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ㅎㅎㅎ
'17.9.26 3:36 PM
(125.176.xxx.13)
저희 딸이야기네요~~
신생아실에서도 젤 많이 울고 짜증많고 징징거리고..
산후조리원에서 퇴원하는데 간호사선생님들이 집에가서 힘들면 다시 오라고했네요.
동네에서도 유명했구요.
정말 이러다 내가 미치겠구나 싶었는데 벌써 고등학생이네요.
예민하고 몸이 약해요 ㅠㅠ 근데 이쁘게 잘 컸어요.
짜증 낼때만 빼면 넘 이뻐요.. 그냥 다 이쁘네요.
엄마가 미숙해서 아이하나 잘 받아주지 못한것도 미안하고
그렇게 예민하게 태어난 아이.. 엄마가 좀 잘 키웠으면 성격도 좀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하니 더 미안하고요.
아이가 너무 힘들게 해서 다른 사람한테 맞길 생각은 아예 못했네요.
다른 사람들 한테 이쁨 받기 어려울것 같아서요.
힘든시간 지나고 이쁘게 컸는데 이젠 크는게 아쉽네요.
이젠 뽀뽀도 못하게 하고 ㅠㅠ
인생이 다 힘드네요. 그래도 다 지나가더라구요.
2. 타고난
'17.9.26 3:37 PM
(223.62.xxx.20)
기질이예요.엄마가 인내심을 가져야죠.성인이되도 크게 달라지진 않더라구요.
3. ....
'17.9.26 3:37 PM
(125.178.xxx.203)
오감이 예민한 아이면 어릴때 짜증이 많아요.
너무 힘든 예민남 키우다가 정말 힘들어 많이 울었어요.
주변에서는 입대면서 그렇게 키우면 안된다 하고
아무도 이해 못해 주더군요.
그런 케이스들 어떻게 키우는지 전문가들의 글들을 읽어 보세요.
4. 무명
'17.9.26 3:39 PM
(211.177.xxx.71)
아이에게 넘치도록 주세요.
아이가 원하는게 100이면 102를 주세요. 흘러 넘치게...
느낌에 님은 99까지 주시는거 같아요. 그러면 아이에겐 99가 아니라 0처럼 느껴져서 불안해서 자꾸 보채거든요.
원래 예민하고 울음이 많기도 하겠지만 퇴원후에 아기들이 많이 보채요.
또 엄마가 외출하고 온 뒤에도요... 아이가 불안해서 엄마곁에 붙어있고 싶은거거든요. 그때 힘들어서 자꾸 밀쳐내고 안았다 내려놨다 하면 더 불안해져요.
님도 몸이 힘들면 차라리 둘이 침대에서 꽉 안고 계세요. 아이가 이제 나가자 하면 웃으면서 엄마는 우리 아기랑 더 안고 있고 싶다고 더 꼭 껴안아주세요. 웃으면서 빠져나갈때까지..
아기때 쓰던 아기띠 슬링 모두 활용하세요. 일주일만 넘치게 안아주면 아기가 지겨워서 혼자 있고 싶어할걸요
5. ㅎㅎㅎ
'17.9.26 3:41 PM
(125.176.xxx.13)
엄마가 스트레스푸실곳을 찾으세요
힘들땐 가사도우미 좀 쓰시고 적당히 본인한테 상도 줘가면서..
주변에 도움 받으실 곳이 있으시면 도움도 받으시고..
육아가 적성에 안맞는 사람이 대부분이기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아요.
그런데 아이가 예민하면 2배로 힘들어요 ㅠㅠ
본인이 뭘할때 스트레스가 풀리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6. 힘내세요
'17.9.26 3:55 PM
(223.62.xxx.123)
기질이 예민한 아이는 안키워본 사람은 얼마나 힘들단걸 모르죠.
제 딸은 같은 경우는 말문 터지고 저랑 대화가 되면서
많이 나아졌어요.(물론 지금도 힘들어요. 안겨다니고 엄마 좋아하고)
지금 생각하면 그래요.
이렇게 요구사항이 정확하고 많은데 아기때 초보엄마가
자기 하기 싫은것만 해댔으니 얼마나 짜증났을까...
