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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친언니 뇌출혈수술 후 결과나왔는데

....... 조회수 : 22,734
작성일 : 2017-09-26 10:05:35

어젠 너무 경황이 없어 글 올렸는데

도움정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일단 수술은 잘 되었고 뇌동맥파혈이라고합니다.


앞으로 일주일이 관건인데 예후가 딱히 긍정적이진않으나

일주일이 지나고

또 이삼주가 지난 후에야 결과 및 후유증 발생 여부에 관해 알 수 있다고합니다.


만약 일주일 후 경과가 안좋다면  정상으로 돌아올 확률은 30프로라는 말에

앞이 껌껌해지더군요. 그냥 아무 생각이 안들었어요.


이 질병이 회복하는 동안 제가 언니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할 수 있다면 다 하고싶어요. 나을 때 까지요.


그런데 어떤 도움을 주어야할지 참으로 막막하네요.

가족 중에 그동안 환자가 없어서인지 무얼해야 실질적 도움이 될지 모르겠에요.


그동안 경험이라도 있으면 경험삼아 뭔가를 하려하겠지만

정말 모르겠네요.



IP : 121.180.xxx.21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26 10:07 AM (221.139.xxx.166)

    치료비와 조카들 돌봄. 나중에 재활

  • 2. ㅡㅡ
    '17.9.26 10:07 AM (123.108.xxx.39)

    형부한테 알리는게 먼저라고..

  • 3. ㅇㅇ
    '17.9.26 10:08 AM (180.229.xxx.143)

    회복되는 동안 아이들을 돌봐주던지 병간호겠죠.남편에게도 알리시기로 결정하셨는지요?알리는게 맞아요.

  • 4. ㅇㅇ
    '17.9.26 10:09 AM (110.70.xxx.115)

    실례지만, 형부분에게 알리셨는지요.
    남편인데 알아야하지 않겠습니까.

  • 5. .....
    '17.9.26 10:09 AM (121.180.xxx.216)

    네 알렸습니다

  • 6. 1. 형부에게 알리기
    '17.9.26 10:09 AM (175.209.xxx.109) - 삭제된댓글

    2. 회복되는 동안 조카 돌보기.
    3. 나중에 회복 정도 봐서 치료비 도와주기.

  • 7.
    '17.9.26 10:10 AM (182.222.xxx.167)

    낙심하지마세요
    지인분이 50대에 뇌동맥파열왔는데 완치됐어요
    형제분들도 매년 뇌동맥 검사받아야돼요
    이게 유전이에요
    재활받고 병원에서 하라는대로 병원빨리가면 괜찮아요

  • 8. ㅇㅇ
    '17.9.26 10:10 AM (58.224.xxx.11)

    조카돌보기.치료비..

    맞네요

  • 9. ..
    '17.9.26 10:10 AM (125.178.xxx.196)

    형부한테 먼저 알려야겠죠.
    나중에 무슨원망을 듣고 책임 다 지라고 하면 어케하려고..

  • 10. ..
    '17.9.26 10:11 AM (125.178.xxx.196)

    아..알리셨군요.
    우선 애들 잘 챙기는게 언니를 돕는거죠

  • 11. jipol
    '17.9.26 10:12 AM (216.40.xxx.246)

    조카 돌보기
    치료비 부담 나누기
    집안일과 기타 ... 일들 배분하기.

  • 12. ...
    '17.9.26 10:15 AM (221.139.xxx.166)

    뇌동맥 파열. 언젠가 건강프로에 나왔는데 젊은 사람도 간혹 발병한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 해 저희 부부 건강검진에 뇌동맥 했었어요. 다행히 이상은 없었는데, 진짜 무섭더라구요.

  • 13. 환자보다
    '17.9.26 10:15 AM (14.34.xxx.36)

    경제적인 도움과 조카들 챙겨주심 될것같아요.
    형제분들 있으신가본데..다 힘들어도
    하루씩이라도 퇴근후 조카들과 지내주시던가
    혹시 기능하면 명절연휴 전 하루 이틀 일찍이라도
    학생이라면 결석 가능한지 알아봐서 연휴끝까지
    데려가서 돌봐주시는것도 감사하겠네요.

  • 14. ...
    '17.9.26 10:16 AM (125.128.xxx.118)

    언니는 치료에 전념하도록 하고, 나머지 가족들 돌보기와 간병인 뒷수발(간병인이 누가됐든) , 치료비 맞네요..

