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산책하면 야경꾼된 기분이에요.ㅎ

나무 조회수 : 3,507
작성일 : 2017-09-30 23:33:03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 한두번 개산책해요.
직장이 있다보니 주로 야밤에 많이 하는 편인데
동네 곳곳을 샅샅이 돌아다니다보면 어쩐지 야경꾼이 된 듯한...
오늘밤도 돌아다니다보니 곳곳에 청소년들이 있더라구요.
음료도 뭐 마시나 흘끗보고 남녀학생은 건전한가
아저씨는 특이점은 없으신가 등등
어느 순간 내가 뭐 하냐? 무슨 맘폴리스도 아니고...
ㅎㅎ 그냥 웃으라고 쓴거니까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마세요.
그냥 보면 쿨하게 개 끌고 다니는 아지매에요.

그래도 나름 동네 순찰한다고 자부합니다요. ㅎ
IP : 14.35.xxx.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개님이
    '17.9.30 11:36 PM (210.222.xxx.158)

    큰가요 선량하신 아저씨가 로트바일러랑 도베르만 데리고 담배 피는 애들 혼내는데 애들이 네네하면서 개를 보고 있더군요 개들 눈이 이글거림 니들 우리 아빠 손대봐
    무서웠어요....그리고 아저씨가 개들 부르니 에헤헤헤 분위기

  • 2. ^^
    '17.9.30 11:43 PM (122.40.xxx.31)

    원글도 댓글도 넘 재밌네요.
    롯트와일러 정도면 뭐!!


    원글님은 무슨 개 키우시나요~

  • 3. 나무
    '17.9.30 11:43 PM (14.35.xxx.6)

    아니요. 개가 쬐만해요. 개로 겁줄 처지는 못되고
    그냥 귀여운 개에요.

  • 4. ㅋㅋㅋ
    '17.9.30 11:48 PM (114.203.xxx.61)

    아 나도 동네 침 찍찍뱉고 ㅆㅂㅆㅂ 하고 껴안고 치마 완전짧아 잘 못걷고
    주둥이님이 방금 쥐파먹고온 게이샤같은 청소년님 보면 속에서 왠지모를 순찰기동대의 피가 들끓는데
    커다랗고 이글이글거리는 눈을 가진 개...
    그것이 정답이네요.ㅋㅋㅋㅋㅋㅋ

  • 5. 저도
    '17.10.1 12:01 AM (125.184.xxx.67)

    야경꾼입니다.
    어휘 구사력이 좋으십니다^ ^

  • 6. ㅇㅇ
    '17.10.1 12:11 AM (110.70.xxx.95)

    지금 강변걷고 들어왔는데 개줄 안 맨사람 눈여겨 보고 신고할까마까하다 들어왔어요. 진짜 개 많더군요.

  • 7. 나무
    '17.10.1 12:15 AM (14.35.xxx.6)

    개없으면 그 시간에 사람 별로 없을거에요.
    저도 개 아니면 집순이에요.

  • 8.
    '17.10.1 12:30 AM (49.170.xxx.4)

    저도 단지내 구석구석 모르는길이 없어요
    조경도 빠삭해요ㅋ
    개님이 이끄는대로 다니다보니ㅠㅠ

  • 9. ㅋㅋ
    '17.10.1 12:36 AM (211.186.xxx.154)

    저도 야경꾼.ㅋㅋㅋ

    전에 한번은 잔뜩 취한 아저씨두분이 (우리아빠연배)

    저한테

    아지매~~~~우리 같이 맥주한잔 하입시더~~
    그러더라고요 ㅠㅠ

    정말 충격이였어요.....
    아빠 연배 아저씨들한테 아지매 소리 들어서 ㅠㅠ


    그래서 그자리에서 빨리 벗어나고 싶은데
    우리 멍이는
    아저씨들 반갑다고 발라당 누워서
    헤헤헤헤~~~거리고 있고..ㅠㅠ

    아저씨들은
    이거봐라~ 개도 우리 좋다 안하나~~
    아지매 맥주한잔 하입시더~~
    ㅠㅠ

    저 그때 31살이였어요 ㅠㅠ

  • 10. ....
    '17.10.1 12:37 AM (113.42.xxx.202)

    저두요!!
    개님 콧바람 쐬주기 위해 퇴근해 제일 먼저 하는게 산책이라
    동네분들 귀가 시간 저절로 알게 돼는..
    주말에는 아침 일찍 산책 시키느라 어느집 자제가
    밤새 놀다가 아침 일찍 집에 들어 오는지도 알게 돼는데
    마주쳐도 모른척 외면한다는ㅋㅋㅋ

