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휴...사골 끓이다가 이게 뭔일인지~
아 됐슝~하고 어제부터 끓이던중이었어요.
아 그냥 말 들을껄~~==''
주방 렌지위에서 조용히 잘 끓고있던 사골국 통에서 갑자기 뭐가 솟구치며 터지는 소리가 나더니만...아이구 세상에 맙소사~~;;
온 주방바닥이며 렌지대 위,옆,근처 할것없이 죄다 사골국 바다가 되었어요..ㅠㅠ
엄마가 사주신 밑도 두툼한 길쭉한 통(?) 냄비(?)라 얇지도 않은제품인데 이게 왜 이런건지 모르겠어요.
전 방에서 커피마시며 책보다 뭐가 터진줄알고 커피까지 책에 다 쏟을뻔했네요.
가뜩이나 뭔 그릇을 찾는다고 수납장에서 그릇들이며 쟁반,씽크볼,심지어 식탁매트들까지 전부 꺼내서 커피마시고 치운다하고 바닥에 놨었는데...전부다 사골국범벅에 난리났어요~ㅠㅠ
이게 어제 7시간쯤 끓인건 다른통에 옮겨놓고
새로 물받아서 2차로 우리는중이었는데
이유가 뭘까요...
밤새 불지핀것도 모자라서 아침일찍 또 일시킨다고 렌지가 열받은건가 아놩~~~~
아~~~~~~~
가뜩이나 할꺼가 넘쳐서 방전 일보직전인데 저것들까지 다 새로 씻고 치울 생각을 하니 기절할꺼같네요...
씻다 지쳐서...잠시 82에 투정하고 가네용 어흑~~~~~ㅜㅜ
1. 아...
'17.9.29 11:26 AM (121.182.xxx.168)글 읽는 저도 기절하겠네요...
부디 잘 치우시길 ..
미역국 끓이면 한번씩 폭발할때가 있잖아요...그런현상인가 보네요..2. ditto
'17.9.29 11:26 AM (121.182.xxx.138)저는 가끔 미역국 끓일 때 냄비 안 내용물이 울컥?할 때가 있어요 제 짐작은 미역이 좀 과하게 들어간 경우 안의 국물 위를 미력이 다 덮어 숨구멍?이 제대로 확보 안 된 경우, 야네들이 참다참다 화산에서 불이 솟아오르는 것처럼 갑자기 울컥 하더라구요.원글님 뭔 난리래요...
3. ...
'17.9.29 11:26 AM (220.75.xxx.29)뼈끼리 뭉쳐서 냄비바닥이나 뼈사이에 공기가 차있던 게 가열되면서 팽창되어 뼈들을 밀어올리면서 폭발하듯이 넘쳤을 듯요. 전자레인지에서 가끔 뭉쳐있는 음식 데울 때 펑 하거든요.
곰국 폭포 만나셨네요 ㅜㅜ4. ㅇㅇ
'17.9.29 11:26 AM (49.142.xxx.181)헐.. 무섭네요. 압력솥도 아니고 그냥 국통에 사골 끓인건데 터질게 뭐가 있을까요..
게다가 일차로 끓여내고 두번째 끓이는거라면 첫번째도 문제가 없었던거잖아요..
살림 25년차인 저도 이해가 안가네요 ㅠ5. 돌비
'17.9.29 11:30 AM (1.240.xxx.56) - 삭제된댓글돌비현상이라고 찾아보세요
6. ..
'17.9.29 11:35 AM (223.33.xxx.82) - 삭제된댓글들통 뚜껑에 증기배출구멍이 있는 모양인가요?
그렇다면 기름 찌꺼기가 구멍을 막아서 압력솥 터지는 것과 같은 원리로 튕겨올라왔을 거에요.
치우려니 심난하시겠지만 원글님 안 다쳐서 다행이에요.7. 이와중에
'17.9.29 11:36 AM (223.62.xxx.160)...님글에 감동.
지구과학자 말씀 듣는거같아서 .어찌 이리 명석하심?(절대 비아냥 아님다)8. 어휴 골이야
'17.9.29 12:10 PM (110.14.xxx.44)가뜩이나 어제부터 기름기 걷어내랴~끓이랴~
씽크대에도 은근 기름투성이인데 오늘 이 난리까지 보태져서 진심 멘붕상태 돌입되었네요 애휴...ㅠㅠ
댓글로 다들 위로주셔서 넘 감사해요 으엉~~~~
그리고 돌비현상 검색해보니..
