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북한산이 좋아요

야매등산인 조회수 : 1,549
작성일 : 2017-09-25 19:29:41
오늘 북한산 이야기가 약간 나와서요.
겨우 너댓 시간 걸으면 체력이 방전되는 야매등산이지만
산 중에서 북한산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일단 산이 어디고 대부분 깨끗해서 좋고요
코스가 굉장히 다양하여 갈 때 마다 다른 풍경을 볼 수 잇어서 지루하지 않은 점도 매력이고
그 다음은 바위가 많아서 좋아요.
등산화를 두 켤레 가지고 있는데 오래 신을 거고 등산화는 투자를 약간 하는게 좋다고 해서 조금 돈 들여 사긴 했지만,
그 등산화 신고 바위 위를 걸으면 경사진 바위에서도 발바닥이 바위에 쩍쩍 붙는 그 느낌이 참 좋아요.
어떤 친구는 흙산이 좋다던데, 저는 바위산이, 그것도 큰 바위가 있는 산이 제게 맞는 거 같아요.
이번 연휴에도 두 번 정도는 다녀오려고요.

IP : 14.39.xxx.232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17.9.25 7:39 PM (122.45.xxx.29)

    저도 북한산 너무 좋아요~~ 릿지 등산화 신고 암반타면 쫀득하게 쩍쩍 붙는 느낌이 나면서 발걸음도 자신감 있어지고~
    글쓴이님 글 읽으니 저도 산행하고 싶네요~~

  • 2. 흐르는강물
    '17.9.25 7:41 PM (39.115.xxx.152)

    저도요. 남의편은 관악산을 좋아하는데 전 북한산.

  • 3. ...
    '17.9.25 7:41 PM (1.231.xxx.48)

    저도 북한산 좋아해요.
    서울 안에 있는 산이라 왠지 친숙하고 동네 뒷산같은 느낌인데
    은근히 난코스도 있고(칼바위 능선같은)
    계곡도 많고 경치도 굽이굽이 좋아요.
    북한산 인수봉같은 거대한 바위봉우리는 보고 있기만 해도
    대자연의 기운을 듬뿍 얻고 오는 느낌이에요.
    국립공원이라 관리도 잘 되고 아이들과 둘레길 걷기도 좋구요.

  • 4. ..
    '17.9.25 7:42 PM (221.140.xxx.107)

    20대에 북한산을 야간 비박해본적이있었죠
    서울야경도 멋지고 밤ㅇ 조용히 산에서 있어본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북한산 크고 멋지죠

  • 5. 야매등산인
    '17.9.25 7:53 PM (14.39.xxx.232)

    야간 산행이 금지되어 있지만, 두 번 정도 간 적이 있어요.
    한번은 보름달 둥실 떠오르는 맑은 밤에 올라 가서 대성문 누각 위에서 달 구경 했구요.
    한번은 해질 무렵 올라가기 시작했는데 바위가 점점 분혼 분홍으로 물드는 것을 보며 걷는데 참 행복 하더라고요.
    그것도 지금보다 젊었을 때 이야기이고요,
    그때는 8시간 정도 걸어도 괜찮았는데 지금은 4시간이 한계예요.
    내려 올 때 무릎도 살짝 시큰 하고요.
    그래서 더더욱, 할 수 있는 한 자주 가려고 노력 하고 있습니다.
    더 나이 들면 마음만 가고 점점 못 갈 것 같아서요.
    나이 든다는 거, 체력이 떨어진다는게 이런데에서 슬퍼져요.
    좋아하는 것을 점점 못하게 되는 거요.

