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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접촉사고냈다 봉변당한 이야기

에휴 조회수 : 3,387
작성일 : 2017-09-29 02:14:07
몇년전 외출 나갔다오며 아파트 주차하던중 사고를 냈어요.
전진주차를 하다 살짝 크게 들어와 옆차 뒷범퍼를 스친거죠..
놀라 내려 확인해보니 범퍼쪽에 페인트가 조금 뭍어있더군요
몇호차인지 확인하고 연락해야겠다하는 순간 마침 주차장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차주일행들과 마주쳤죠.
제가 다 책임지고 보험처리해드리겠다 얘길하는데 그때부터 쥐잡듯이 다다다 쏟아내는거에요.
여자 세명이서 돌아가며 웃긴 여자 이런건 욕도 아니고 막말 비아냥을 퍼붓는데..
사고내놓고 바로 미안하단 말도 안하는 저런 싸가지가 있나 안봤으면 뺑소니치고 그냥 갔겠네..세 아줌마가 저 앞에 두고 쑥덕쑥덕(제 불찰이겠지만 놀란중에 그 모닝차에 뭍은 페인트가 제 차 색깔이랑 차이가 나서 순간 내차 자국인가 너무 혼란스럽던 중이었어요 그리고 곧바로 공손하게 다 책임지겠다 말하자마자 막말공격 시작된거구요)
보험 불러놓고 사고부분 사진 찍는데 남의 차는 찍고 지*이냐...
보험은 있는거 맞냐 무보험차 아니냐..보험처리 한다며 왜 안오냐 당장해라.. 보험 없는거 맞지 쑥덕쑥덕...
경찰에 신고해야된다 저런건.. 무보험이면 구속되는거지..
면허는 있나? 무면허인지도 조사해야된다..
운전면허증 내놔라해서 보여줬더니 제걸 채가려고 하는거에요..
당황하고 화가나서 못가져간다고 그냥 보시라했더니 셋이 달려들어서 뺏을라 하는거에요...후....진짜...;;;
셋이 아니 면허증주소가 왜 다르냐 이거 가짜 아니냐..
황당한 소리에 계속 대답을 해도 씨알도 안먹히고..
일단 제가 한마디하면 셋이 스무마디 막말을 해대니 당할 재간이 없더군요.
경찰에 신고한 차주 이번엔 남편에게 전화하더니 보란듯 어떤 여자가 내차를 박아서 사고가 너~~무 너무 크게 났는데 모른척하고 그냥 갈려는걸 잡았다 뭐 이런 여자가 다있냐...
진짜 울것 같은 심정으로 참다 못해 몇마디하면 젊은게 한마디도 안진다고 차주친구들이 호통 ㅎㅎㅎㅎ(저 40대;;)
경찰이 도착하고 보험차량 도착하니 그제야 퍼붓던걸 멈추더군요.
겨우 집에 올라와서 평생 못들어본 범죄자취급에 오만 비아냥과 모욕을 당했더니 분해서 며칠 잠을 못잤어요..
사고를 낸 자체는 미안한 일이죠.
입장을 바꿔도 언짢은 일이니까요..
그치만 운전 하다보면 범퍼 기스정도는 보상받고 넘어가줄수 있는거 아닌가요?
그 차주분 뒤집어씌울거라고 막 벼르더니 범퍼 가셨더군요.ㅎ
그 이후로 트라우마가 생겨 주차할때 초긴장하게 되었지만..
잘모르겠네요.. 만만한 여자가 아니라 등치큰 아저씨였어도 한시간동안 못가게 인질로 붙잡고 막말을 해댔을지..
그냥 좀.. 운전글을 보니 억울한 기억이 나서요...


IP : 115.137.xxx.18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들이
    '17.9.29 5:09 AM (99.33.xxx.37)

    왜들 점점 여유가 없고 싸움닭들이 되가는지 ..
    차사고 나면 속상하긴해도 법대로 보상받으면 되고 상대방을 욕하고 상처줄 필요는 없는데 말입니다.
    원글님 너무 많이 속상해마시고 싹 잊으실수 있으면 좋겠네요.

  • 2. ....
    '17.9.29 8:15 AM (112.220.xxx.102)

    이런건 양쪽 말 들어봐야되요
    이유없이 피해차주가 저렇게 나오진 않죠
    그리고 가만 서있는차 긁었으면
    일단 사과를 먼저 하고 어떻게 처리를 할껀지 먼저 물어보세요
    원글씨처럼 사과도 없이 보험처리 해드릴께요 이러면
    진짜 싸가지거던요?
    없던 전투력이 상승합니다

  • 3. 토닥토닥~
    '17.9.29 8:16 AM (115.140.xxx.180)

    바로 경찰이랑 보험회사에 전화하지 그러셨어요 그럼 그사람들이랑 말섞을 필요 없었을텐데....