말문 터지고는 물컵 색깔 하나도 자기가 지정하며 엄마를 종부리듯이 하더니
이제 40개월인데 혼자 다 하고 심지어 저 목욕이나 외출준비도 다 시켜줘요.
전 육아에 올인했고 어린이집은 36개월 이후에 보냈어요.
예민하고 까칠해도 안전과 남에 대한 배려나 예의 없는 행동은 절대 타협 안했고 훈육했고
나머지는 자기 하고싶은거 하라고 풀어주며 같이 놀아줬어요.
놀고싶은 만큼 놀게 하고 자고 싶을때 자게하고...
조금씩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집니다.
엄마가 많이 힘들죠.
진짜 매일 100m 달리기하듯 숨이 턱까지 차오른채로 지냈고 4년동안 제대로 자본적이 없어요.
그래도 이제 가끔 엄마는 저기 앉아있으라하거나 마사지의자 하고있으라고 자기는 놀고있겠다고 배려도 해주네요.
좀 만 더 힘내세요~~~ 살림은 도움 많이 받으시고
몸 잘 챙기세요.
7. ᆢ
'17.9.26 3:56 PM
(125.130.xxx.189)
내년에는 어린이 집 보내세요
결석 많이 하더라도요ㆍ꼭 필요해요
엄마 우울증 예방하고 아기도 덜 짜증내요ㆍ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고 거기서도
풀기도 하고 배우기도 하고 스트레스도 받아 와도 엄마랑 둘만 있을 때 보다는
나아요 ᆢ예민한 아이는 뇌도 발달 빨라요 ᆢ머리 좋을 확률 많고요 예민하고
민감해서 엄마랑도 교감 잘 해 줘요
다 키우고 나면 우는 사진만 봐도 이쁘고
힘들어하며 덜 예뻐한거 같아 후회스러워ᆢᆢ 잘. 키우시면 사랑스런 딸 될거예요
그리고 예민한 아이 양육하는거 공부하면서 키우세요 ᆢ검색어 넣으면 나올거예요
8. ᆢ
'17.9.26 3:59 PM
(175.117.xxx.158)
눈뜨면 시작ㆍ애미를 쥐잡듯 잡아요ᆢ힘드네요ᆢ어릴때부터 예민 까질ᆢ
9. ᆢ
'17.9.26 4:00 PM
(175.117.xxx.158)
까칠ᆢ오타
10. ..
'17.9.26 4:00 PM
(122.40.xxx.125)
운동 많이 시키세요..18개월이면 걷기 운동이요..차없는 공원같은곳에서 2~3시간씩 충분히 걷게하고 또 집에서 요조에 물받아서 엄마랑 같이 수영 하구요..운동 많이 하면 예민함이 좀 소거가 되요..지금부터 운동해야지 나중에 고집생기면 운동도 안하고 예민함 못고쳐요..
11. ..
'17.9.26 4:03 PM
(39.7.xxx.216)
기질이어서 어쩔수 없죠.ㅜㅜ
저는 부부가 둘다 체력 약하고 예민하니 아이도 당연히 예민.
저는 아이가 예민한걸 당연한 걸로 받아들였습니다.
35개월 넘었는데 아직 밤에 제 배위에서 자려고 해요.
잠도 어찌나 자주 깨는지 밤에 자고 있으면 제 배위에 몇번이나 올라와서 숨이 컥 막혀서 밤에 깨요.
이런 아이는 감싸주고 원하는만큼 사랑해주는 수밖에는 없지 않을까요?
힘드신거 이해갑니다.
어린이집에 보내세요. 남 도움을 받아야 엄마가 살아요.
12. 으헉
'17.9.26 4:09 PM
(182.239.xxx.56)
읽기만해도 숨이 막혀요
님 어찌 견디시려고.... ㅠ
13. 흠
'17.9.26 4:12 PM
(223.33.xxx.196)
-
삭제된댓글
타고난 기질이라 계속 그럴겁니다. 다만 그런 애들이 머리가 좋은 경우가 많긴 해요. 예민하고 기민해서 남들보다 모든걸 더 잘 느끼기 때문에 그런거거든요.
