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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실현이란 어떤 거라고 생각하세요 ?

... 조회수 : 3,280
작성일 : 2017-09-27 17:04:56

문득 생각났는데


 

첫번째 질문은 .. 당신에게 자아실현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두번째 질문은 .. 이 사회에서 자아실현이란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 ?

IP : 121.166.xxx.42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17.9.27 5:07 PM (61.102.xxx.248) - 삭제된댓글

    첫번째 답 : 고통스럽지 않게, 죽는지도 모르게 죽는 것.
    두번째 답 : 돈과 명예를 한꺼번에 많이 얻는 것.

  • 2. 글쎄요.
    '17.9.27 5:08 PM (61.102.xxx.248)

    첫번째 답 : 고통스럽지 않게, 죽는지도 모르게 죽는 것.
    두번째 답 : 돈과 명예를 많이 얻는 것.

  • 3.
    '17.9.27 5:10 PM (119.69.xxx.28)

    1.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것
    2. 사회속에서 내가 의미있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

  • 4. ...
    '17.9.27 5:18 PM (121.166.xxx.42)

    나를 실현하기 위해선 나를 알아야 하잖아요
    내가 뭘 좋아하고 뭘 할 때 행복한지요

    저는 그게 별 게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냥 이대로 내가 그 때 그 때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굶어죽지 않을 정도로 돈 벌고. 인터넷에 글 쓰는 것도 내가 재밌어서 하는 거면 자아실현이라고 생각해요.
    그냥 내가 했을 때 재밌고 신나고 행복한 거가 자아실현이라고 생각하고, 그 과정에서 내가 뭔가를 깨달으면 자아실현에 의미를 더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자아실현이란 주제로 인터넷에 기사나 강의나 아니면 주변 사람들의 말을 들어보면요
    세계일주를 떠나고요 그 여행 갔다 오고나서 여기저기 강의를 하고요, 어떤 직업에 도전해서 성취하고요, 막 공사판에서 일하다가 시험에 합격하고요 등등
    뭔가 너무 거창해요. 그리고 다른 사람에게 영감을 줘야 한대요. 그것도 괜찮긴 하겠지만 그냥.. 귀찮거든요
    그렇게 까진 하고 싶진 않은데 자아실현하면 그런 것들을 미디어에서 보여주고 우리가 논의하는 자아실현의 상도 그렇더라고요

  • 5. ..
    '17.9.27 5:18 PM (220.118.xxx.203)

    1. 내가 행복한 것.
    2. 남한테 인정받는 것.

  • 6. ...
    '17.9.27 5:18 PM (121.166.xxx.42)

    그래서 자아실현이란 뭐길래 ? 나를 해방시키면서도 속박되게 하나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자아실현이 두 가지 갈래로 나뉘어서 쓰이는 것 같더라고요
    그런 의미에서 질문해본 거에요 ..

  • 7.
    '17.9.27 5:19 PM (222.114.xxx.110)

    인격의 완성이요.

  • 8. 글쎄요.
    '17.9.27 5:25 PM (61.102.xxx.248)

    사실 태어났다는 자체로 이미 자아는 실현된 겁니다.
    '자아실현'이라며 떠도는 말장난을 뭉뚱그려보면 답은 하나죠.
    부자로 사는 것.
    부자라야 여행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것이고 남들에게 인정받는 것도 가능합니다.
    가장 고급스러운 '자아실현'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는 문학이나 예술 또한 돈이 따라주지 않으면 자아인지 실현인지는 간데없고 비참함만이 남을 뿐이죠.

  • 9. ...
    '17.9.27 5:26 PM (121.166.xxx.42)

    61.102님 말씀이 뭔지는 알겠는데 말씀 안에 내가 좋아하는 게 없어요

  • 10. 음악으로는
    '17.9.27 5:26 PM (222.114.xxx.110)

    아이유의 가을아침 노래 같은거요.