  • 11. 쓸개코
    '17.10.1 12:57 AM (222.101.xxx.205)

    저도 그래요.^^
    방금도 아파트단지 고양이밥 주고왔거든요.
    학원갔다 늦게 귀가하는 학생들..
    술취해 갈짓자로 걸어가는 젊은 남성분들.. 중년 아저씨들.. 또 노상방뇨하는 아자씨;
    돌핀팬츠입고 쫑알쫑알 친구랑 통화하며 귀가하는 예쁘장한 중학생..
    아무도 없는 틈을 타 슬쩍 담배 한대 문 샤방한 여성분..
    산책나온 개들도 주기적으로 보게되네요.^^

  • 12. ..
    '17.10.1 2:35 AM (123.109.xxx.93)

    야경꾼ㅋㅋㅋ 수고가 많으시네요 ^^

    위에 술취한 아저씨 에피 댓글도 재밌네요. 본인은 좀 무섭고 기분나쁘셨겠지만요.

  • 13. 동네산책은 좋은데
    '17.10.1 4:18 AM (1.229.xxx.236) - 삭제된댓글

    개키우시는분들 개들 데리고 시장에는 안가셨음 하네요.시장엔 음식들도 뚜껑 안닫고 팔던데 목줄 끌고간 개들이 만나면 싸우고 짖고 날뛰고 완전 시장통이네요 개싸움에 시장 상인들이고 손님들이고 욕하고 눈살 찌푸리는데 시장가고 싶지 않네요 님은 야경꾼만 하세요.청소년 선도도 좋네요.개키우시는 님들이 이렇게 좋은 환경만 만들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

  • 14. 웃기다
    '17.10.1 12:15 PM (223.62.xxx.145) - 삭제된댓글

    첫댓글 넘 재밌네요 애들이 네네 거리면서 개보고 있는 장면과 개들 이글이글 눈빛 상상돼요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33 이웃방해안되는 연습용 피아노 어떤거 들이면 되나요? .. 18:34:58 1
1741532 "서강대교 넘지마라" 조성현 대령 특진 유력 1 ........ 18:32:15 173
1741531 김영훈 노동부장관 좀 멋있는것 같아요 2 ㅇㅇ 18:32:13 108
1741530 민생회복 소비쿠폰 뭐라고 부르시나요 oo 18:30:23 68
1741529 아가!! 빵사줄게 빵가지고 가~~ 중복 18:30:10 182
1741528 부모님께 드릴 죽 추천해주세요 1 80대 18:26:57 78
1741527 혓바닥 색깔이 검은데 1 체리 18:18:36 293
1741526 반포124주구한테 대놓고 뒤통수 맞은 듯 2 궁금 18:17:27 504
1741525 주요국 대사들 현재 전부 공석인거 아셨나요? 19 ... 18:16:54 635
1741524 지원금만큼 기부했어요. 2 ... 18:16:43 318
1741523 골프치면서 인스타에 올리는 20.30대 여자들 4 ... 18:16:06 607
1741522 설빙 포장과 매장중 양 차이 좀 나나요? ..... 18:15:55 108
1741521 민생소비쿠폰으로 결제하려니 카드처럼 1000원 더받네요 9 괘씸 18:11:27 775
1741520 얼마쯤 있으면 자식한테 하고싶은 공부하라 할까요? 9 취업과 학위.. 18:04:26 541
1741519 sk 하이닉스 전망이 어떨까요? 1 18:04:05 553
1741518 러시아에 8.7 지진 난리 났네요. .. 18:03:40 1,111
1741517 운전면허갱신 경찰서 가면 당일 발급 되나요? 4 면허 18:01:38 337
1741516 자동걸레세척 로봇청소기에서 걸레냄새 안 나나요? 4 로청만세 18:01:11 332
1741515 월급 300만인데 건보료가 28만 나왔는데??? 8 우와 17:59:50 1,372
1741514 도와주세요 오이냉국 4 ㅇㅇ 17:59:37 435
1741513 초파리가 유난히 많은 동네가 따로 있을까요? ... 17:59:17 161
1741512 저 체지방률 2.3% 빠졌어요. 1 1301호 17:58:49 645
1741511 대형학원 재직 중인데 조교쌤 통해서 학부모님께서 선물을 전달해주.. 4 ㅇㅇ 17:53:01 768
1741510 브라 안 하고 출근해서 일하는 분 계세요? 9 혹시 17:51:31 941
1741509 고용부, 고용노동교육원장에 중징계 요구 3 ... 17:50:35 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