  • 15.
    '17.9.26 10:18 AM (112.153.xxx.100)

    다행입니다. 후유증없이 좋은 경과 기원합니다.

    우리모두 건강조심해요ㅠ

  • 16.
    '17.9.26 10:19 AM (223.33.xxx.208) - 삭제된댓글

    젊은 분이 뇌출혈이라고 하시길래 뇌동맥류 아닐까 싶었는데 역시 그랬네요.

    일단 님이랄 님 가족들도 뇌 검사 꼭 하세요. 이게 백퍼센트 유전은 아니지만 확률은 올라간대요. 미리 제거만 하면 터질 일 없습니다.

    나머지는 애들 챙겨주는거 말고는 지금은 딱히 할 수 있는게 없어요. 나중에 예후가 안 좋으면 금전이나 간병문제가 생길 수 있는게 그건 지금 고민할 단계가 아니라서요.

    의외로 최악의 예후도 뚫고 잘 사는 사람들도 많으니 힘 내시고요.

  • 17. 재활
    '17.9.26 10:20 AM (223.62.xxx.184) - 삭제된댓글

    저희 작은엄마 병원에 늦게가서.. 결국 언어랑 오른쪽 기능이 회복이 안됐는데...간병비 재활치료비 등 1년에 5천만원 들었다더라구요...

  • 18. 힘내세요
    '17.9.26 10:25 AM (125.182.xxx.20)

    어제 글에는 안좋은 댓글들도 있어서 원글님 마음 다치지 않았을까 생각했었는데... 힘내세요. 옆에서 도와주시는분 원글님 식사 잘하시고 힘내셔야 언니랑 조카들 도와줄 수 있어요. 힘내세요

  • 19. 지인 케이스
    '17.9.26 10:28 AM (124.49.xxx.151)

    중장년 나이였고 국내여행 가는중 고속도로에서 이상 느낌
    가까운 대도시로 나가 다행히 촬영장비 있는 병원을 만나 뇌동맥 파열은 진단하였으나 수술능력은 안되는 병원
    그도시의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수술을 받았지만 의식이 돌아오지 않고 서울로 이송할 몸상태도 아니라 한달인가 두달 서울에서 사업하는 남편과 직장다니는 딸들이 번갈아 휴가 내가며 오감
    세 자녀의 휴가 탈탈 털어 쓴 뒤엔 한 자녀가 직장을 그만두고 전담 간호.간병인이 내내 있기는 했음
    서울로 옮긴 후엔 장기입원 받아주는 데가 없어서 입퇴원을 반복하며 재활훈련중
    이년인가 흐른 지금 한쪽 마비상태로 언어능력 거의 없고 한팔 한다리로 생활중

  • 20. 그럼
    '17.9.26 10:32 AM (175.223.xxx.94)

    지금 언어장애나 마비가 있으신건가요
    평소혈압약같은걸드시던분이셨는지...

    기적이 일어나 잘 완치되시길요

  • 21. 좋은 결과 있으시길..
    '17.9.26 10:36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

    많이 놀라셨겠어요. 일주일 후 좋은 결과 받으시길 바랍니다. 원글님도 놀란 가슴 진정시키시고 좀 쉬시고 잘 챙겨드세요..

  • 22. 간호사
    '17.9.26 10:46 AM (211.215.xxx.141)

    원래 뇌동맥류가 있었는데 모르고 계시다 이번에 터졌나보네요. 재활기간도 길고하니 길게 보셔야할거예요.

  • 23.
    '17.9.26 11:35 AM (223.55.xxx.57)

    쓰러진 후 바로 119로 병원가서 수술하고 이주간 의식 없다가 지금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사람 알아요

  • 24. 개굴개굴
    '17.9.26 12:11 PM (112.150.xxx.223)

    중화자실에서 나오시면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도와주세요.
    입원실에서의 간병이라던가 조카들거취 병원비 등등 ..
    힘내세요. 어제 안좋은 댓글이 좀 있어서 경황없는 중에 마음까지 다치셨을까 걱정했는데 다시 글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언니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 25. ㅇㅇㅇ
    '17.9.26 1:37 PM (222.101.xxx.103)

    앞이 캄캄하죠..
    윗분들 말처럼 형제, 조카 들도 좀 경황생기면 뇌사진 찍어보세요 미리 알면 수술해서 예방가능하더라구요
    장기전이라 생각하면 되고 한 병원에 한달 이상 안받아주는
    곳이 많아 온 병원을 돌아다니더라구요

