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이너스통장 유감

피피 조회수 : 1,960
작성일 : 2017-09-28 10:41:08

딸 아이가 작년에 세무사 시험에 합격했습니다. 23살 합격인데 최연소 합격이랑 생일 두 달 차이나서 아쉬워 했지요.

관련학과를 다니는 바람에 친구들이 세무사, 회계사 합격이 많습니다. 그런데 시험에 합격하고 나니까 은행에서 직원들을보내 홍보를 하더군요.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라고요. ㅠㅠ

 

여학생들은 한 명도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지 않는데 남학생들은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지 않은 아이들이 한 명도 없다네요. 마이통장을 홍보하러 다닌다는 말에 정말 분노를 금할길이 없었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이제 시험에 합격해 들뜬 아이들을 상대로 마이너스통장을 만들어 주다니. 어른들이 돼가지고 도대체 이게 무슨 짓인지. 아무리 자본주의 체제가 원래 그런거라지만 아직 빚 무서운 줄 모르는 학생들을 상대로 정말 어이가 없네요.

 

최악의 경우는 마이너스 통장에서 삼백을 꺼내 축하 파티로 술을 쏘고 다닌 학생의 전설이 있더군요.

딸아이가 참 이상하다고 여학생 부모들은 마이너스 통장 이야기만 꺼내도 펄펄 뛰며 그 돈 내가 준다 인데

남학생 부모들은 마이너스 통장 만든다고 하면 그래라 한다고요. 왜 부모들의 반응이 차이가 나는지 모르겠다고 합니다.

 

ㅠㅠ 글쎄 아들의 빚에는 더 관대한 것인지. 남자 아이들은 원래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하여튼 학생들을 상대로 마통을 만들어주겠다고 찾아다니는 은행 정말 혐오스럽네요.

 

 

 

 

 

 

 

 

 

 

IP : 14.33.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상안해요
    '17.9.28 11:38 AM (175.193.xxx.209) - 삭제된댓글

    사실 마통 아무나 해 주나요?
    개설하기 싫음 안하는 거지.
    23살 신용이 뭐 있겠어요.
    자격증 나오니 그 신용으로 가능한건데

  • 2. ...
    '17.9.28 1:26 PM (125.128.xxx.118)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통을 만들라고 한게 아니라 세무사 시험 합격생에 한해서만이죠? 그러면 뭐가 문제인가요? 직장인이 될테고 이제 성인인데 굳이 그런것까지 부모 허락을 받아야 하는지요...저도 대학생때 신용카드 만들어서 잘 쓰고 살았어요...성인인 아들 딸 믿어줍시다...게다가 직장까지 구한거나 마찬가지니까요..세무사, 의사, 변호사 등등 전문직 자격증 따면 은행에서 다 그렇게 한대요

  • 3. 글쎄요
    '17.9.28 1:45 PM (211.206.xxx.52)

    강제로 만든것도 아니고 자기가 선택한건데
    그렇게 유감스럽고 분노에 혐오스러울꺼까지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5508 예전에 제동생이 송강호집에 간적 있대요 27 구름맘 2017/10/05 25,949
735507 고등아들 건강검진애서 alt수치가 높다고 재검하라는데 5 .. 2017/10/05 2,294
735506 하와이나 발리,오키나와를 여자 혼자 여행하기 좀 그럴까요? 9 ^^ 2017/10/05 2,794
735505 강원도 양양에 생선구이집 추천해주세요 2 ... 2017/10/05 1,637
735504 대만 여행 가서 알아둘 말 있을까요? 3 대만 2017/10/05 1,347
735503 족욕하면 뭐가 좋아지나요? 4 족욕 2017/10/05 3,316
735502 현실적으로는 독립적이지 못한 상태로 결혼한 사람이 더 많지 않나.. 4 ... 2017/10/05 2,102
735501 대전관평동 중2 수학학원이나 과외샘 5 바닐라 2017/10/05 1,342
735500 구미시장 "대구경북 중심으로 좌파들과 이념전쟁 나설것&.. 10 쥐시러 2017/10/05 1,382
735499 여자 혼자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11 제로 2017/10/05 2,454
735498 아아 회사 가기 싫으네요 4 ㅇㅇ 2017/10/05 1,769
735497 처음만든 동그랑땡이 가죽씹는거 같아요 ㅠ 10 맛있게 고치.. 2017/10/05 1,881
735496 빨래땜에 안방이 너무 어두운데ᆢᆢ거실에 5 살림 2017/10/05 1,745
735495 시누이가 물건을 두고 갔어요. 48 마우코 2017/10/05 20,761
735494 과외숙제 안해놓는 고딩 아이 ㅠㅠ 5 업보 2017/10/05 1,962
735493 잠수탄 남자를 만났는데요 22 ... 2017/10/05 9,880
735492 백설기떡 2 가족 2017/10/05 1,072
735491 아르헨티나 한국땅 39년간 방치하다 무상양도 6 ... 2017/10/05 2,670
735490 서울대 전지현이긴 했나봐요 42 피아노맨20.. 2017/10/05 38,297
735489 정말 궁금해서요, 어르신들을 왜 자식이 오면 왜그리 자고 가는걸.. 6 이해가..... 2017/10/05 3,174
735488 중국인으로부터 먹거리 선물 받았는데....(견과류,월병) 10 중국 2017/10/05 3,133
735487 이병헌 나오는 영화.많이들 보시네요;;;;; 30 도레미파솔 2017/10/05 3,650
735486 귀신을 본것같아요 13 . 2017/10/05 8,352
735485 안철수 딸 위안부로 보내야 한다!!! 는 문재인지지자 38 친문의 이중.. 2017/10/05 2,565
735484 우엉 어떻게 8 우엉 2017/10/05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