14. 달달하게
'17.9.26 4:19 PM
(182.215.xxx.17)
큰아이때랑 똑같아요ㅠ 크면서 나아져요
어린이집 다니면서부터 좀 수월했어요.
원글님 지쳐있는 저의 예전모습이 떠올라요
잘 드시고 기운내요
15. ,,
'17.9.26 4:23 PM
(203.237.xxx.73)
주인과 한없이 좋은 사이로 있다가,
주인만 외출하고 없으면, 집안 모든 물건과 바닥, 장판, 주인핸드백까지 물어다가 초토화 시켜놓는 강아지를
고쳐주는 프로그램을 본적 있어요.
이 강아지의 버릇을 어찌 고쳤냐..하면, 매일 규칙적인 충분한 산책, 주기적인 다른개들과 어울리기,,였어요.
아기에게 넘치도록 몸으로 놀아주고,
아기랑 운동하고, 체력적으로 소모가 필요하다고 하신분 말이 맞는것 같아요.
저도 예민한 아들 키워봤는데,
얘는 나중에 알고보니, 비염,편도선염 떄문이었던듯 해요.
똑바로 누워자거나, 한자세로 자면 콧구멍이 막혀서, 가래가 끓어서 숨을 못쉬었던거죠.
그래서,,자다가 울고, 먹다가도 울고,,그냥 갑자기 울고..
아기의 이비인후과 계통을 잘 점검 해주시고,
운동 등 체력적인 놀이를 자주 많이 시켜줘 보세요.
현명하신 어머님들 참 많으신 82 입니다..
전 몰랐던거 여기서 많이 배우고 가요.
16. 네덜란드
'17.9.26 4:52 PM
(121.183.xxx.15)
저희 아이도 아토피.비염 나중엔 알레르기성 결막염으로 세돌까지 겨울이면 안고 자고 유모차는 10번도 못 태웠어요ㅠㅠ
제 나이는 많은데, 아빠는 매일 바쁘고, 시댁.친정 모두 서울이시라 오로지 제가 돌보고....정말 종교 없었으면 무슨 일 냈을거예요ㅠㅠ
지금 초등 2학년인데 아직도 코 막혀서 자다 깨서 울고...
그래도 제 책임이라 마음 다잡고 살아갑니다.
우리 모두 힘내요♡
17. 18세인줄
'17.9.26 5:02 PM
(175.140.xxx.230)
18개월 어린아기군요. 도덕적으로 크게 문제가 되는게 아니면 그냥 받아주세요.
아직 어린아기네요.
님 어머니도 그렇게 님을 키우셨어요.
신께서 자기대신에 어머니를 인간들에게 보냈다고 하잖아요.
어머니 힘내세요. 조금 더 크면 면역력도 생기고 덜 보챌겁니다.
18. 힘드시겠어요.
'17.9.26 5:05 PM
(221.140.xxx.62)
넘치게 해주는 법 밖에 없다네요ㅜㅜ
그래야 조금이라도 안심하고 유해진답니다
19. ..
'17.9.26 5:11 PM
(175.198.xxx.141)
첫째 세째가 예민해요
세짼 딸이기도 하고...
어려서부터 징징거리면 안들어줬어요
울지말고 이야기 해
뭐라고 하는지 모르겠어...로 대화시도를 하고
울음이 터져도 다 울면 이야기 하라고 했어요
그래서 징징대는 버릇은 아기때 고쳤구요
고딩인 지금도 큰애는 예민하고 까칠하지만,
엄마에게 짜증내며 감정쓰레기통으로 엄마 활용하지 말라고 하니 집에서 짜증내는 일 없어지더라구요
내년 고3 되면 또 어찌 변덕을 부릴지 모르겠으나
아이와의 소통이 중요해요
지금은 많이 힘드실거예요
남의 손 도움 받더라도 아이와의 유대관계 잘 만들어두셔야 해요
20. ㅎㅎ
'17.9.26 6:01 PM
(210.57.xxx.87)
-
삭제된댓글
집안 온도는 어떤가요?
우리애는 신생아때 부터 에어컨을 켰어요.. 시원하게..