  • 11. ...
    '17.9.27 5:27 PM (121.166.xxx.42)

    내가 그림 그리고 악기 배우고 이러는 걸 좋아할 수도 있지만
    그냥 일 끝나고 맥주 한 캔 따면서 반신욕 하면서 아.. 오늘은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기분이었네 그 속에서 행복을 느끼고 .. 이런 건 돈 별로 안들잖아요 ?

  • 12. ...
    '17.9.27 5:28 PM (121.166.xxx.42)

    인정을 받아야 한다는 거대 명제 속에 너와 내가 모두 질식되어 있기 때문에
    나를 가만히 들여다볼 기회가 없는 것 같아요
    심지어 자아실현을 하는 데에서 조차요

  • 13. ㅎㅎㅎ
    '17.9.27 5:34 PM (61.102.xxx.248)

    좋아하는게 없어도 할 수 없어요.
    어차피 우리나라에서 '자아실현'이란 개념은 공주병 여류들이 만든 허상이니 어서 꿈깨고 현실로 돌아오세요~

  • 14. ㅇㅇ
    '17.9.27 5:35 PM (222.114.xxx.110)

    자아실현은 영혼의 귀소본능.회귀본능 같은 거에요.

  • 15. ..
    '17.9.27 5:41 PM (211.176.xxx.46)

    어느 날 나는 지구에 던져졌다.
    마침 그게 한국이다.
    한국 중에서도 남한이다.
    나의 사적 양육자는 어쩌구저쩌구다.
    나의 인격, 성격, 성향은 이러저러하다.
    초등 교육을 받는다.
    일단 한글은 뗀다.
    국어, 지리, 사회, 역사, 수학, 과학 두루두루 접한다.
    중등 교육을 받는다.
    심화된 내용을 접한다.
    세상에 대한 그림이 얼추 그려진다.
    나는 그 그림 속 어디에 포지션을 잡아야 하나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나는 글 쓰는 게 좋다.
    나는 그림 그리는 게 좋다.
    나는 조립하는 게 좋다.
    나는 아픈 사람 고쳐주고 싶어.

    이런저런 생각을 하는 나에게 어른들은 의사, 검사, 교수, 공무원....이런저런 직업을 제시한다.
    직업을 갖는 것이 자아실현이라고 한다. 틀리지는 않다.

    어떤 직업을 갖건 공동체에 보탬이 된다면 의미가 있다.
    내가 그 직업에 사명을 느끼고 가치를 부여하고 보람을 느끼면 된다.
    그러므로 어떤 직업을 갖든 자아실현은 가능하다.

    이 정도로 정리합니다.

  • 16. ..
    '17.9.27 5:41 PM (223.38.xxx.32)

    1. 순수하게 개인적 의미있음이 필요(안)
    2. 사회에서 나를 필요로 하고 사회적으로 의미있음(밖)
    1, 2가 꼭 일치하진 않고 때론 1은 없어도 2 때문에 가치 있는 일도 있죠.

  • 17. ...
    '17.9.27 5:41 PM (223.33.xxx.103)

    인정받는 건 이 사회에서 거의 식욕에 가까운 것 같아요

    나에게 초점을 맞추면 생존할 수 없다 거의 이런 식

    내가 한 캔의 맥주를 즐기면 한 푼의 돈을 못벌게 되고
    내 생존은 위협받는다

    이건 한 눈 팔면 죽는 잡아먹히는 정글에 가까운 것 같아요

  • 18. ...
    '17.9.27 5:45 PM (223.33.xxx.103)

    그러니까 공부든 직업이든 외모든 뭐든
    상위 몇프로만 살만 하고 나머지는 허덕여야 하는 거 같아요
    너무 상향조정화되어 있어요

    의사 검사 교수 공무원(고위 공무원 혹은 안정적이다란 의미에서..)

