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세상에 멋진 남자는 많네요

... 조회수 : 4,259
작성일 : 2017-09-25 14:41:46

내 인연이 아닐뿐..ㅋㅋㅋ
오늘 쉬는날인데 점심 챙겨먹기 싫어서 뒹굴다가
집근처 대학교 캠퍼스에 학식 먹으러 갔어요
쓰레빠 신고 아줌마 패션으로 어슬렁거리는데
오늘따라 왠지 학생보다 넥타이 부대 분위기더라구요
학식 치고는 약간 고급진데긴 했는데 암튼
어느 테이블에 웬 남자랑 눈이 마주쳤는데
쌍꺼풀진 전형적인 반듯한 미남상의 얼굴도 몸도 멋진 사람이
동료들하고 밥먹고 있는거예요
나이는 30대 후반 40대초 정도?
근데 멀리서는 몰랐는데 옆에 지나가면서 들어보니
그 테이블에 사람들 전부 영어로 대화하고 있더라고요
외국인들이 어디 교내 연구소에 왔다가 식사하러 온건지
갑자기 기가 팍 죽어서ㅎㅎ 저런 남자 하고는 설마 인연이 닿은들
내가 딸려서 안되겠지 싶고
그 엘리트적 분위기에 괜히 혼자 쭈구리 돼서 딴데갔네요ㅋㅋ
아 다음 세상에서는 나도 똑똑하고 이쁘게 태어났으면





IP : 110.70.xxx.23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9.25 2:52 PM (59.7.xxx.202) - 삭제된댓글

    그쵸? 전 결혼하고 나니 더 잘 보이네요.
    님은 희망 있으니 잘 골라보세요 ㅎ

  • 2. 그죠
    '17.9.25 2:53 PM (121.190.xxx.73) - 삭제된댓글

    판교 어느 이태리 식당에 가족과 갔는데
    문닫힌 룸에서 회식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좀 시간 지나자 화장실을 가는지 한사람 한사람 문에서 나오는데 우리 가족 다 눈 돌아가고..
    어쩜 사람들이 다 훤칠하고 다들 똑소리나게 생겼는지...
    어느 회사냐.. 했어요
    나이든 직급높은 사람부터 막내까지 다 블링블링...

  • 3. ...
    '17.9.25 2:59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저는 멋진 사람이 많구나
    흐뭇하게 바라보는 걸로 끝.
    우리 남편도 꾸며놓으면 멋있어요. 집에서 쉴때 보면 백수같지만. 그 남자들도 집에서는 그럴거예요.

  • 4. 많지는 않죠ㅠ
    '17.9.25 3:00 PM (14.41.xxx.158) - 삭제된댓글

    많았으면 내가 꼬시고도 남았죠ㅎ 많지 않으니까 내차지가 아니라 다른여자 차지인거죠ㅠ 간만에 아 괜찮은 남자다 하고 보면 이미 여자들이 있더군요ㅎㅎ

    그럼 나이파괴를 하자고 나보다 10살 이상의 괜찮은 중년남자을 보니 이미 여자들이 서로들 작업하고 있더군요ㅠ 어이가 없어서 , 그니까 괜찮은 남자가 나이 많던 적던 드물어요 여자들이 어찌나 신속히 알아보던지? 절레절레

  • 5. ..
    '17.9.25 3:01 PM (221.140.xxx.157) - 삭제된댓글

    갑자기 기가 왜 팍 죽어버리셨어요
    그런 훈남을 얻으려면 마음이라도 당당하고 초연하게!
    안되면 연기라도 하라던데요. 물론 저도 잘 안됩니다만
    다음에 훈남을 만나면 마음속으로 나도 훈녀야~ 이렇게 최면이라도 거세요.

  • 6. 세상에
    '17.9.25 3:06 PM (175.209.xxx.57)

    멋진 여자도 많죠. 멋진 남자들이 데려가구요.

  • 7.
    '17.9.25 3:12 PM (211.114.xxx.77)

    맞아요. 안타깝게도 내것이 아닐 뿐...

