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술마시고 친구데려오는 대학생아들
집이 엄청 낡고 좁아서 누구보여주기 정말 싫거든요.ㅜㅜ
너무 창피하고 속상하네요.
쟤는 왜 자꾸 친구들을 데려오는지 ㅜㅜ엊그제도 얘기했건만 알았다고 해놓고는 ..
1. 님
'17.9.24 3:54 AM (188.23.xxx.219) - 삭제된댓글대학다닐때 생각해 보세요.
그정돈 좀..2. ....
'17.9.24 4:21 AM (38.75.xxx.87)장가가서 그 짓하면 엄청 밉상이죠. 미리 버릇 고쳐 놓으세요. 친구들도 남의집에 그렇게 가는게 아닌걸 알아야함.
3. richwoman
'17.9.24 5:49 AM (27.35.xxx.78)글에서 정말 깊은 분노가 느껴지네요 ㅋㅋㅋ
그런데 대학생 특히 남학생들은 집이 어떤지에 전혀 관심 없어요.
낡고 좁은지 어떤지도 전혀 모를 듯. 위안이라면 그게 위안이죠.4. 남자
'17.9.24 7:02 AM (183.104.xxx.144)애들 그런 거 몰라요
더구나 남자 애들은...
그저 술 먹고 하룻 밤 잘 곳이 필요 한 거지...
다만 너무 늦게 까지 술 마시는 것만 주의 시켜 주세요
집에 가기엔 차가 끊겼거나 술이 너무 되어 친구 집에 자는
것 뿐 일어나면 해장국이나 끓여 주세요
애들 나중에 잘 되어 취직하면 어머님 하면서 찾아 올
애들 이예요...5. 술손님
'17.9.24 7:41 AM (14.1.xxx.243) - 삭제된댓글술깨면 다 잊어요. 무슨 나중에 어머님하면서 찾아올거 생각하네요.
결혼해서도 저 버릇 못 고쳐요. 단단히 혼내세요.6. 음
'17.9.24 8:51 AM (1.233.xxx.29)우리 오빠도 술먹거나 안먹거나
친구들 항상 데리고 왔어요
우리집도 아버지 돌아가시고
형편이 넉넉치 않았어요
근데 엄마가 따슨밥 해주시고
싫은 내색없이 잘해주셨어요
그친구들이 50넘었는데
지금도 오빠한테 잘한대요
그때 어머니 얘기하면서 고맙다고해요
반찬도 보잘것없고 집도 낡았지만
그들에게는 다정한 엄마만 기억나는거죠7. 졸업반인데
'17.9.24 9:22 AM (14.34.xxx.36) - 삭제된댓글학기초에 한번 데려왔더라구요.
집이 한시간 반 걸리는데 차가 끊겼다고요.
아무리 오면서 전화했어도 오밤중에 난데없이..
불편했고 싫었어요.
거기다가..물소리 펑펑~샤워하고 한다는소리가
수건에 얼굴 베일것같다구~ㅎㅎ
나중에 아들 앉혀놓고 말했어요.
술먹고 놀다가 친구데려오지도 남의집 가지도 말라고요.
밤문화 나쁘게 습관들면 다들 그러고 사는줄알고
평생 못고친다고요.8. 그래도
'17.9.24 9:27 AM (210.101.xxx.134)바깥에서 안자고
집에와서 자는게 미워도 한편으론 괜찮다는
생각도 드네요9. ᆢ
'17.9.24 9:57 AM (175.117.xxx.158)잘산다 못산다ᆢ그런거 별 생각없을꺼예요ᆢ그냥 하루 여관비 아낄 나이라 아무 생각없을듯요ᆢ
10. 555
'17.9.24 10:44 AM (175.209.xxx.151)지금은 아무생각없지만. 나이들어 잘해주신 친구엄마는 생각나지요.저희신랑도 아직도 이야기해요
11. ...
'17.9.24 11:23 AM (183.98.xxx.95)그런 사람들은 그냥 친구랑 살아야할듯,,
대학다니느라 오빠랑 자취하는데 여동생있는 집에 술취해서 집까지 데리고 와서 술마시고 자고..
저랑 엄청 싸웠죠
두번인가 하고 안했는데..놀기좋아하는 그 버릇은 결혼해서도 여전해서
올케랑 엄청 내내 쌔웠어요
저더러 정 없다고 하는데..그건 아닌거 같네요
사람이 만나고 헤어지고 그럴때를 알아야지 이건 다음날도 생각않고 ,.12. 별.
'17.9.24 12:40 PM (211.36.xxx.71)친구 데려오면 어때요? 다들 생각참 좁아 터졌다. 이러니 한국남자들이 쫌생이 들이지
13. 엄마는
'17.9.24 12:45 PM (59.27.xxx.47) - 삭제된댓글집이 작고 부족한데
아들은 집이 좁다고 해도 우리집이라 좋고 엄마도 좋고
친구들 데리고와서 재우고 싶고 가족들에게 친구도 보여주고 가족들에게도 자기 친구 보여주고 싶고...
자기가 가진 것에 부족함 없고 친구들에게도 스스럼없이 주잖아요
아들님 너무 이쁜데요14. 아드님
'17.9.24 2:02 PM (211.109.xxx.75)저는 아드님이 참 좋네요.
집이 지저분하고 좁다고 부끄러워하지 않고
친구들 데리고 오는 게 참 소탈해보여요.
저희 남편이 그런 편이었는데,
결혼하고는 안그래요.
저희 어머님도 그런거에 별로 개의치 않아서인지,
어떤 때는 친구들이 한두달씩 같이 살기도 했어요.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잡는 저희 남편이야
다 잊어버린 일처럼 하지만,
그 친구들은 오래동안 그 이야기를 하며
저에게까지도 저희 남편이 좋은 사람이라고 얘기하곤 했어요.
저는 원글님이랑 아드님이 복을 짓는 거라고 생각해요.