21. 우리 아들 예민 까칠
'17.9.26 6:02 PM
(121.129.xxx.166)
했거든요. 사실 별 방법이 없어요. 아이한테 맞추는 것밖에요. 계속 안심할수 있게 편안함을 느낄수있는 말을 해줘야 하고. 다른 아이랑 어울리고 크면서 나아지기도 하는데 키울 때 정말 에너지가 몇배로 드는 것 같아요.
22. ㅂㅈㄷㄱ
'17.9.26 6:13 PM
(175.223.xxx.249)
빈혈이 있어도 아기들이 짜증이 많습니다. 아기가 밥은 잘 먹나요?밥안먹고 우유 많이먹는 아기가 보통 빈혈입니다
23. 오감이 예민한 아이
'17.9.26 6:59 PM
(180.69.xxx.24)
우리 첫째.
소리,냄새,분위기,맛,촉감...너무 예민.
처음 흙 밟을때도 울음
처음 변기에 쌀때도 울음
불안도 높은 아이고요
중딩인 지금도 예민해요.
뒤돌아 보니
더 안아주고 받아줄걸
나도 죽을거 같이 힘드니 밀쳐내고
아이는 더 불안하고..
악순환 이었어요
24. 예민
'17.9.26 8:21 PM
(223.62.xxx.92)
징징거리는것 잠도 안 잤어요.
울다가 뒤로 넘어가고..
그 아이가 중딩..
안 바뀌어요.
초등저학년까지는 늘 눈물 달고 살고(남아)
초등고학년때는 짜증만땅으로 아이들의 원성을 샀고
저랑도 많이 싸웠고
지금은 정서불안인지
산만 공부 못 합니다.
이런아이가 공부는 잘 한다는말 뻥인거 같구요
님이 무심해 지는것 밖에 답이 없어요.ㅠㅠ
25. ㅇㅇ
'17.9.27 10:27 AM
(218.237.xxx.26)
저도 그런 아이 키웠어요. 아이가 너무너무너무 많이 울었어요. 잠도 안자고 잠투정도 심한 아이였어요.
전 아이 15개월부터 하루에 서너시간씩 그냥 돌아다녔어요.
아무래도 걸음걸이가 딱 안정적이지 못하니 놀이터 위주로 다녔어요. 저도 졸졸 쫒아다니며 이거 저거 올라가게 해주고...
동네 놀이터 투어 다니듯 우리집 놀이터 지겨우면 옆 아파트도 가고 앞 아파트도 가고 그랬어요.
애들 다 어린이집 갈 시간이어서 그런지 오전에 가면 사람 하나 없어서 좀 편했던 것 같아요.
동네 공원 정처없이 걷기도 하고 마트가서 장난감이나 책 하나씩 골라오기도 하고 근처 백화점까지 유모차 끌고 애는 걸리고 간식 싸서 가서 커피 사와서 백화점 앞 벤치에 앉아 애 과일 먹이고 식빵도 사서 먹이고 그랬어요.
낯도 엄청 가려서 엘리베이터에서 낯선 사람 타면 울어서 애는 유모차에 차양막 치고 태웠어요.
그렇게 일년 넘게 지내고 나니 신체활동에 대한 욕구나 호시김이 채워져서 그런지 훨씬 덜 징징거렸어요.
그리고 저도 선을 명확하게 긋고 엄하게 했어요.
카페에서 큰 소리내지 않는 것 식당에서 얌전히 앉아서 밥먹는 것 혹시 동영상 보더라도 소리 끄고 보는 것(마음으로 들으면 들린다고 하고요) 울면서 얘기하면 아무것도 해줄 수 없다는 것(뚝 그치고 똑바로 얘기해야 니가 원하는 걸 들어줄 수 있다고 반복하니 말 듣더라구요) 등등 말해 뭐해요. 매일 아이 잠들면 울면서 육아책 읽었어요..... 내 인생 왜이런가 힘들어서요ㅠ
지금은 다섯살인데 유치원 친구 엄마들이 제일 말 잘듣는 친구로 우리 딸 꼽아요. 힘내세요.
육아책 많이 읽으시고 적당히 내가 할 수 있는 것만 취해서 일관성 있게 아이 교육시키시고 에너지 분출할 수 있도록 밖에서 많이 놀리세요.
오전에 키즈카페 가면 사람 별로 없어요. 미세먼지 많은 날은 키즈카페도 가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