    일단 언니가 보험든거 있나 알아보세요 본인아니면 안알려주지만 형부가 전화해서 상황말하면 될수 있어요 진단금같은거 있는 보험이면 얼른 신청하구요
    조카들 반찬이나 먹을거 챙기기 도와주시고요
    중환자실잇을땐 딱히 할건없어요
    일반실로 오면 그때부터 정신없어요
    돈과 시간 싸움입니다
    네이버 뇌출혈카페 가시면 도움글 찾을수 잇을거에요

  • 26. vv
    '17.9.26 6:31 PM (183.96.xxx.185) - 삭제된댓글

    간병인이 중요해요. 오른쪽이 출혈이 있으면 왼쪽이 마비되고 그런식이에요. 재활운동이 너무 너무 너무 중요해요. 우울증이 오기도 하구요. 윤무부 새박사님의 재활 내용도 찾아보시고.. 머리 수술을 하셨기 때문에 그래도 손님들 오셨을때 쓸 수 있게 면으로 짠 비니같은거 예쁜거 사주시면 참 좋아하실거에요.. 집안에 여러명 겪었기 때문에 사촌언니 쓰러졌을때 모자를 사러갔는데 백화점 아주머니 점원이 암도 아닌데 뭘 걱정이냐고 하시더라구요.. 지금보면 맞는말씀...

  • 27. vv
    '17.9.26 7:04 PM (183.96.xxx.18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자존감을 살려주시는게 중요해요. 처음에는 대소변을 못가리고 대변을 옷에 묻히기도 하고 그렇죠..그런데 사실 건강한 사람도 설사를 묻히기도 하죠.. 그런식으로 아무렇지 않게 받아주시는게 중요할 것 같고.. 조카나 형부.. 는 다 알아서 잘 살 수 있어요. 환자우선이어야 되죠. 재활을 잘 해서 혼자 생활이 가능한 정도로 꾸준히 운동을 시켜주시는게 장기적으로 볼 때 중요해요. 배우자의 헌신적인 간병이 필요한데..얼마전에도 중국인 부부 얘기 뉴스에 나왔었죠? 집사람 위해서 여행다니면서 거의 회복시킨.. 동생분 마음이 전달되서 곧 회복하시길..

  • 28. ㅇㅇ
    '17.9.26 8:29 PM (211.187.xxx.126)

    조카돌보기와 살림 봐주기요. 저희엄마가 타지서 아버지 병간호 할때 어린조카들 한번도 안들여다본 고모들이 섭섭하다하시네요.

  • 29. 한의사
    '17.9.26 10:41 PM (124.78.xxx.167)

    한의원가서 한약 드세요
    네이버 보니까 수술후에 붓기 빼기 위해서 한약 먹어야 한다고 한의사가 그러더군요

  • 30. ....
    '17.9.26 11:06 PM (39.115.xxx.22)

    일주일은 그냥 기다리는 것 이외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더라고요. 급성기라 그저 안정을 취하고 환자가 이상증상을 호소하거나 관찰되는 부분이 있으면 의료진에게 빠르게 알리고 확인 받는 것 정도가 아닐까 싶어요.

    더불에 수술하셨고 뇌가 죽은 부분이 어디인지 아셨을테니 예상되는 합병증에 대해 들으셨으태니 그 분야 재활 프로그램이 잘 되어 있는 병원을 찾아보세요.

    운동장애가 나타날 경우 남편이 해외에 있고 조카들이 어리면 재활병원도 빠르게 알아보시는게 좋을 거에요. 요즘 재활병원 입원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모쪼록 큰 일 없이 회복하시길 바랍니다.

  • 31. 은총이엄마
    '17.9.27 12:31 AM (1.247.xxx.140)

    후유증없이 언니분이 건강해졋음 진심 기도 드립니다.
    글을 쓸까말까?로그인 햇네요.일주일이 고비인거 같어요.
    뇌출혈은 초기에 알앗음 좋겟지만 쓰러졋을때 골든타임이
    중요한듯해요.저희언니도 뇌출혈로 쓰러져서 지금 5년됏네요..지금에 언니 모습은 오른쪽 다리.팔 마비로 생활에 많은 어려움이 있고 말또한 어눌합니다.하지만 이없음 잇몸으로 산다고 적응해나가는 언니보면 맘도 아프지만요.ㅜㅜ
    5년전 생각하면 모든 식구가 죽음엿어요.언니는 아직도 언어치료 다닙니다.힘내세요~언니분 좋은결과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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