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허리가 아파요.
대학졸업하고 일하면서 생겼는데 스트레스에 면역력이 약한지 탈모도 오고 허리도
심하게 아프고 그랬어요.
스트레스성이라 마음이 좀 편해지면 허리아픈게 덜하고,,뭐 이런상황이 반복되곤 해요.
결혼하고 작년에 좀 큰일이 있어서 스트레스를 갑자기 엄청 강하게 받은적이 있는데
이러다 또 괜찮겠지 싶었는데 몇날몇일 지속되는 통증에 정형외과 가서 ct를 찍었어요.
근데 의사말이 2,3번 어쩌고 그러면서 디스크 진단을 내렸어요..2주간 물리치료와 약물치료 해야된다고,,,
2주가까이 다녔는데도 차도가 없어서, 카이로프라틱치료를 받기 시작했죠.
근데 카이로프라틱하시는 분이 몇번 치료를 하시더니 디스크는 아닌거 같다고, 병원을 가보라는거에요..
mri찍어보라고,,ㅡㅡ;;
아무리 생각해도 저도 디스크는 아닌듯하고 mri를 찍을만큼 제 허리가 크게 이상이 있다는
생각이 안드는거에요..
모든 치료를 다 중지하고 스스로 마음편히 가지고 성당다니면서 기도하면서 그렇게 지냈더니
허리통증이 어느날 불현듯; 사라지더군요.
그렇게 한 1년을 편히 지냈는데
몇일전부터 또 허리가 아파요.. 일적으로 또 엄청 스트레스 받는 일이 있어서 고민을 했더니
허리통증이 시작됐어요... 일적인 생각을 집에오면 안하려하고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데도
몇일간 통증이 계속되는거에요..(작년만큼은 아니고, 조금 불편한 정도의 통증.)
오늘 마침 쉬는 날이라 좀전에 병원가서 ct를 또 찍었어요..
스트레스성으로 인한 통증이라 또 찍어봤자 아무증상 없을거라 싶어도 찍어보자는데
싫다 할수도 없고, 찍고 사진을 봤더니 작년 ct 그 사진이랑 거의 똑같더라구요..
의사말도 아무 이상 없다고,,,,,
가볍게 물리치료만 받고 나왔는데요....
그러면 작년에 갔던 그 의사는 왜 디스크 판정을 내린걸까요???
그냥 이상이 없으면 없다하면 되는데 사진상으로 아무 이상이 없는데 디스크라고
진단한 그 의사 생각하니까 갑자기 화가 나네요...ㅠㅠ
2주동안 얼마나 열심히 치료 받으러 다녔는데...
미리 제가 스트레스성으로 자주 허리가 아팠다고 하면 아무이상이 없다고 얘기를 해줬을까요???
굳이 2주 진단 내려서 치료비 받으려고 그런 얼토당토 않은 진단을 준건지...
병원도 정말 잘 선택해서 다녀야 겠어요....전문지식이 부족하니 의사말만 100프로 의존하게 되니
잘못된 진단을 내려도 어쩔수 없이 헛돈만 쓰게되고,,,
그나저나 스트레스 좀 적게 받는방법 없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