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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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국민학교 화장실
서울 서민 동네에요.
오전반 오후반 수업이라 오후반은 운동장에서 기다렸었죠.
화장실이 본관 건물 밖에 별도로 있었는데요.
남자 화장실 건물, 여자 화장실 건물인데 구조는 똑같았어요.
한쪽엔 칸칸 화장실이었던것 같은데 잘 안 썼는지 기억 안나고
반대편이..벽에서 좀 떨어져서 댓돌 높이로 서는 자리가 주욱 연결되어 있어요.
남자 애들은 거기 서서 벽을 향해 오줌을 쌌어요.
근데!!
여자 화장실도 구조가 똑 같아서
여자애들은 그 댓돌 위에 쭈그리고 앉아 엉덩이 까고 오줌 쌌어요. 그게 싫으면 칸칸 화장실 가면 되는데 그 쪽은 어떤 변기인지 기억 안나는데 애들이 잘 이용 안했단 생각밖에. 수세식이 아니었나봐요.
그리고 다 같이 그러니까 별 생각 없었어요.
게다가 화장실 건물에 문이 없이 뻥 뚫렸던거 같아요.
양쪽으로
지나가면서 뒷모습이 보이는거죠.
언제 화장실이 바뀌었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네요.
문득 옛날 생각이 나서요..
다른 동네는 어땠나요??
1. ...
'17.9.29 12:27 PM (59.7.xxx.140)저 79년 입학이었지만 지금처럼 수세식 화장실이긴했는데 양변기가 거의없고 동양식화장실이었어요.
2. ...
'17.9.29 12:28 PM (59.7.xxx.140)저는 중소도시였지만 공업단지라 신설학교이긴 했어요.. 오전오후반은 있었고 계속 학교 신축공사하고..
3. gjrjejr
'17.9.29 12:28 PM (183.96.xxx.113) - 삭제된댓글전 72년도에 서울에있는 공립 국민학교 1학년 입학했는데요,
여자 화장실 칸막이 있었어요
엉덩이를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다니 ㅠㅠ4. 사립
'17.9.29 12:33 PM (218.152.xxx.5)라지에타 들어오는 수세식. 남녀따로.
5. 66년
'17.9.29 12:33 PM (218.147.xxx.188)서울 우리동네도 서민동네였는데요
퍼세식화장실인데 들어가는 입구엔 문이 없었는데 칸칸있었고 문도 있었어요
문닫고 들어가면 아무도 볼수없었어요6. 공립
'17.9.29 12:35 PM (14.138.xxx.58)71년도 서울 공립 ㆍ화장실마다
문 달려있었어요 ㆍ근데 푸세식이었어요7. 서울 변두리 학교
'17.9.29 12:35 PM (210.183.xxx.241)교실 건물 밖에 화장실 건물이 따로 있었어요.
타일바닥이 아닌 시멘트 바닥이었고
물청소를 해서인지 항상 바닥에 물기가 있었는데
그게 너무 싫었어요.
칸칸이 좌변기였는데
그야말로 "빨간 휴지 줄까, 파란 휴지 줄까"가 딱 어울리는 구조.
그래도 남들 보는 데서 쭈그리고 앉아야하는 건 없었어요.8. ????
'17.9.29 12:36 PM (175.182.xxx.234) - 삭제된댓글어디 사셨어요?
75년도 서울 변두리 학교였는데
칸막이 문 다 있었어요.푸세식이었고.
중국에서 살다오신거 아녜요?
중국은 요즘도 그런데 있다고 하던데.9. 진짜에요?
'17.9.29 12:38 PM (118.220.xxx.126) - 삭제된댓글85년도에 입학했지만 집이 학교 근처라 더 어릴때도 학교에 자주 갔는데 칸칸이 다 있었어요..것두 시골에
10. 흠
'17.9.29 12:38 PM (211.49.xxx.218)저도 78년도 국민학교 입학생입니다.
암모니아 냄새 푹푹 풍기는 푸세식 화장실이었고
저 중학교때도 푸세식이었어요.