  • 8. .....
    '17.9.25 3:29 PM (221.140.xxx.204)

    멋진남자 만나는 여자..너무 부럽네요

  • 9. ,,,,
    '17.9.25 4:18 PM (118.176.xxx.202)

    어차피 내 몫이 아니라면

    알고보면 마마보이
    알고보면 상찌질이


    그냥 이렇게 생각하세요. ㅎㅎㅎ

  • 10. 환상없다
    '17.9.25 4:28 PM (1.237.xxx.175)

    그런 남자도 휴일이면 자기 와이프와 푸드코트가서
    식판 누가 들고오나 이럼서 버럭질하고 사람들 다 쳐다보고.
    회사갈땐 새끈한 엘리트. 집에서는 진상덩어리

  • 11. ...
    '17.9.25 4:39 PM (121.124.xxx.53)

    그러게요..
    결혼전엔 눈에 뵈지도 않더니 왤케 잘보이는지..
    보는 눈이 달라졌나..

  • 12. 우리
    '17.9.25 4:51 P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남편 외국에서 전화오면 목소리 떠억 깔고 엄청 멋진척(나를 의식하는게 상당히 느껴짐)느끼하게 아하 아하 막 이러면서 샬롸샬롸.
    반전은 팬티에 늘어진 러닝 입고 있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34517 사랑의 저축 8 마음의 꽃 .. 2017/10/01 2,169
734516 가족여행) 일본 처음 가는데 어느지역이 가장 좋을까요? 9 여행 2017/10/01 2,613
734515 예전 신문에 세로글로 써진 연재소설 읽으셨던 분들 5 .. 2017/10/01 834
734514 남동생과의 차별이 서러워요 14 꽃보다새댁 2017/10/01 5,571
734513 소불고기 전골에서 소불고기 전져 찍어먹는 소스 어떻게 만들어 드.. 3 소불고기 전.. 2017/10/01 2,545
734512 간절히 82에서만큼은 사라졌으면 하는 것... 27 연꽃 2017/10/01 5,445
734511 남친 or 남편에게 반응이 진짜 좋았던 요리 있으신가요? 11 요리 2017/10/01 4,572
734510 박근혜가 bbk는 이명박 소유라고 외쳤죠. 8 richwo.. 2017/10/01 3,363
734509 지금 밖에서 우는 고양이들, 왜 우는 건가요. 6 . 2017/10/01 1,550
734508 직장생활하는 미혼분들, 자녀분들 명절이라고 집에 돈 드렸어요? 8 도리 2017/10/01 2,342
734507 다욧트중인데 배고파 죽겠어요.ㅠㅠ 6 힘드네 2017/10/01 1,815
734506 쥐박이가 빼돌린 국민세금이 200조로 추정된대요 42 ... 2017/10/01 6,383
734505 인천공항도 먹을라고 하지 않았나요? 8 Bb67 2017/10/01 2,577
734504 남편이랑 그것이 알고싶다보고 고구마백개 18 ㅇㅇ 2017/10/01 6,789
734503 다스140억 이명박이 가져간돈요 9 그알 2017/10/01 2,316
734502 문재인과 함께 비를 맞겠다.권순욱.jpg 20 대통령만바뀌.. 2017/10/01 4,176
734501 성인 3식구 25평, 방 3 어찌 활용하세요? 6 넓게 살자 2017/10/01 3,545
734500 인천에 대한 이미지 궁금합니다. 23 ㅇㅇ 2017/10/01 8,748
734499 순하게생겨서 8 ... 2017/10/01 2,397
734498 쥐박이, 검찰, 언론들, 당시 한나라당 모두가 벌인 사기극이죠... 9 ... 2017/10/01 1,403
734497 주진우 기자보니 웃음이 터지네요. 34 그알보고 2017/10/01 13,110
734496 남편한테 서운한 맘 제가 이상한가요ㅠ 26 2017/10/01 6,306
734495 제발 저 새끼 좀 감방갔으면 좋겠네요. 4 둥둥 2017/10/01 1,679
734494 사기꾼을 대통령으로 뽑았네요. 63 사기꾼 2017/10/01 15,514
734493 오늘...그알이 어려우신분들~ 4 꼭보세요! 2017/10/01 2,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