  • 4. 에휴
    '17.9.29 8:52 AM (115.137.xxx.184)

    별이유없이 화풀이삼아 저렇게 나오는 사람도 있더랍니다. 두번째님.. 저도 겪기전엔 저런 봉변을 당할줄 몰랐죠. 단지 제가 피해를 입힌거기에 저런 막말을 들어도 첨엔 참았던 거구요. 사과도 없는 싸가지요? 사과를 안했다는 것도 애매한게 차주 보자마자 제 불찰로 이렇게 되었네요. (사고 부분을 살펴보며) 제가 다 책임지고 보상해드리겠습니다. 이게 저런 소리를 들을 정도로 이상한 대처였나요? 솔직히 상대차주가 갑자기 사과얘기하며 펄펄 뛸만한 일은 아니라생각해요. 보통들 사고시 만나자마자 죄송하다고 하기도 하지만 저처럼 심하게 멘붕오고 바로 차주를 만난 경우는 사고처리의논을 하고 그제야 정신차리고 정말 죄송했다 사과를 할수도 있는거구요. 아니 설사 제가 싸가지없게 얼굴 보자마자 띡 보험처리할게요 했다고 한들 처음 본 사람에게 저런 막말을 듣는게 당연한 일인가요? 저건 그냥 히스테리죠.. 그리고 상대가 만만해보이니 욕까지 섞어가며 잘걸렸다 분풀이한거구요. 여태 가벼운거라 괜찮다고 안받는다는 단지분께 아니라고 너무 죄송하다고 경비실로 상품권 맡겨둔 적은 있어도 저런 일은 처음이라 잊혀지지가 않아요

  • 5. 에휴
    '17.9.29 9:01 AM (115.137.xxx.184)

    경찰보험 신고하고 기다리던 중에 당한 거라서요.. 예상못한 황당한 반응이라 저도 상황파악이 늦었던거 같아요. 둬늦게 이건 너무 정도가 심하다싶어 휴대폰녹음기켜고 녹음중이니까 함부로 말하지 마세요.하니 그제야 삐죽거리며 수그리더군요. 경찰 보험사오니 일행들 세상 착하고 불쌍한 피해자행세하구요. 사고시 어떤쪽이든 말이 안통한다 싶으면 일단 녹음기를 켜두는게 좋을거 같네요. 첨부터 녹음했음 그사람들 모욕죄로 처벌받았을 수도요.

  • 6. ㅡㅡ
    '17.9.29 9:44 AM (118.127.xxx.136)

    양쪽 다 듣고 말고 할게 있나요. 인사사고도 아니고 접촉 사고에 상대방들이 ㅈㄹ한거죠
    저런 사람들이 보복운전하고 난폭운전하고 그러는거에요.
    성격이 뭣 같아서요.
    전직이 뭐길래 하나같이 저런대요? 적어도 일행중 한명이라도 정상이 있어야지.
    일단 사과하는게 맞는거고 그 후엔 절차 밟아 처리하면 되지 끝없이 인신공격하고 화풀이하는건 저 사고와 상관도 없는거죠.

  • 7. ㅡㅡ
    '17.9.29 9:48 AM (118.127.xxx.136)

    전 사고는 아니고 운전중에 저런 사람 만난적 있었어요.
    보복운전으로 내 차 앞을 가로막고 그야말로 발광을 하던데 전 조용히 마무리하고 싶어 그냥 미안하다하고 처리하려하니 더 난리를 치더군요.

    심지어 그 난리 겪고 집에 와서 블랙박스보니 과실은 상대방쪽이었고 사실 어느쪽 과실이라해도 사고가 난것도 아니고 날뻔한것도 아니고 따지고 자시고할 상황도 아니었어요.

    지금 보복운전으로 신고할까 말까 블랙박스 보관중이에요.

  • 8. ㅇㅇ
    '17.9.29 2:26 PM (39.115.xxx.179)

    차선이 줄어드는 길에서 하나하나 껴주면서 가는 길 있잖아요
    제 앞에 차 하나 껴주고 가려고 하는데 그 뒷차도 끼려고 해서 못들어오게 막았거든요
    그랬더니 계속 ㅈㄹㅈㄹㅈㄹ ㅇ욕하면서 위협운전 하더라고요
    진짜 이상한 사람 많아요

  • 9. ...
    '17.9.29 4:53 PM (1.238.xxx.31)

    전 오늘 아침 직선거리 가는데 두차선 건너 끼어들기 차량에 뒤 받혔어요. 너무 정신없고 놀랐는데 그쪽에서 가라고 명함 받았는데 없는 번호 블랙박스로 번호 찾아서 보험사에서 전화하니 자기가 피해자라고 헐
    저희 보험사에서 어이가 없는지 웃네요.
    경찰서에서 겨우겨우 차번호 찾고 연락했는데 이런 경우도 있었네요.
    이런 막된 경우는 운전 10년에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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