기생충 검사한다고 채변 걷는데
너무나 하기가 싫어서 학교 화장실에들어가 최근에 싼 것 같은 똥에서
폭찍어 채변을 냈는데 (당근조각도 보였던 기억이..) 웩
아니글쎄 결과가 나오고
제이름을 호명하며 요충이 있다고 하드라구요 ㅋㅋ11. 서울 마포구
'17.9.29 12:49 PM (59.17.xxx.48)재래식 화장실...문 다 달려 있고 누굴 볼수는 없었지만 분명히 응아가 보였던거 같아요. 70년대 초 국민학교.
12. 전설..
'17.9.29 12:50 PM (117.111.xxx.200)푸세식에 빠진애도 있었다는건 구전으로 내려오는 전설일까요.. ?
13. 혹시
'17.9.29 12:51 PM (61.102.xxx.46)저랑 같은 초등학교 다니셨나 싶을 정도로 비슷 하네요 ^^
정말 오래된 학교여서 건물도 오래되고 일부는 목조건물 이었어요.
나무들도 엄청 커다랗고 운동장 스탠드도 엄청 높고 크게 있었고 가운데 돌 미끄럼틀이 스탠드에 있어서 거기서 많이 놀았구요.
그런 학교 3학년때 까지 다니다가 3학년때 좋은 동네로 이사가서 신설 학교에 갔더니
세상에 복도마다 양 옆에 화장실이 수세식으로 있고 복도에 손 닦는 개수대와 물 먹는 식수대까지 있고 너무 좋아서 깜놀 했었던 기억이 나요.14. ..
'17.9.29 12:58 PM (124.111.xxx.201)도대체 서울 어딘데 그런 화장실이었어요?
저는 사립을 나와 비교가 안되지만
70년대 초반에 가본 정릉의 사촌네 공립학교나
우리 동네 제기동 공립도 푸세식이라도
멀쩡하게 칸칸 다 있었어요.15. .....
'17.9.29 1:05 PM (175.182.xxx.234)그러니까 원글님 말씀은 남자 여자 화장실 구조가 똑같아서
여자화장실도 남자애들 화장실처럼 벽에 쉬하는 곳이 있었고
물론 남녀 화장실 모두 칸막이 있고 문이 있는 곳도 있었고...
그런데 여자애들도 쉬는 남자애들처럼 벽에 쉬하는 곳에서 디딤돌에 앉아 했다.
그말씀이네요.
다들 그래서 이상하다는 생각은 안했다.
칸막이랑 문이 없었다는 말씀이 아니네요.
저도 70년대 학교 다녔는데 저희동네에 그런 애들은 없었어요.
여자애들은 다 칸에 가서 볼 일봤는데
학생수는 많고 화장실은 충분하지 않고
급한 여자애는 그럴 수도 있었을거 같네요.
그때 한 학교에 학생이 몇천명이었을때니까요.
제가 입학할 때 한반에 60명 이상,한학년에 20몇반이었어요.16. ............
'17.9.29 1:18 PM (211.250.xxx.21)72년생
지방인데 아예 남녀구분이 없고
푸세식이고
남자아이들은 벽에 다 찍~17. ....
'17.9.29 1:28 PM (117.111.xxx.35)칸칸 화장실이 있었던거 같은데 집보단 못했나봐요.
뭔가 어린애들에겐 꺼려졌던거 같아요.
아주 오래된 학교는 아니었는데 한반에 70명 넘고 오전반 오후반 했으니 애들은 많았죠.
쉬는 시간엔 그 댓돌이 빼곡했어요.18. ....
'17.9.29 1:33 PM (117.111.xxx.35)그 동네가 이층집 (통으로 다 쓰는)도 있고
개천가 판자집도 있었어요.
우리집은 마당있는 단층집이었는데 그 동네선 중상위.
1-2층 집에 여러 가구 사는 집이 많았는데 요즘 빌라 처럼 딱 떨어지게세대 구분되진 않았어요.
학교는 검색해보니 70년대 설립. 낡은 학교가 아니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