  • 6. 저두용~
    '17.9.25 8:15 PM (58.229.xxx.136)

    저도 그래요~ 특히 의상능선, 숨은벽 ~~~~ 몸은 너무 힘든데 경치가 확실한 보상을 주죠~
    30대때는 미친듯이 다녔는데 지금은 체력이 떨어져서 --;
    그래도 북한산은 언제나 좋아요~

  • 7. 야매등산인
    '17.9.25 9:07 PM (14.39.xxx.232)

    아, 의상능선...진짜 멋진 길이죠.
    이번 연휴에 가봐야 겠네요.
    기억 나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 8. 우와
    '17.9.25 10:47 PM (114.201.xxx.29)

    남편이랑 주말마다 가다시피해요~~^^

    진달래능선 영봉 칼바위능선 향로봉 ᆢ

    지난주 목욜
    친구들이랑
    도선사에서 백운대까지 !
    친구들은

    거의 초보인데도
    그리 어렵지 않게
    한시간 반 정도에
    올라가서
    최고의 경치를 만끽하고 왔네요 ㅎ

  • 9. oo
    '17.9.25 10:49 PM (218.38.xxx.15)

    저도 북한산 너~~~무 좋아해요 서울 첨 올라와 살던 동네가 구기동이었고 학교도 가까워서 친구들이랑 산책삼아 자주 올라다녔어요 짧게 가도 좋고 길게 시간잡아 가도 좋고...
    근데 결혼하고 아기 낳으면서 ㅠㅠ 7년 정도 못가고 있어요
    아까운 내 등산화 엉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61448 전우용 역사학자 < 한 건설업자의 MB에 대한 기억.. &.. 10 ㅇㅇㅇ 2017/12/23 1,583
761447 오늘 경량패딩 안에 입고나갈 날씨인가요? 8 서울경기 2017/12/23 1,754
761446 문파(文派)들~~~출석체크 한번 하겠습니다. 855 죽을때까지 2017/12/23 29,423
761445 기레기에 맞서기위해 페북 하시려는분. 2 ㅅㄷ 2017/12/23 480
761444 취업공고 복리후생에 냉장고 구비, 커피, 차 제공이라... 3 취업난 2017/12/23 923
761443 자기 일에 최선을 다하는게 최고네요. 6 성공 2017/12/23 2,299
761442 전자동커피머신..우유스팀기능 잘 쓰세요? 15 2017/12/23 4,182
761441 임종석절대발설글.pass;카톡찌라시.박제신고바람 7 댓쓰면좋아함.. 2017/12/23 1,243
761440 서울 신라호텔 근처 볼거리 추천부탁드립니다. 6 .. 2017/12/23 3,431
761439 임종석의 절대 발설되면 안된다는 UAE 이야기 38 000 2017/12/23 6,127
761438 짠내투어 보니 성공한 사람은 어디가 달라도 다르네요. 10 김생민 2017/12/23 6,708
761437 초미세먼지 수치 최악이네요. 9 .. 2017/12/23 2,194
761436 뻥뚫린것 처럼 배고프면 3 배고픔 2017/12/23 725
761435 카톡) 단톡방을 닫아야하는데 어떻게하는지 잘 몰라서요 3 알려주세요 2017/12/23 4,222
761434 지금발표나는게 수시죠?? 7 ........ 2017/12/23 1,697
761433 중국에서도 문빠를 아는군요. 12 오유펌 2017/12/23 1,336
761432 목소리가 듣기좋은 배우는 김승수랑 14 배우중에 2017/12/23 2,555
761431 김어준이 말하는 "문빠프레임"의 의도 14 댓글부대의 .. 2017/12/23 1,856
761430 노트 8 아무리 좋더라도 무거우면 불편하겠죠? 17 핸드폰 고민.. 2017/12/23 1,972
761429 cgv 안방극장 대박이네요 1 00 2017/12/23 2,055
761428 이번 다스뵈이다 많이들보셨으면 6 ㅅㅈ 2017/12/23 797
761427 잇몸에 좋은 치약 추천해 주세요. 6 치약 2017/12/23 2,480
761426 강수지-혼자만의 겨울 16 뮤직 2017/12/23 3,780
761425 모임에서 다들 건망증 1 줌씨 2017/12/23 1,179
761424 혼자..크리스마스 연휴 잘 보내는 방법 알려주세요 7 merry 2017/12/23 1,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