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학원 안가는 중딩들 평소 학교 끝나고 뭐하나요?
그냥 주구장창 집에서 컴질이나 폰질 하는게 정상인가요?
앞 집애는 퇴근때 보면 항상 삼삼오오 동네 마트, 화장품 가게 앞에서 어울려 다니던데
우리 애는 어찌된게 불러주는 애가 없는건지
조용히 집에와서 잠만 자네요...
오늘은 연휴 시작일이라 다들 어울려서 놀러 나가고 그런가요?
너무 쓸쓸해 보여서 걱정됩니다
보통 학원 안가는 중딩들 평소 학교 끝나고 뭐하나요?
그냥 주구장창 집에서 컴질이나 폰질 하는게 정상인가요?
앞 집애는 퇴근때 보면 항상 삼삼오오 동네 마트, 화장품 가게 앞에서 어울려 다니던데
우리 애는 어찌된게 불러주는 애가 없는건지
조용히 집에와서 잠만 자네요...
오늘은 연휴 시작일이라 다들 어울려서 놀러 나가고 그런가요?
너무 쓸쓸해 보여서 걱정됩니다
게임하러갔죠
남자애들은 게임하러들 갔나요? 여자애들은요?
아무튼 너무 집에만 있으니 걱정되네요..ㅠ
집에만 있는 여자애 여기 하나 또 있습니다.
한명은 있는 학원도 빼먹고 시험 끝날이라고 놀러갔고
한명은 자유학기라 시험없이 두시간만 하고 와서는 내내 컴삼매경이네요.
본인이 혼자인 걸 편해하고 즐기는 아이라 일단 그냥 내버려둡니다만 사실 강요한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걱정이 많습니다..
오늘 중간고사 끝나고 일찍와서
피씨방보다 집 컴이 더 좋다고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네요
저렇게 공부를 했다면 몽땅 1등급일걸요ㅠ.ㅠ
그냥 며칠 풀어주려해요
중간고사 보느라고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겠어요
집을 넘 좋아해요. 시험끝나면 애들하고 점심도 먹고 노래방도 가고 PC방도 가라고 돈도 좀 넉넉히 쥐어주는데... 집에 오네요. 학교에서는 친구들하고 잘 논다는데 집에오면 나가질 않아요. 카톡은 하네요. 친구사귀라고 학원보내야 하나봐요
중3딸
오늘은 피씨방갔어요ㅡㅡ
친구둘이랑 같이가서 오버워치?그거한대요
보통은 친구들과 시내?가서
뭐사기도하고 멀티방이런데가서 놀고그랬어요
이상한데 몰려다니는것보다 집이 훨씬 나아요
제 아들도 중2
어제 시험 끝나고 왔길래
친구들이랑 놀러안가냐니까
엄마랑 놀고싶어서..이러네요.(징글)
액정 망가진 폰 as받고
아울렛가서 후드집업 사주고
코인노래방 가서 3000원어치 노래같이 부르고
시장에서 분식 먹고 왔습니다.
오는 길에 차에서 무심히 던지듯 하는말이
이래서 엄마랑 노는게 좋아.
내돈도 안쓰고 차도 태워주고...
뭔가 당한 기분 ㅎㅎ
저는 아들한테 톡했네요.
아들아 참 하루도 안빠지고 열심히 성실하게 노는구나 ㅋ
답장이 ㄹㅇㅋㅋㅋ 이렇게 오네요 애혀~
윗님들 말씀 들으니 재밌기도 하고 찡하기도 하네요 ㅠ
아이는 누가 불러주면 당장 나가서 놀 아이인데
불러주는 아이가 없나봐요 ㅠㅠ
이사온지 얼마 안됐거든요 그래서 제가 너무 짠해서 자꾸 신경쓰이고 걱정되고
집에만 쳐박혀 있는거 괜찮나 싶고
혹시 외톨이인가 싶고..
별 생각을 혼자 다하고 있었네요...
그런데 집에서도 나름 잘 있긴 해요
엄마가 데리고 나가 뭐도 먹여주고 좀 해야겠네요ㅠ
자기 친구들은 끼리끼리 롯데월드도 가고 뭐 어디 공원도 가고
명동도 간다는데 자긴 그런건 없다고 해서
걱정하던 차였어요 ㅠㅠ
걱정마세요
오랜만에 영화라도 같이 보고 맛있는데 가서 외식도 하세요~
날씨도 시원하니 너무 좋네요.
왠지 짠해서...
저희 중2딸은 오늘 시험끝나서 집에오면서 뭐뭐 먹고싶다고 전화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거 배부르게 먹고(그간 시험 스트레스로 못 먹더라고요) 여태 자다가 이제 저녁 외식하러 나갈거에요.
