결이 뭘까요? 77 | 우애 | 2017/10/06 | 20,567 |
736545 | 가까운 해외여행지 중 음식이 만족스러웠던 곳이 어디였나요? 6 | 질문 | 2017/10/06 | 2,074 |
736544 | 님들아 김경준 보호해야 돼요... 14 | lenvan.. | 2017/10/06 | 5,270 |
736543 | 명절도우미 7 | ᆢ | 2017/10/06 | 3,068 |
736542 | 식탁에 인덕션 설치하신분 계실까요? 3 | 질문 | 2017/10/06 | 2,319 |
736541 | 고양이가 아픈 증상 보이는 것 같은데... 9 | 냥이를왕처럼.. | 2017/10/06 | 2,334 |
736540 | 부커상하고 맨부커상이 다른건가요? 8 | 자연 | 2017/10/06 | 2,143 |
736539 | 로봇청소기 가구손상 안시키나요? 5 | ㅇㅇ | 2017/10/06 | 2,341 |
736538 | 오래된 오일 바른 후 두드러기... 3 | 음 | 2017/10/06 | 1,754 |
736537 | 올 가을엔 꼭 클래식 트렌치코트를 사리라 20 | 뭐가 클래식.. | 2017/10/06 | 5,852 |
736536 | 드럼세탁기 건조기능써보신분 9 | ㅇㅇ | 2017/10/06 | 2,216 |
736535 | 심란한 밤 7 | ... | 2017/10/06 | 3,044 |
736534 | 헐... 리얼 현실적인 댓글이네요 ㅎㅎㅎㅎ 26 | ㅍㅎㅎㅎㅎㅎ.. | 2017/10/06 | 25,334 |
736533 | 미국에서 팁을 이렇게주게게맞나요? 19 | 꼬슈몽뜨 | 2017/10/06 | 5,036 |
736532 | 혼자 살꺼면 요리는 할 줄 알아야 할까요? 8 | 솔로 | 2017/10/06 | 1,961 |
736531 | 김광석 마지막 공연이라는데 2 | 950629.. | 2017/10/06 | 1,861 |
736530 | 위안부 문제 성명서 사인 부탁 드립니다. 꾸벅. 3 | lenvan.. | 2017/10/06 | 4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