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자식이 뭔지
제 평생 달리기 나갈일이 뭐 있을까 학생때 예닐곱명이 같이 뛰어도 3등안에
든적이 없는 아짐인데여
제가 달리기 대표가 되었어요 우리 아들 기쁘게 해줄려다...
너무 간절히 부탁해서 그러마고는 했는데 그 뒤로 계속 안절부절 좌불안석
어쩌나 싶고 불안해요
괜히 한다 그래서 망신만 당하나 싶고 지금이라도 못한다 그래야 하나 오만 가지
생각이 넘칩니다 벌써부터 막 떨려요
한 2주 남았는데 평소 운동이라고는 요만큼도 안하고 근 1년새 6키로 찌운 몸은
한 없이 무겁기만 한데 제가 어쩌자고 사고를 쳤는지 진짜 도앙가 버리고 싶어요
2주 만에 잘 할순 없어도 당일날 뛰다 쓰러지지만 않게 도움 좀 주세요
헬쓰라도 끊어야 하나 뭘 어째하나 진짜 돌겠어요
뭘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제가 생각해도 진짜 대책없지요 완전 주책 바가지ㅠ.ㅠ
그래도 부탁드려요 플리즈~~~
당일날은 우황청심환이라도 먹어야 할까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