저도 시험 끝나고 안 놀러가나 했는데 오늘은 쉬고 연휴에 놀기로 했대요.
저희애도 전학은 아니지만 중학교를 재배정받아서 타지역에서 왔어요. 입학할 때 아는 아이가 하나도 없어서 공부는 둘째치고 친구 사귀는 거 걱정 많이 했는데 그래도 잘 적응했어요. 2월에 많이 우울해했어요.
전학생이라 아직 친구를 못 사귀었나봐요. 엄마가 놀아주셔요. 제 마음이 짠하네요.
플럼스카페님 따뜻한 글 감사드려요
이사와서 아이들 무리에 잘 못들어가는것도 있고..
그런데 3년전에 살다가 다른 지역으로 이사갔다가 되돌아온 곳이라
사실 아는 애들은 좀 있는거 같더라구요
그런데 이미 다 그룹들이 정해져 있어서 그런지
아이가 너무 외로와하고 실제로 같이 다니는 애들도 거의 없어 보여서
너무 신경이 쓰여요
이사온지 아직 한달 반이긴 하지만 몇 년 전에 알던 애들도 있다고 해서
그냥 적응하고 친구 빨리 사귈거라고 생각했는데...
플럼 님 따님은 그래도 활발하고 친구간 적응 잘하는 성격인가 봅니다
이 아이는 은근히 내성적이라.. 힘드네요
학기중에 전학온거라 이미 친구 그룹이 형성돼
친구사귀기는 힘들겠어요.여학생은 학기초에
친구 맺지 못하면 그게 한학년내내 가더라구요ㅜㅜ
저희딸도 올해 이과에서 여학생도 많지 않은데
어쩌다보니 친구를 못사겨 혼자 다니는데
이젠 커서 그런지 아님 공부할때여서 그런지
개의치 않고 1학년때 친구들이랑 붙어 다니는데
학교생활이 즐겁진 않은거 같아 마음이 쓰여요.
착해보이는 애한테 말도 붙여보고 친한척하라니
일부러 필요에 의해 친구에게 다가가는거 애들이
다 알아서 그렇게는 하고 싶진 않다고 해서
지켜보고만 있어요.
아이가 견딜만 하다고 하면 엄마가 너무 감정이입
해서 안스럽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런 시간도
누구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엄마가
친구들과 하는거 같이 해주세요.
내년에는 꼭 좋은 친구만나 즐겁게 학교생활
하길바래요.
중간고사 지난주 금욜에 끝나서 지난주말은 놀고 이번주부턴 똑같아요. 학원가고 학원숙제에 또 수행에...이렇게 미친듯이 공부해도 반에서 4-5등.. ㅠㅠ 이동네애들은 다들 미친듯이하니... 추석때도 특강있는 학원도 많더라구요.
윗님 정말 제 심정같은 말씀 감사합니다
참 어렵고 힘든 세계네요. 그냥 털털하니 있는거 같아도
외로움 많이 타고 가끔 우울해 보이는 아이 보면
원래 활달하고 씩씩했던 아이가 너무 안되어 보이고 속상해서요
그냥 저부터 별거아니고 같이 있는 친구가 되어 줘야할텐데..
엄마도 힘든게 많다보니 참 힘이 못되어 주네요
와 중딩도 추석에 특강을 듣나요..우리 아이는 시험때도 천하태평인데 그소리 들으니 걱정이ㅜㅜ
원글님 중딩우리딸은 전학오지 않고 한동네 오래 살았는데도 같이 놀 친구 거의 없어요 우리 아이가 어리고재미없는 스타일인지 노는 데 끼워주질 않네요
저도 기운 없어 같이 나가주지 못했어요 오늘 같은 날..
그래도 저희 아이는 엄마아빠랑 놀러가는 것도 좋아해서 내일 일박으로 놀러가요 때론 노래방도 같이 가줘요..
아이는 늘 안스러워요ㅜ
우리집에도 그런 딸이 있네요
한동네에 오래 살았지만 저희집 딸도 또래에 비해 어리고 재미도 없고....
선생님들이 너무 착하다고....
어울리는 아이가 있다가도 누군가 끼어들어 갈라놓아도 그냥 그런가보다 해요
다른 아이들처럼 지키려고 악착같이 붙어다녔음 좋겠는데 저희 아이는 그런게 싫은가봐요
나라도 힘을 주어야지 지켜줘야지 했는데 기어이 오늘 혼자라서 외롭지 않냐는 말을 했네요....
여기 답글 주신 학생들끼지 뭉치고 싶네요
에고~ 묵묵하게 지켜주자 늘 다짐하는데 오늘은 저도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중등이면 푹 쉬게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