    불안사회이고 불안해질 수 밖에 없는 거 같아요

  • 19. ...
    '17.9.27 5:47 PM (223.33.xxx.103)

    이 정도면 먹고 살만하고 또 인정해준다는 기준이 너무 높기 때문에

    그 기준에 미달하면 모두 열등감을 안느낄래야 안느낄수 밖에 없고

    미달될까봐 전전긍긍 불안하죠

    근데
    그 기준이 왜 나에게 필요하지? 왜 있지?
    그 기준이 나를 결정하려 들지

    이런 생각이 들엇어요

  • 20.
    '17.9.27 5:53 PM (112.151.xxx.203)

    님의 얘기가 선승의 얘기 같네요.^^ 일상이 곧 수행이고 그 안에 깨달음이 있다고. 꼭 가부좌를 틀고 앉아야 깨달음을 얻는 게 아니라 마당에 비질을 하면서도 깨침의 순간이 올 수도 있다고 하지요. 물론, 그러기 위해선 진리에 대한 갈구가 늘 내재돼 있고 세세생생을 통한 선근이 무르익어야 한다지만요.
    만약 매슬로를 대입한다면, 님이 말하는 건 1~4단계에 그치는 거고요, 5단계에 이르러서야 자아실현 욕구에 들어서는 거죠. 자기가 가진 재능을 가시화할 수 있고, 그걸로 남을 이롭게 하여, 나와 남의 인정과 보람을 갖는 단계? 궁극의 자아실현은 자아확장이라고들 하지요. 그래서 인류애도 얘기하고 얼마나 이타적인가도 묻고요. 자기행복, 자기만족에만 그친다면 자아확장이 안 되니까요. 선승의 깨달음도 결국 상구보리 하화중생하는 데 궁극의 목적이 있다고 압니다. 나만 깨닫고 끝이 아니라 나의 깨달음으로 중생을 구하는 거요.

  • 21. ..
    '17.9.27 5:53 PM (211.176.xxx.46)

    미라는 게 우아미, 골계미, 비장미, 지성미, 숭고미로 나아가죠.

    우아미는 일상의 소박한 행복
    골계미는 풍자와 해학
    비장미는 불의와의 결전
    지성미는 지행일치
    숭고미는 거룩

    미학의 각 단위마다 자아실현은 가능합니다.

  • 22.
    '17.9.27 5:57 PM (222.114.xxx.110)

    그러니까.. 그까짓거 버리면 되지요~~ 그 기준은 결국 내가 받아들인 거에요. 그래서.. 버리는 것도 내 자신만이 할 수 있는거죠. 버리고 나 됨을 찾는 것이 진정한 자아실현이죠.

  • 23. ...
    '17.9.27 5:59 PM (223.33.xxx.103)

    112님 얘기가 제게 깨달음을 주네요

    사실 저는 굉장히 치열한 경쟁 속에 살아갔고 살아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에요
    질투,음모, 화이트 컬러 사기꾼 무채색 (?) 사기꾼, 인정욕구와 야망에 들끓는 사람들에 둘러쌓여 살아가고 있어요

    그 반대급부로 제가 이런 생각에 집착 아닌 집착을 하나 봅니다..무척 지치고, 이래야 하지만 이러면 안돼 라는 양가적 감정에 놓여있거든요

    자아확장의 방법에 대해 고민해볼게요 감사합니다

  • 24. 언젠가여행
    '17.9.27 7:05 PM (211.36.xxx.107)

    1 내가 좋아하는 걸 하면서 그때그때 행복을 느끼는것
    소소한 일상속에서
    2 다른사람을위해 보상을바라지 않고 순수하게 도와줄수 있는 이타심 사회공헌

  • 25. ...
    '17.9.27 7:23 PM (116.33.xxx.3)

    1.내가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그걸 하면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 소소할 수도 거창할 수도, 타인의 인정이 필요할 수도 아닐 수도.
    2.그 일이 나만 아니라 다른 누군가, 무언가에게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의미있는 것

  • 26. 원글님 좋은 글 감사드려요
    '17.9.28 12:58 AM (121.167.xxx.243)

    타인에게 상처주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좋은 분이실 거라는 느낌이 확 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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