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두잔정도 커피를 마시는데, 전자동머신이라는걸 알게된 후로 두달은 고민하고 이리저리 알아봤어요.
네쏘가 있는데 이걸 초반 2년정도는 자주 썼는데, 시간이 지나니 캡슐 맛도 그닥인것 같고 캡슐 구매하는 비용도 만만치
않아서 안쓰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마트에서 인스턴트 블랙커피 사다 마셨거든요. 근데 갑자기 맛있는 커피를 마시고 싶다는 갈망이 생겨나서
이것저것 알아봤어요. 핸드드립은 원두그라인더도 사고 드리퍼도 있어야 해서 살까 하다가 귀차니스트인 제가 과연
원두를 바로바로 갈아서 내려먹는 행위를 얼마나 오래 할수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어..결국 포기했어요;;;
그러다가 전자동머신이라는걸 알게 되었는데,,또 머신메이커와 가격대도 천차만별이네요..
82에서도 전자동머신에 대한 글 많이 읽고, 여기저기 알아보다가 세코 미누토로 결정하고 들였어요!^^
유라같은 고급머신에 비하면 저렴한거지만 저한테는 이것도 가격이 세서 엄청 고민했거든요.
월요일부터 머신을 사용하고 있는데요...와...이것은 신세계!!!
원두를 바로 갈아서 내려주니 향도 좋고 고소하고 넘 좋네요^^ 커피를 얼마나 마신다고 비싼걸 샀냐고 궁시렁거리는
남편에게 앞으로 평생 커피사먹으로 까페갈 일이 없을거라고 큰소리를 쳤어요 ㅎㅎ
사용도 간단하고 세척도 편하고...가지고 있는 주방가전 중 젤 비싼걸 사는거라 망설였는데,, 커피한모금 마시니 그동안
왜 고민했나 싶어요.
아침에 일어나면 에스프레소 내려 라떼 마시는데...참 사소한 거에 행복하네요^^
제 입에는 넘 맛있는 커피인데 유라같은 비싼 머신은 대체 얼마나 맛있는 커피를 만들어 내는지 궁금하기도 해져요^^
전자동머신 있으신분들 잘 쓰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