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하루전날 밤에 부쳐놓아도 괜찮을까요?
제가 전 6가지 담당이에요
(시댁은 서울,전 한시간 반거리 경기도구요,직딩)
어머님 생전에는 그냥 마음 비우고 해가는 중이구요
보통 새벽에 해두고 저녁에 가져갔는데
요즘 새벽운동을 시작해서 빠지고 싶지않아서요
그담날도 열두시 넘어 올꺼라 못할것 같구요
머리를 구르다
그냥 오늘 밤에 해놓으면 어떨까 싶어서요
낼 비도 온다니 날은 선선할것 같은데..
맛은 제껴두고 상하지는 않을까요?
경험 많으신 선배님들 조언한번 해주심
-1kg 되실꺼에요 ^^
1. 그럼요
'17.9.26 9:23 AM (175.209.xxx.57)괜찮아요. 냉장실에 넣어뒀다가 쿨러백에 넣어가세요. 착한 며느님이네요 세상에나.
2. 그리고
'17.9.26 9:24 AM (175.209.xxx.57)전 부칠 때 남편이랑 같이 하세요 꼭.
3. 전담당 작은며늘
'17.9.26 9:25 AM (116.127.xxx.250)저도 전날 하루죙일 전 잔뜩 부쳐서 추석새벽에 형님네로 갑니다
4. ..
'17.9.26 9:27 AM (61.80.xxx.147)죽은 사람을 추모하는 건 맞는건데
제사문화 바로 잡았음 좋겠어요.
누가 먹는다고 뻔한 제사 음식 꾸역꾸역 해야 하는지..
경제적 낭비 아닌가요?;;;;
그냥 간단하게 추모만하고 끝내든지 해야지...5. 프린
'17.9.26 9:28 AM (210.97.xxx.61)만 하루 이상인데 안될거 같은데요
요즘 날씨가 기온차가 심해서 이런때가 더 잘 상해요6. 저도 전담당ㅎ
'17.9.26 9:28 AM (14.34.xxx.36)전날에 부쳐요
7. 요즘은
'17.9.26 9:29 AM (182.226.xxx.159)낮에 더우니까 냉장에 넣어두시는게 좋을듯요
8. 전담당 작은며늘
'17.9.26 9:34 AM (116.127.xxx.250)울시엄니는 추석에 올사람이 시누이랑 어머님 두사람인데 음식싸주는 기분이 좋데요. 결국 시누이 음식주고싶어 잔뜩 ㅠㅠ
말로는 조금만 하래서 진짜 조금 하면 구박받아요 ㅠㅠ9. 첫 줄만 읽었음
'17.9.26 9:35 AM (175.192.xxx.37)첫 줄만 읽고 댓글 달아요.
이런 경우는 좀 어떻게 안되나요? 다음 주 또,,,
안타깝네요.10. Well
'17.9.26 9:35 AM (38.75.xxx.87)정말 다른 시각에서 본 같은 결론인데요 미국에서 20년 넘게 살다 보니 먹는것에 대한 집착이 없어졌어요. 미국친구들은 해피아워서 간단하게 하고 미국애들은 피자만 사주면 되는데 또 저처럼 여기 오래 산 친구들은 샌드위치로 떼워도 오케이.
한국에서 곧 온 친구들은 꼭 맛있는 저녁먹으면서 놀아야 만족하나 봐요. 저도 나쁘진 않아요. 그런데 항상 만날때마다 거나한 저녁을 차려주고 차려받고 .. 엄마들은 요리하고 치우고 설겆이 하느라 얘기도 같이 못하고 ㅠ.
여기 방법이 옳다는것 아니며 식사의 의미 어디서나 중요한데 너무 먹는것 위주로해서 본연의 해야할일, 친구와 대화 또는 조상에 대한 예, 오히려 집중받지 못해서
제사음식 간단히 하자은 한 의견에 보탭니다.11. 감사해요
'17.9.26 9:37 AM (112.168.xxx.48)답변들 모두 감사합니다!
추석 일주일전인 내일 시할아버님 제사고
20일 전에 시할머님 제사, 그 20일전에 시아버님 제사였던거는 안비밀이에요.ㅠ
추석당일엔 새벽에 탕까지 바리바리 싸서 안동 산속으로 두 곳 옮겨가며 차례지냅니다.
더 안비밀은 이런 행태!는 어머님보다
시아주버님이 더 좋아하셔서
남편하고 빠이빠이 하지않는 이상 적어도 십년은 쭈욱
갈꺼에요.ㅠ
시아버님 병석에 계셨을때는
제사 안지내는거라며(아주버님)
모든 음식 다 하고
절만 안드린 어처구니없는 일도
두번 있었답니다 ㅎㅎ
전생에 제가 죄를 조금 짓긴 했나봐요ㅎㅎ
그래도 오늘 밤 부쳐놓고
낼 뜀박질해서 조금이라도 들어갈
제 아랫배를 생각하니 기분이 좀 나아집니다 ^^
모두 즐거운 하루되세요!12. 에고 원글님
'17.9.26 9:43 AM (59.10.xxx.20)위로드립니다. 제사 안 지내는 거라며 음식 하고 절만 안했단 부분에서 빵 터집니다. 코미디가 따로 없네요.
지금이 어느 시대인지 헷갈릴 정도..
그래도 긍정적인 님 멋지십니다!13. ..........
'17.9.26 9:59 AM (175.192.xxx.37)남편을 그렇게나 많이 사랑하시나봐요. ㅠㅠㅠㅠㅠㅠ
14. 궁금해
'17.9.26 10:23 AM (112.168.xxx.48)답글하게 만드시는 질문이 있네요!
몇년째 월급이 없는 남편이에요 ㅎㅎㅎ
찔끔찔끔 가져오긴하구요
전엔 안정적으로 살다 요 몇년 이렇네요
이렇게 살지 몰랐어요~ㅎㅎㅎ
참고로 결혼16년 제사 동안 부침개 도운적은
단 한번도 없구요
중딩 아들은 오늘부터 중간고사인데
다행히 시험이든 아니든 상관없는
아들방구여서 그 스트레스는 없습니다
만약 공부하는 아들인데 제사가서 금쪽같은
몇시간 써야한다면 무지 속상했겠지요
제 마음에 안정을 주는 울 착한 아들한테
고마워해야겠네요
그냥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사는 아줌마의 가벼운 넋두리입니다 ^^15. ㅇㅇ
'17.9.26 11:09 AM (180.229.xxx.143)원글님 최고의 며느리네요.
몸 아껴 가면서 이제 요령도 부려가면서 일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