액체가 끓는점에 달했는데도 끓지 않고 있다가 가열을 더 계속했을 때 갑자기 격렬하게 끓는 현상
이렇게 나오던데,사골국은 몇시간째 계속 끓고 있던중이니 이경우는 돌비현상이 아닌것같아요~그쵸~;;
..님~
아~맞아요.증기배출구멍 있는 들통같은 냄비에요~
막 끓는중에 그랬으니 진짜 기름에 막혀서 솟구친건가싶네요..ㅜㅜ
제가 옆에 가까이 있었거나,주방바닥에 쭈그리고 앉아서 그릇들이라도 정리하고 있었으면 저 사골분수 다 맞고 화상입었을지도 모르니 무조건 이만만한것도 감사하려구요..
으~~~
그래도 웬만큼 여러번 닦지않으면 계속 미끌거리니 솔직히 힘들고 지치긴해요...흐흑...
82님들도 저처럼 이런경우도 있다는거 아시고 다들 조심하세요..^^9. ,음
'17.9.29 12:26 PM (211.54.xxx.223)소다 있으면 따뜻한 물에 소다 풀어서 걸레를 그 물에 적셔서 닦아보세요.
그릇도 세제,소다 섞은 물에 닦으면 기름기 없이 잘 닦일 거예요.10. 에고고
'17.9.29 12:48 PM (122.36.xxx.66)안다치셔서 정말 다행이예요.
기름기 닦을때 저는 마른 밀가루 뿌리거나 묻쳐 닦으니까 조금 쉽더라구요.11. 된장국도 그래요.
'17.9.29 12:57 PM (42.147.xxx.246) - 삭제된댓글그래서 어떤 국이나 한 번 식혔던 것을 끓일 때는 국자로 잘 저어서 아래 위를 뒤짚어 놓고 국을 끓입니다.
그냥 끓이면 팡!팡 ! 소리가 납니다.
된장국 2그릇이라도 그래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758658 | 자식 입장에서 느끼는 부모로부터 받은 사랑이란 3 | 사랑 | 2017/12/18 | 2,479 |
758657 | 대만 호텔 추천해 주세요.. 4 | 자유여행 | 2017/12/18 | 1,362 |
758656 | 단독]나는 왜 한의사를 그만두려 하나 6 | ........ | 2017/12/18 | 4,816 |
758655 | 김광수기레기의 허겁지겁 기사 수정 22 | richwo.. | 2017/12/18 | 3,978 |
758654 | 재봉틀 쓰시는분 3 | 유리병 | 2017/12/18 | 1,010 |
758653 | 요즘 애들은 쿨한 엄마를 최고라고 생각하던데요 15 | 엄마 | 2017/12/18 | 4,389 |
758652 | 뉴스공장-중국통신원연결했어여! 14 | ㅇㅇ | 2017/12/18 | 2,672 |
758651 | 문재인해법: 진정성으로 다가서는 한중관계복원과 항일건국뿌리찾기 6 | 4일동안 보.. | 2017/12/18 | 780 |
758650 | 눈길에 등산화 신겨도 될까요.. 2 | 초등아이 | 2017/12/18 | 1,700 |
758649 | "페미니스트가 아닌 착한 남편은 불가능해요" 6 | oo | 2017/12/18 | 1,553 |
758648 | LA성당 여쭤봅니다 | 스냅포유 | 2017/12/18 | 437 |
758647 | '나는 부모 사랑 많이 받고 자랐다' 하시는 분 30 | 사랑 | 2017/12/18 | 7,939 |
758646 | 카톡친구 목록에 바로 뜨게하는 방법이 뭔가요 5 | ㅇㅇ | 2017/12/18 | 1,340 |
758645 | 아이 일로 고민입니다 5 | 000 | 2017/12/18 | 1,586 |
758644 | 문재인을 지키자.jpg 19 | ..... | 2017/12/18 | 2,338 |
758643 | 친정아빠가 왠수같습니다. 11 | 휴 | 2017/12/18 | 6,781 |
758642 | 한국드라마보다가 웃겨서.. 7 | 밥지옥 | 2017/12/18 | 3,434 |
758641 | '만나서 꼭 안고 있자' 했지만..못다 쓴 엄마의 육아일기 2 | 샬랄라 | 2017/12/18 | 1,802 |
758640 | 광신도가 이렇게 위험합니다 여러분 16 | 난선민 | 2017/12/18 | 3,974 |
758639 | 헌신적이지 않은 남친 65 | .. | 2017/12/18 | 16,005 |
758638 | 배고파서 잠이 안와요 1 | 원글 | 2017/12/18 | 871 |
758637 | 30대후반 여자 예산1억으로 전세집구하기! 12 | 흠 | 2017/12/18 | 3,522 |
758636 | 매칭 프로필에 연예인 여동생 사진을 | haha | 2017/12/18 | 1,137 |
758635 | 이번 언론실수? 겨울잠 자던 국민들 소환했다 3 | 겨울잠 | 2017/12/18 | 1,756 |
758634 | "기레기 WAR ZR" 개봉박두../ 더레프.. 2 | 고퀄 | 2017/12/18 | 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