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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사주신다는데 나가기 싫어요..

ㅇㅇㅇ 조회수 : 7,027
작성일 : 2017-09-24 14:14:58
이제 35주.. 가까이 사시는 시부모님이 저녁을 사주신다는데 가기 싫어요. 며칠 전부터 배가 급격히 무거워지고 치골이 아파서 펭귄처럼 걷고 있어요
일단 메뉴가 제가 안 좋아하는 메뉴예요
그리고 아주버니가 올지 안 올지 모르겠는데 자꾸 반말해서 만나면 스트레스 받아서 마주치기 싫어요

남편은 예전부터 자기 와이프 힘들어한다고 한 마디도 할 줄 모르고
먹는다는 메뉴도 예전에 왜 먹는지 모르겠는 음식이라고 한 적 있는데 기억도 못하는 것 같아요
어제부터 저녁 먹으러 갈 거냐고 어쩔 거냐고 계속 물어보고 시부모님이 전화하시면 저한테 물어본다고 모든 선택읗 미루고 맡기는데 너무 싫고 패ㅐ고 싶어요(안 먹으러 가거나 메뉴를 바꾸는 게 내 탓이 되도록)

친정 쪽에서 아기를 낳을 거라 가기 전에 한번 뵙긴 해야 하는 건 맞는데 당장은 나가기 싫고 가기 싫은 맘이 불편하고 죄책감 들고 짜증나네요. 가기 싫어하는 제가 쓰레기 같아요
IP : 117.111.xxx.20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
    '17.9.24 2:15 PM (124.5.xxx.254)

    가지 마세요. . .

  • 2. 몸 무겁다 하시고
    '17.9.24 2:17 PM (116.41.xxx.209)

    다음으로 미루거나 집에 오시라하고 시켜 드세요

  • 3. . .
    '17.9.24 2:17 PM (1.235.xxx.64) - 삭제된댓글

    몸이 무거워서 못간다하시면 되죠.

  • 4. ㄱㄱ
    '17.9.24 2:18 PM (123.108.xxx.39)

    앗.. 저도 아주버니 그인간 보기 싫어서..
    우리 시댁의 유일한 막말쟁이라 만나기도 싫어요.
    온가족 대화의 90%를 혼자 떠들고 막말

  • 5.
    '17.9.24 2:19 PM (221.146.xxx.73)

    뭔 죄책감 그냥 집에 있겠다고 하면 되죠 만삭인데

  • 6.
    '17.9.24 2:19 PM (183.96.xxx.129)

    집에 오라고 해서 배달시키세요

  • 7.
    '17.9.24 2:26 PM (125.130.xxx.189)

    전화로만 인사드리세요
    배가 아프고 몸이 넘 무겁고 힘들다고
    직접 통화하시고 취소하세요
    곧 아기 태어나면 다 묻힐 일인데
    어려워 마시고 거절하세요
    친정 가기 전에 인사를 꼭 만나서 하나요? 회사 결재도 아니고ᆢᆢ 산모 컨디션이 더 중요해요
    남편이 중간에서 제 역할을 못 하면
    님이 그냥 말할거 있음 하시고 싫고
    못 먹는 음식 있으면 그냥 왜 말을 못해요?! 임산부시니까 더 말 해야죠
    못 먹을것 같다ㆍ남편이 기억해 주길
    바라는 것도 이해 안되요
    더 시간 가기 전에 전화해서 취소하세요
    부모님들이 서운해 할 수 도 있고
    아닐 수 도 있지만 그런거 괘념치 말고
    출산 준비 잘 하세요

  • 8. .....
    '17.9.24 2:35 PM (211.229.xxx.50)

    배 뭉치고 힘들다고 하세요. 힘들 땐 힘들다 말해야 며느리도 힘든 줄 알아요.

  • 9. 그래도
    '17.9.24 2:39 PM (218.48.xxx.126)

    밥을 사주시긴하네요..시댁서..
    저흰 한번도 시부모님이 밥사준다고 나오란적 없었네요..
    죽으나사나 집밥만....ㅠㅠㅠ지긋

  • 10. 나는나지
    '17.9.24 3:00 PM (1.245.xxx.39)

    쓰레기라뇨~ 지금 상황에 충분히 그럴만하죠.
    눈한번딱감고 메뉴가 안땡긴다고 해보세요. ㅎㅎ

  • 11. 저라도...
    '17.9.24 3:03 PM (211.36.xxx.210)

    배 당기고 몸 무겁다 컨디션 안좋다 안간다 말해요

  • 12. 식사시간 다되어서
    '17.9.24 3:20 PM (124.54.xxx.150)

    갑자기 배가 땡긴다고 남편만 내보내세요 음식 싸오라고 하시고...

  • 13. 말을 하세요
    '17.9.24 3:27 PM (223.33.xxx.164)

    입은 밥먹을 때만 쓰는 게 아니에요.

  • 14. 님아
    '17.9.24 5:09 PM (223.62.xxx.5)

    참고 맞추는게 미덕인줄 알고 산 50대입니다.
    요즘시대를 사는 젊은 사람이 왜 그리 심약해요?
    나를 위한 저녁자리면 먹고 싶은 메뉴도 말할줄 알고
    몸이 힘들면 힘들어 못나간다 전화로 인사하고 출산 가요.
    스트레스 받으면 아이에게 좋겠어요?
    시부모가 그런거 이해 못하면 네네 하고 무시하던가
    내 의견을 똑부러지게 말하세요.
    서로 그렇게 길들여지고 익숙해야지 안그럼 계속 힘들어요.
    자기 주장 똑부러진 요즘 사람들 부럽던데..
    다만 어투가 전투적이면 역효과.

  • 15. 에휴
    '17.9.24 5:09 PM (182.230.xxx.146)

    시부모가 사주는 밥 한번 안먹는다고 쓰레기 안되니
    걱정말고 사실대로 얘기하세요
    몸이 너무 무거워 밖에 나가 앉아있기 힘들다고
    그런데도 서운해하면 시부모가 이상한거죠

  • 16. ...
    '17.9.24 6:43 PM (93.214.xxx.140)

    저같음 나가긴 하되 메뉴는 제가 원하는걸로. 예를 들면 한우. 그래야 담번엔 안부르시겠죠 ㅎㅎ

  • 17. 마음가는대로
    '17.9.24 8:02 PM (117.111.xxx.22)

    임신 35주이면 몸과 마음이 편한쪽으로
    예의에 맞춰 마음을 전하세요
    시아버님 생신에 맞춰 이틀 후로 제왕절개 날잡고
    그 부른 배를 안고 하루종일 손님상 차리던 제 과거가
    생각나네요
    아직도 제일 힘든 기억이고 시집식구들이 남이구나 하는 마음이 생겼던 때지요
    그렇게 살 필요 없었는데요

  • 18. 그냥
    '17.9.25 12:28 AM (1.245.xxx.103)

    남이에요 그렇게 미안한 마음 가지고 어쩌고 할 필요도 없더라구요 걍 건조하게 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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