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에서 저녁에 산책하다 우연히 봤어요.
멀찌감치 봤지만 하나도 안변하고 잘 늙어가는 모습보니 좋아보인던데...
남은 감정은 없지만...전 좀 몇일 기분이 묘하던데...
친구한테 말하니
별일 아니라는 듯이 지나치네요..
제가 과민반응인가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정상인가요??
집앞에서 저녁에 산책하다 우연히 봤어요.
멀찌감치 봤지만 하나도 안변하고 잘 늙어가는 모습보니 좋아보인던데...
남은 감정은 없지만...전 좀 몇일 기분이 묘하던데...
친구한테 말하니
별일 아니라는 듯이 지나치네요..
제가 과민반응인가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게 정상인가요??
그럼 뭐라고 반응해요?
어머 너무 로맨틱하다 만나서 차라도 한잔 해 이럴까요?
친구는 속으로 어쩌라고 했을 겁니다
그럼 어쩌시려구요?
막 그지같은 꼴을 본것도 아니고 잘 산다며요.
남은감정도 없다며요
친구가 그럼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요?
외계인이라도 만난 것 마냥 놀라서 손뼉이라도 치고, 님 등짝 스매싱이라도 날리면서
하이톤에 난리 부르스를 춰야 하는 건가요??????????
제가 보기엔
님이 싱숭생숭한 것도 정상이고
(그 남자가 아무것도 아닌) 님 친구의 무관심도 지극히 정상이구먼요.
?????
상대는 잘 늙어가도 님은요?
그 사람을 보고 내 이쁜 15년전이 생각이 났을테고.
내 기억속의 그가 크게 달라지지 않은것에 안도하고.
뭐 잠깐 추억에 빠져봤고...
딱 거기까지.
남이 보긴 별일 아니죠.
윗님이 딱 내말음을 말씀하셨네요.. 기분이 딱 그랬어요..
윗님이 딱 내마음을 말씀하셨네요.. 기분이 딱 그랬어요..
윗님이 딱 내마음을 말씀하셨네요.. 기분이 딱 그랬어요..전혀 잊고 있던
15년전 추억에 잠깐 빠진 느낌...ㅎㅎ
님은 추억의 한페이지지만, 친구는 일상의 스쳐가는 대화일 뿐입니다.
둘다 정상적인 반응 맞습니다.
밑에 글 썼던.
저도 오늘 십오년전 헤어진 그사람을 봤는데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어요.심지어 저는 친구들이랑
그사람이랑도 다 친했던..
친구들이 아무 관심도 없을 저의 15년전 얘기인데요.
그냥 사귀던 사람 정도로...
15년전에 헤어졌던 바로 그 이유로 그때보다 더 상처 받고 헤어지실거에요
그냥 가슴에 묻으시길 바래요^^
윗님 그 당시 결혼하자는거 제가 이상형이 아니라 헤어지자고 했어요.
결혼할 마음도 아직 없었구요,
헤어지던날 그 남자분이 눈물보이던 거 아직도 기억나요..ㅎㅎ
사귀다가 헤어져서 한쪽이 일년동안 스토킹한것도 아니고
잘 사귀다가 잘 헤어졌는데, 15년후에 본들 별일 아닌거죠 남한테.
30살에 사귀었다면 피차 45살이라는거잖아요 ㅎㅎ
다시 안봤으면 좋았을뻔..이 아닌게 다행.
인연인듯..
나이 차이가 많이 났군요. 상대는 결혼 적령기, 원글님은 결혼이 아직 불필요한 나이.
사귄 사람, 사귄 남자가 아니고 사귀었던 분인 걸 보니.
헤어지자는 이유가 이상형이 아니라고 했다는 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